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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을 처가에서 보내기 [244]

십년전 부모님 모두 돌아가시고

형님댁에서 지내던 명절.

6년전부터 처갓집에서 두  명절를 보낸다


5남매중 세째인 나.

부모님 돌아가시기 5년전 유산 상속을 하셨고

큰형님이 모든 대,소사 치루는 조건으로

50% 재산을 주셨고 나머지 남녀 구분없이

50%는 4등분하여 나눠 주셨다

형제들 모두 반대없이 부모님 의견에 따랐다


지금도 형제들 계모임을 하며 우애 있게 지낸다


본론

장인 장모님이 연로 하시다

아니 장모님이 많이 아프시다

장인어른 역시 거동이 불편하시며

한삿코 자식들 집으로 가시는걸 거부 하신다

내집이 젤 편하시다며~~~


전형적인 기와 지붕에 농촌 촌가.

버릴것 못버리고 차곡차곡 쌓여가는 물건들.


필요 없을것 같아 버리면 화내시며 제자리에

갖다 놓으시라던 그분들이 이번 명절엔

아무말 안하신다


불필요한 물건만 일부정리 하는데 1톤 트럭 1대분

잘쓰시지도 않는 물건을 왜 못버리시는 걸까?

감정에 복받쳐 눈물이 난다


그 정정 하시던 분들이 이제는 몸도 마음도 약해 지셨나 보다


처가엔 처남 2에 처제가 1명 모두 분가하여 잘살고 있다


첫째인 형님은 외국으로 이민 가시고 둘째는 형님네는 읍내에

살고있고 넷째인 처제네는 제주도에 살고있다

우리는 인천에 살고 있다


모실수 있으면 우리나 둘째 형님네가 모셔야 하는데

둘째 처남댁이 시댁일에는 아예 관심이 없고

자기네 애들 교육 열에만 온 신경을 쓴다


명절때도 잠깐 얼굴만 비추고 쌩~ 애들 데리고 집으로 가버린다


처갓집도 유산 분배는 5년 전에 이미 다 해줬다

큰아들40% 작은아들 40% 두딸들 각10%씩


처가 재산에 진심 관심 없다.


난 천성이 마음이 여리고 일복을 타고 난났보다

장인 장모님 변화는 모습에 눈물 흘리고

거동이 불편해 식사까지 제대로 못하는.....


냉장고에 쉬어버린 반찬들과 쾨쾌한 이불들~


이번 연휴 3일동안 아내는 집안내부 청소를

나는 집밖 청소를 해드렸다

거짓 1도 없이 아침9시부터 저녁6시까지

3일동안~


치워도 치워도 안끝날것 같은 대청소

결국 해냈다


안쓰던 근육을 써서 그런가 온몸이 욱신거린다


장인 장모님이 흡족해 하신다

누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 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아내가 내부모님에게 잘 했었고

나역시 장인 장모님에게 내부모님이다 생각하고

내 마음에서 우러나와 행하는 것이다


남자들 입장에서는 이해 못할 행동이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 많을 것이다

여자들 입장에서는 이런 남편 있으면 떠 받들고 살겠다

하시는분들 계실것이다


내마음이 원해서 처가에서 하는 행동이니 내마음 편하고

나좋으면 되는것이다


결혼하고부터 처가집을 내부모님 집에서 하듯 했으니

이젠 처가에서 사위가 아닌 자식보다 더 고마워 하고

좋아 하신다


00서방 고생했네~

하루도 제대로 못쉬고 일만 하다 가게 생겼네~

고맙네.

장인 장모님 이 한마디가 고마움과 짠함이 뒤섞인다


연로하신 두분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대

아내와 나는 한동안 말없이 흐느껴 울었다


작은 처남이 잘 한다고는 하지만 남자이고

집안일은 손도 안대는것 같다.


아내도 나도 오늘부터 출근이다

어제는 아내의 양 어깨에 파스를 붙여줬다

아내가 내 어깨에도 파스를 붙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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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추석명절을 처가에서 보내기 gksmfdl 0 244344 1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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