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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 갈등은 내가 최고 [193]

벌써 결혼한지 15년이 지났습니다

제가 살던 주상복합 아파트로 지금 신랑이 들어와 살았습니다
만난지 딱 2주 만에 저랑 같이 살겠다고 들어온 남자!!
자기 아니면 "나"는 결혼 못할거라하던 남자!!
그래서 3개월만에 결혼까지 정말 아무것도 안보고 아무것도 재고 따질 정신없이 결혼했습니다
그 사람 아직 제 옆에 남편으로 살고 있습니다
(괜찮은 배우자로, 좋은 아빠로, 현재는 능력있는 가장으로)
4남매 중 막내인 남편에 대한 얘기는 나중에...

걍 시어머니 얘기만 하자면...저 기독교란 말을 들으시더니 이제부턴 시댁 종교 따라야한다며 불교 다니라하시고...당신 친오빠가 목사님인데 쓸모없는 종교라며 막말!!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상황적으로 시어른들 다 모인 자리에서 무안 주셨어요)

첫 설에...당시 시댁과 친정이 차로 10분 거리인데 정월 초하루부터 남의집에서 자는 거 아니라고 설날 전날, 설날(설날 다음날이 시아버지 생신)시댁에서 자라고 하시며 엉뚱한 소리 하시기에 "전 저희집에 가서 잘께요"했습니다 (아시다시피 꿀리는, 기우는 결혼 아니기에, 우리집 첫 결혼이라)

남편은 큰형, 큰누나, 작은 누나 있는 집 막내인데...모두들 시집 잘가서 부모님께 잘했습니다 하지만 시어머닌 언제나 용돈 생활비 받는거 모두에게 비밀로 하시고 저희한테 100만원 이상(아파트 대출이자 60, 용돈 20, 아파트 관리비 10, 핸드폰 정수기 연수기 비대 대여료) 내게 하셨지요 하지만 이 사실도 다른 형제에게 비밀이었습니다

사치..끝내주십니다 옷사고 악세사리 바꾸고 쓰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하도싶은거 다 하시고 살았는데 그게 다 당신 돈은 아니었구요 그게 잘 안되면 몇날며칠 끙끙거리며 앓는 소리하시고 매일같이 손톱에 매니큐어 곱게(지랄맞게) 칠하고 청소 정리 소질 없습니다

아버님이 사업하셨는데 한창때는 엄청 잘 나가셨던듯
울아빠는 건설업하셨는데 한창때는 엄청 잘 나가신분
어머님은 평생 일 하나 안하고 사치심한 가정주부
울엄마는 평생 당신 손으로 돈 벌어 알뜰하신 분

시댁 친정 모두다 전라도분들이십니다 그런데 어머님은 김치 담그시는 것, 잔치음식하시는 거 말고는 요리에 관심없는 분이십니다
울엄마는 닭도리탕, 탕수육, 아귀찜 뭐든 먹고 싶으신건 손수 다 만드십니다

그런데 결혼 후 시댁 가서 저녁 얻어먹은적 단 한번도 없고 매번 외식!! 외식비는 늘 제가 계산했습니다 신랑이"계산은 니가해" 늘 군말 없이 계산했어요!!(그냥 제가 여유가 좀 있어서요) 근데 이게 처음 한두번은 그냥 참았는데 횟집 가고 싶다, 참치 먹자, 한우 먹으러 가고싶다...입이 고급이시더라구요 모든 비용 제가 부담했습니다 (수시로 주말마다 "언제오냐?" ㅠㅠ)

결혼 할때 혼수로 침대 하나 달랑 사고 아무것도 사지 않았습니다(아무것도 받지 않았구요) 제가 쓰던 물건 다 있기 때문에 서로 살면서 그때 그때 딱 필요한 것만 사면서 살 생각에...어느날 저한테 그러시더라구요 "나는 작은 딸 시집 보낼 때 싹 수입가구 사서 보냈다", "지금 쓰는 식기 세척기는 큰며느리가 해줬다"
그 당시엔 뭔 뜻인지 몰라서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지금도 무슨 뜻으로 하신 말씀인지는 몰라도...
작은 딸 혼수는 작은 매형 카드로 싹 긁은 거라나 뭐라나 (지금은 이혼), 큰며느리가 해 준거 아니고 큰며느리가 혼수로 해온 식기 세척기 이혼 후 두고 나가서 가져다 쓰시는 중!!

이런 시어머니들 대체로 자존감이 낮아서 그러신지들 거짓말 난무하셨습니다...제가 산 땅에 제가 집을 지을 때 벽돌 한장 안 사다 주셨으면서 제가 좀 경제적으로 힘이 드네요 했더니 돈도 없는 주제에 집을 왜 짓냐고 시전...그래놓고 시누들한테는 어머님 쌈지돈까지 다 우리 집 짓는데 털어 넣었다며 뻥카!!

지금 결혼한지 15년차이지만 큰 아이 10살 작은아이 8살 막내 7살입니다 실은 아이에 대해 큰 욕심없어서 안 생기면 안 생기는 대로 살 생각이었으나 신랑이 애기를 넘 갖고 싶어해서 시술 받았습니다 몇번의 실패, 한번은 성공 후 실패...그렇게 큰아이 낳고, 의술의 도움으로 둘째 갖고..낳을 때도 제왕절개 ㅠㅠ 몸이 말이 아니었으나 친정엄마가 가게하셔서...남편이 시어머님께 며느리 몸조리 부탁하니 대번에 거절!! 셋째는 걍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 또 임신 후 출산! 출산 당시 큰아이 한국나이로 4살 둘째 2살(17개월)...두아이 맡길 곳없어 어머님께 부탁하니 단박에 거절!!
"애를 내가 낳으라고 했냐"는 시전

5년간 시댁 경제적 도움 드렸고 큰아이 낳고 지원 끊었습니다...(목돈을 가져가신 관계로, 그리고 집 짓느라 돈없어서)
그 때 큰돈 해드리면서... 신랑한테 더이상 용돈이고 생활비고 못드린다고 신랑 키워주신 값 내가 다 갚았다고 했습니다
막내 낳고 시어머니 온갖 엉뚱한 소리 하시길래 이렇게 돈 가져가셨다 저렇게 돈 빌려가시지 않았냐...했더니 --내(시모)가 니 돈을 언제 가져갔냐며 내(시모)가 빌려준 돈 내놓으라고 감사하게도 소리치심(기회 놓치지 않고 절연함-아직도 이해 안가는 부분인데....돈을 빌려 가놓고 형제들 앞에서 당신 돈 내놓으라고할 수 있는지?? 이런 억지는 어떻게 발현되는지??0)
이 때에 제가 신랑한테... 근 10년 동안 시어머니에 대해, 빌려준 돈에 대해 단 한번도 입에 올리지 않았다 그게 화근이 되어 돈 빌려간 년이 되어있다 이제 그만 할란다 해서 안보고 살고있습니다
시어머니 막말과 거짓말 시댁식구 모두 시어머니 스타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시누들은 엄마편 들어 어린 막내 며느리 훈계하시기에 연락 끊고, 시어머니한테도 관심 끊었습니다

이 글을 왜 쓰냐면요...그렇게 또 한 5, 6년 지난 요즘 시댁 식구들의 연락이 한번씩 오고, 얼마전 신랑이 엄마 보고 싶다고 다녀 온 후로 시모 전화도 오고(안 받았습니다), 신랑은 "울엄마 한번만 용서해 주면 안돼?"하기에 그 맘 모르는것도 아니고, 지난 일 그냥 그렇게 맘에 덩어리도 내려가고 해서, 어물쩡 연락하며 지낼듯 하여 마음을 다잡고자 이리도 긴글을 써봅니다...곧 추석이기도하고 ㅡ.ㅡ

전 이렇게 살았어도 모두들 시댁과 친정의 화합과 평화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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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고부 갈등은 내가 최고 물고기 0 185405 18.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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