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관련 서비스

검색

검색어 입력폼

목차


딸같고 막내동생같은 울 아가씨~ [378]

울이쁜 시누이 자랑좀 해보려구요~~~^^;;;

신랑은 36살이고 시누이랑은 16살차이납니다...
저랑도 12살차이나구요
늦둥이도 보통 늦둥이가아닌ㅠㅠ
시어머니께서 중간중간 유산도 여러차례 겪으시고
우여곡절끝에 시누이를 가졌었데요..

근데 시누이 10살전에 부모님 두분다 돌아가셨고
시누이 초등학교 졸업즘엔 부모님대신해서 신랑이랑 시누이 돌봐주신 친할머니마저 돌아가셨습니다..

어린시누이는 시고모께서 3년정도 돌봐주셨었고
시누이 중3때 신랑이랑 결혼해서
셋이 살기시작했어요

처음엔 좀 서먹하고 어색했었는데,
시간지나니까 뭐 익숙해지고 차츰가까워지더라구요
저도 여동생이없는터라 자매처럼 지내려고 노력했었거든요
같이쇼핑도하고 영화도보고
공부도같이봐주고~~

잘못한게있음 혼내기도하고!
뭐 싸울때도있었고 서로 기분상할때도 있었는데
그건 피를 나눈가족이여도 마찬가지니깐요~

시누이한테도 괜히 새언니라고 눈치보지말라구
오빠대하듯이 생각하듯이하면된다고~
하고싶은거 사고싶은거있음 다하라고
친오빠니니까 부모님대신인거라고..
늘 말했었어요

신랑도 시누이랑같이 사는게 저한테
괜히미안했던지...집안일도 많이도와주고
많이 배려해주고 신경써줘요..

결혼하고 일년만에 임신했는데..
안타깝게도 끝까지 못품고 먼저보냈었는데..
시누이가 어디서들었는지..
고등학생인데..미역국도 한솥끓여놓고 하는말이
언니 애기 낳은거나 마찬가지라서
잘먹고 몸조리잘해야된다라고..
울엄마살아계셨으면 언니 더챙겨줬을텐데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오빠랑언니랑잘지내면 돌아가신 엄마아빠가 이쁜아기 보내주실거라고 힘내라고하더라구요
그 미역국 한솥 다먹는내내 먹을때마다 울었어요ㅜ

작년에 시누이 고3땐
같이 열심히 고3생활했었어요
본인이 열심히 한덕분인지 원하는 학교입학했구요
1월달엔 아가도 다시와줬구요^^

젤 뭉클한날이 며칠전어버이날이였는데
시누가 카네이션이랑 편지랑 케이스하나를 주더라구요
언니가 내 엄마나 마찬가지라고..
언니랑오빠랑 젊으니까 좀 그런가했었는데
그래도 이거만한게 없을거같았다고
그동안 돌봐주고 신경써줘서 고맙다구요ㅜ
그리고 케이스엔 제꺼라고 세트가 있더라구요ㅜ
언니 결혼할때 오빠생각해서 간소하게 한거다안다구
그냥 가족들끼리만 모여서 조용히했거든요
예단예물없이요 저희부모님생각해서는 식은 치루는게맞다싶어 가족들이랑 친한지인 몇명만초대해서 스몰로했어요

엄마아빠살아계셨음 언니한테 더좋은거 해줬을텐데하면서
어릴땐 몰랐는데 이제조금씩알겠다하더라구요
보기에도 꽤 줬겠다싶어 얼마야?무슨돈이냐고
솔직하게말하라니까 그간 용돈받은거 조금씩 모았다네요
한달에 20만원씩 꼬박 저금했다고..
학교야 언니나 오빠가 태워다주고하니 차비들필요없었고
간식이야 언니가 맨날 이것저것 챙겨주고 집에오면 사먹는거보다 더 맛있는게많았고 옷이야 학생이니 교복말고는 크게 신경쓸필요없어서 최소한만 썼다네요ㅠㅠ
예물이려니 생각하라고ㅠ
대학입학때도 등록금에보태라고하면서 얼마간 줬었거든요
오빠 결혼전에 3년동안 돌봐주신 고모한테도 이번에 자그마한거 하나해드렸다고...
언니는 이제 몸조심해서 순산하라고
조카태어나면 아끼는거없이 다해준데요
언니 미역국도 내가 맛있게 끓여줄거니
맘편히먹고 좋은생각만하라고 하더라구요...

우리시누가 철이 너무일찍든건지
제가 철이없는건지 모르겠지만
너무 많이크고 어른스러워진듯해서
맘한편으로는 쨘해요ㅠㅠ
앞으로도 친자매처럼 허물없이 잘~~~지낼수있겠죠?
이렇게 이쁜 친동생같은시누도있고
제가복이많은가봐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글이 메인에있네요^^;;;;;
시누자랑?도할겸 좋기도하고 뭉클하기도한
저도잘모르겠는 이 아리송한 마음에
끄적인건데...다들감사합니다^^

너무일찍 철이든건가싶어...
가끔 짠하기도하고 애처로울때도있어요
아직은 어려도되는데ㅠ
어리광부리고해도되는데...;;;
전 20살때도 알아주는 떼쟁이에 꼴통이였거든요
좋은부모님만나 좋은환경에서 누릴거 다 누리고자라
세상무서울거없는 세상물정 1도모르는 천방지축이요
근데 우리아가씨는ㅠㅠ
그 천방지축 꼴통이 우리아가씨만나서?
사람비슷하게 되어가고있는 중이지만요ㅋㅋ

저 임신한거 알았을때
아가씨가 언니 음식하는거좀 알려달라고...
언니 입덧하고 배불러오면 힘들텐데
오빠랑 본인 밥정도는 해먹겠다고...
그래도 본인이 찌개도끓이고 어느정돈하는데...
전부터 하나하나 가르켜줬었거든요
저도 주부 초보인지라 제가아는것만^^;;;
사람일 혹여 어떻게될지모르고 내일을알수없는거니까요
일부러 시간내서 가르켜주진않고
같이 간식만들고 같이하면서 자연스럽게요ㅎ
이젠 제가 안거들어도?혼자 뚝딱 잘해요
얼마전엔 제가 입맛없어하니...
비빔국수를....
드라마같은데보면 막 매콤하고새콤하고그런거
먹고싶다고들 하던게 생각이났데요ㅋㅋㅋ
근데!! 아가씨 정성때문인지 정말맛있어서인지
그게 입에맞아서 비빔국수만 땡겨요ㅜ
그래도 골고루먹어야한다면서
상차릴때 과일이며 야채며 고기며
골고루 놔주는데....안먹히더라구요

근데 더 신기한건
도시락을 싸가지고다녀요...
많으면 두끼를 나가사먹어야하는데
사먹는거 안땡기고 별로라고...
언니 음식에 입맛이 맞춰진건지..하면서요
실은 아가씨가 아토피도있었고
잔병치례가 잦아서..먹는거랑 입는거에 신경을많이 써줬거든요...뭐 특별한 별식 같은거아닌담에야 밖에음식이별로라고..밥도시락은 부담스럽고 간단히 샌드위치나 과일이나 요기거리 챙겨다녀요..그것도 제가해줬는데
임신하고부턴 본인이직접...임신하고부턴 집안일 자체를 아가씨랑 신랑이랑 둘이해요...남매가 티격태격하면서..

진짜 좋은신랑좋은시누만나
호강하고사는거같아요!!!!
철없는 꼴통이 신랑이랑 시누잘만나 사람되가고있어요...
저희엄마도~아빠도~
신랑한테 고맙다고 늘 말씀하시고
이제 맘편히먹고 아기보는날만 기다리면
될거같아요^^ 격려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게시물 목록
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딸같고 막내동생같은 울 아가씨~ 커피나무 0 201638 18.05.19
답글 영화보다 이쁜 맘과 삶 구멍난 항아리 0 1422 18.05.22
답글 아름답습니다 김은혜 0 1125 18.05.21
답글 넘..예뻐요 qkdrhkgn 0 1579 18.05.21

오늘의 주요뉴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