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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삶이서글픕니다 [443]

어디나서거나 속터놓는
성격이 못되는데
막걸리의 기운을빌려
아무도 묻지않는
제속을 조금터놓고
싶어서용기내봐요
저는 47세쥐띠이고
결혼한건 25년됏고 그중
홀시모와 함께산건18년
19년째 직장다니고
군대간 아들내미가있는
엄마에요
그냥그저 열심히산것
같은데 주어진시간은
짧은가봐요
결과가 나왔는데
암이래요
이럴줄알았다면
마음이라도 편하게
살걸그랬어요
내옷한벌 편히못사입고
외국여행한번 못가고
궁상맞게 아둥바둥
살아도 넉넉치못하고
직장일이끝나서
집에오면 다시또더힘든
직장에온듯 힘든생활
그동안 잘버텨왔는데
이전같지가않아요
어제 야간근무하고
지처들어오니까 싱크대
설거지는 또산더미이고
홀시모와 티비보는 남편
남편을보며 설거지라도
좀해놓지라니
쭈볏거리며 싱크대로가는
남편을가로막는 홀시모
이년아 니가할일을
아범에게 시키냐
나더러하라해라 그래서
예 어머니가하세요
그랬더니 욕을욕을
그릇들을 깨부실기세로
설거지를 시작하시니
남편은 저에게 갑자기
왜이러냐고 성질을내고
삼형제들이 모른척하고
안모신다고 발길도끊은
홀시모모시고 힘든일한번
안하게해드리고 모셨는데
나보다 건강한어머님이
설거지한번 하시는게
큰일이면 본인이하던지
화도나고서운하고
늦은후회가 밀려와요
왜이렇게 의미없이
부질없이살았는지
3년전아들이 할머니가
엄마에게 막하니까
엄마랑내가 나가살자
그때그럴걸 그랬을까요
이제라도떠나서
내마음껏 혼자살아보면
조금은 위로가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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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내삶이서글픕니다 그리운시절 0 242544 18.04.11
답글 내삶을 바꿔보세요 파란 0 466 18.04.26
답글 글 읽다가 열 받아서...댓글 남김 태기산 찰토마토 0 7452 18.04.12
답글 어제 저녁에 상갓집에서.. 여자오베 0 148819 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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