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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기로 인한 입원과 퇴원.. [102]

안녕하세요. 현재 임신31주차인 예비워킹맘입니다.
그동안 임신후기임에도 대중교통타고 출근해서 일하고 살림에도 소홀함이 없이 살았어요. 신랑은 매일 새벽 출근에 늦게 퇴근하고 주말에도 일을 하는 날이 많아 살림을 도울 시간적 여유가 많이 없었어요. 그동안 시댁 대소사며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다 그만 조산기로 입원해 버렸어요..

다행히 자궁수축이 좀 잡혀 퇴원을 했지만, 출근일도 조금 미루고 집에서 누워만 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출산준비며 회사복귀며 걱정이 태산이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무엇때문인지 이따금 눈물이 나요.
아버지 돌아가신 뒤 혼자되신 친정어머니는 그동안 소송이다 뭐다 참 많은 일을 벌리셨고 유독 막내인 제가 그 일처리를 많이 도왔어요. 저는 어릴적부터 알아서 잘 하는 자식이었고 모든 자식의 문제를 제게 하소연하고 해결책을 요구할 때면 화도 내고 스트레스도 받았었죠.

친정형제들이 돌아가며 제게 돈요구를 했을 때도.. 수시로 조카들 봐달라는 요청에도.. 조카가 입원하여 근 한달간을 병간호 생활을 했을 때도.. 거절보다는 다 받아줬던 편이에요. 하지만, 정작 제가 도움이 필요할 때는 언제나처럼 조용하네요. 입원해 있는 동안 친정어머니와 언니가 병문안을 한번 왔지만, 언제 퇴원하는지.. 출산준비는 제대로 했는지 그 누구도 관심이 없어요. 친오빠는 바로 코 앞에 살면서.. 조카들 돌보느라 못온다는 핑계 뿐 그게 다였구요.
백수인 친정오빠.. 언니집에 기거하며 사는데 낮에는 조카들도 다 학교며 어린이집을 가는데도 말이죠.
본인이 아쉬울 때에는 밤 10시에도 전화해서 3만원만 꿔달라던 사람이.. 그것도 수시로요.

언니는 제 명의로 대출도 요구했었고 결혼 초까지만 하더라도 주말에도 조카들 봐달라 요청했었구요. 이제 백수오빠가 있으니 그런 부탁은 안하네요.. .
그래요.. 이제는 모두 해탈해서 도움 바라지도 않고 그래서 더욱 모든걸 혼자 해결했는데 뱃속의 아이가 많이 힘들었나봐요.. 입원해 있는동안 신랑이 그러더군요. 왜 형님은 바로 코 앞에 살면서 병문안 한번을 안오냐구요..
그 얘기를 듣는데 저도 할말이 없어 가만히 있었지만, 바로 자궁수축 오더라구요.
신랑이랑은 그저 친정 생각하지말고 우선 저의 몸부터 생각하고 우리 가정만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래도 이따금씩 무슨 이유 때문인지 눈물이 나는건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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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조산기로 인한 입원과 퇴원.. 지지난주여름 0 135512 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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