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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도 마음도 넘나 이쁜 아이 [151]

저는 50대로 아들에겐 손주손녀 둘, 딸에게 손주 하나

이쁘고 사랑스런 손자들이 셋이나 되는 직장을 다니는 사람입니다.

내새끼들 키울땐 일년 터울이라 정신없이 키워 몰랐는데 정말이지

손주들은 왜캐 예쁜지.---

내자식들은 내 배속으로 낳았으니 모든걸 이해할꺼라 믿지만

며늘에게도 그리해도 되는지----

가끔 미즈넷 들여다보며 지금 내가 며늘에게 하는게 맞는건지

젊은 새댁들 생각도 들여다보며 아하.이렇게 하면 싫어하겠구나 하며 반성하고

많이 배운답니다.

아들과 딸 둘다 결혼시키고 가끔 손주녀석 보고싶어

우리 회사근처 가까운 거리에 아들이 살기에 먼저 전화하고 가끔 들리지요.

지인들 만나면 며늘이들 맘에 안든 부분을 많이 듣게 되는데

이제 우리 며늘도 결혼6년차 밥톱이 나올때가 되었다는데--

"넌 입 봉하고 있냐?"고 며늘에게 불만도 없냐며 묻는데 정말이지 너무나 나한테 잘하고 해서 할말이 없었어요.

그래봤자 친정으로 팔이 안으로 구부러질꺼라 했지만

사둔댁도 낳아주신 부모인데 더 잘해도 더 자주가도 저는 하나도 안서운합니다.

저에게도 너무나 잘하니까요.

엊그제는 퇴근후 아들집에 들릴까싶어 전화했더니 "며늘이 "어머니 저는 미장원 왔어요".

그래서 "점심에 맛난거 먹으로가자 많이 늦니? 했더니

"시간이 걸릴것 같아요. 집에 **좀 봐주세요."(아기 둘 키우느라 미장원 가는것도 일년만에 ㅋㅋ)

하기에 아들혼자 두애들보며 힘들꺼 같아 가봤더니 두아이가 어질러 놓은 장난감이 한가득--

날 보자마자 뛰어와 안기며 "하무이 보고 싶었쪄요"손주들과 놀아주고, 치우고나서 뭘먹고 사는지 냉장고를 열어봤어요.

미즈넷보면 시엄니가 냉장고 열어보면 정말 싫고 실례라 하는글이 생각나 들어온 며늘에게

"이쁜아, 엄마가 냉장고 열어 뒤져봤어" 했더니

며늘왈 "어무니 저는 더 좋아요. 그러면서 냉장고도 꽉 채워주시면 더 좋고요호호 하면서 웃는게 아닌가."

명절날 고속도로 휴계소 휴지통에 시댁에서 싸온 음식을 버려 쌓여 있다고 한던데

지금껏 가끔 김치며 밑반찬 해준거 버리지도 않구 알뜰하게 먹구 어머니가 해주신거 맛있다는

요렇게 이쁜 아이에게 난 진심으로 말하는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고맙고요.

이번 일요일엔 모임에서 놀러 가는데(저도 직장인이라 일요일엔 쉬고싶지만) 불참하고 오이소박이며 갈비, 파김치, 밑반찬을 해서 가져다 냉장고 꽉 채워주면 몇일간 잘 먹겠지요.

급여날에 백화점 온라인으로 손녀 원피스 하나 사놨는데 그것도 같이 첨부해서 갔다주려고요.

젊은 새댁들도 제글을 읽겠지요.

금방 크는 아이들 비싼 옷 한벌보다 저렴한 옷 여러벌을 선호하는 알뜰 며늘이며

내가 감기가 걸려 아무것도 입맛이 써서 못먹고 있을때

애들때문에 만들수는 없구 미안해 하며 죽을 사온 며늘에게 애들에게 감기 옮을까봐 문앞에서 바로 돌려세워 보냈어요.

참으로 며늘이 들어와 인생이 풍부하고 행복해진 느낌입니다.

자식을 힘들게 키워 덕보려는 부모는 없어요.

모든 부모는 난 못입고 안먹어도 자식을 위해 돈도 아깝지 않지요.

단지 소소한것에 행복을 느끼는 제나이가 아닐까 합니다

애들 때문에 이글을 읽을수 없는 며늘이지만

내며느리로 와줘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을 꼭 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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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얼굴도 마음도 넘나 이쁜 아이 춘향이 0 165634 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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