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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조카사위까지 대접해줘야 하나요? 제가 잘못인가요? [404]

안녕하세요?

이번 명절에 너무 열받아서 처음 글 올려봅니다.


저는 미혼인 35살 여자고요..,

저희 집은 아빠가 6남매 중 장남이십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엄마가 맏며느리로 엄청 고생하고 계시고요..ㅜ ㅜ


원래는 할머니댁에서 명절 전날부터 다들 모여서 음식하고 하다가..,

이번 설부터는 저희 집에서 명절을 지내기로 해서

작은엄마들이 음식을 집에서 하나씩 해오시고,

설 당일 아침부터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할머니

작은아빠, 작은 엄마, 대학생 친척동생1, 대학생 친척동생2

막내 작은 아빠, 막내 작은 엄마, 중학생 친척동생 1, 중학생 친척동생 2


이렇게 와서 아침부터 차례지내고.., 또 음식하시고..

점심도 이렇게 다 같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3시쯤 되니,

큰 고모부, 큰 고모

큰 고모 아들, 며느리, 초등학생 아이 2명

큰 고모 딸, 사위, 유치원 아이 1명


이렇게 왔습니다.

저까지 22명입니다.


잠시 후 큰 고모 아들과 그 가족들은 간단히 다과만 먹고 갔습니다.

정말 땡큐죠..


그리고 5시가 되니

작은 고모부, 작은 고모, 그 막내딸이 왔습니다.


그리고 6시부터

21명의 사람들이 저녁을 먹고,

7시쯤 큰 고모 가족들이 모두 갔습니다.


저는 이때 모두 정리하고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작은 고모 딸과 그 사위가 시골에서 올라오고 있다는 겁니다..

고모와 고모부는 자기 딸과 사위, 손녀 2명을...

자기 집으로 부르지 않고 저희 집에 와서 저녁을 먹으라고 했습니다.


고모 집은 저희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7시에 모두 저녁을 먹고 집에 갔으면,

자기들도 집에 가서..,

시댁에서 고생하고 온 딸을 맞이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왜 고모 딸과, 그 남편과 아이들 저녁까지..

저희 엄마랑 작은 엄마 두 분이 차려줘야 하나요?


7시 40분이 됐는데도 그들이 오지 않았고,

작은 아빠, 막내 작은 아빠, 작은 고모부만 술을 드시고 계시고,

저희 엄마랑 아빠는 허리 아프셔서 거실에 누워계셨습니다.

작은 엄마들도 힘드셔서 방에 누워계셨고요,

대학생 친척동생 2명도 방에서 자거나 핸드폰,

중학생 친척동생 2명도 핸드폰...


저는 이 상황이 너무 싫었습니다.

다들 힘든데 고모 딸 가족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방에 있다가 일부러 눈치를 주려고 나왔습니다.

거실에서 사람들이 있는데 이렇게 말했습니다.

"왜 다들 안가고 있어요?" 라고 하니 할머니가

"수지네 기다려~." 하셔서,

"수지네 온대요? 아이구.. 참.." 하고 방으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8시가 되었는데도 그들이 오지 않아서

다시 거실에 나와서 지친목소리로

"언제와요?" 라고 했어요.


그 시간에 와서 저녁먹고, 술 한잔 하고.. 그러면 9시~10시쯤 됩니다..

정리하고 작은엄마들 집에 가시면 11시고요..;;;


그랬더니 작은 고모가 눈치가 보였는지

"왜? 약속있어?" 라고 하셔서.., 제가

"아니요.. 좀 힘들어서요.. 옷도 불편하고, 쉬고싶어요."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작은 아빠가

"너 방에서 잘 놀더니 왜그래~ 옷 편하게 갈아입어~." 라고 하셔서

"애들이랑 놀아준거지~ 수지네 오는데 어떻게 츄리닝 입고있어.." 라고 했죠.

그냥 작은 아빠랑 웃으면서 좋게 얘기했습니다.

그때 작은 고모부가 핸드폰을 들더니

"안돼겠다. 수지네 그냥 집으로 오라고 해야겠다." 라고 하시면서

딸에게 전화해서 집으로 오라고 하고 자리에서 일어서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고모부 그러시면 제가 죄송하죠.." 라고 했더니

갑자기 막 소리를 지르시며

"야! 너 어른한테 누가 그렇게 말해! 어디서 버릇없이 그렇게 말해!!" 라고

화내고 소리지르면서 가셨습니다.........



할머니랑, 저희 아빠도 계신데...

저 또한 35살인데..,

20대 이후 누구한테 그런식의 말은 들어본적이 없네요...

그것도 친척들 다 있는 앞에서...


이 상황이 제가 잘못한건가요?

제가 짜증을 내면서 "걔네 와?" "왜 와?" 라고 한것도 아니고...


저는 솔직히 저희 엄마와 작은 엄마가

조카사위까지 대접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양보해서, 어쩌다 저녁 먹는 시간이 겹쳐서 오게되면,

거기까지는... 뭐 큰고모 자식들처럼.. 정말 좋게 생각해서 그럴 수 있다 합시다.


그런데 남들 다 저녁 먹었는데,

1시간이나 늦는 딸을.. 굳이.. 외삼촌 댁에 와서 저녁을 먹고 가라는건

본인이 딸이랑 사위 밥상 차려주기 귀찮은 걸로밖엔 안 보입니다..


할머니에게 명절 인사를 하려고했다?

할머니 댁은 고모집에서 차로 10분거리입니다..

인사하고싶으면 다음 날 찾아가도 되는거 아닌가요?


제가 글을 올리는 이유는,

같이 고모부를 욕해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1.저의 생각이 잘못되었나, 말과 행동을 잘못했나?


2. 외삼촌 외숙모인 저희 집이

명절에 조카와 조카사위까지 대접하는것이 맞는것인지..?

다른 집도 이렇게 하는지..


궁금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다들 명절에 고생하셨을텐데

여기서 마음좀 풀리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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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명절에 조카사위까지 대접해줘야 하나요? 제... 햇살나무 0 121263 18.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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