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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를 가져가라는 시댁에 대한 조언을 부탁드려요 [520]

구정 음식하러 오늘 시댁에 갔어요.
동서는 얼마전 출산하여 이번에 못왔어요.


저(큰며느리) - 남편 - 도련님(서방님)
셋이 전을 부치고 있었어요.

역시나 시부모가 이런 저런
잔소리로 명절의 시작을 날려주시더니

갑자기 제사를 남편에게 가져가라고 하더군요.
남편. 저 30대 중반
시부모 60 안되심.

제 남편이 시부모의 이 얘기을 듣고,
가져갈 생각이없다.
솔직히 말씀드려 지금보다 간소화 하거나,
아버지, 어머니 세대에서
제사를 없앴으면 좋겠다 ㅡ 라고
의견을 말하자 시부모가 발끈하여

장남이 되서 그런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한다며
화를 내셨어요ㅡ

이어서, 도련님(서방님)이 이야기를 하였는데
도련님도 제사를 없앴으면 좋겠다 ㅡ 라고 말하였어요.

두 아들이 제사를 없애자고 말하자
시엄마가 내가 지금껏 30년을 넘게 제사를 지내왔고
이건 우리 김씨 집안 가풍인데
안된다고 하시며
큰며느리 작은며느리가 하루빨리 배워서
제사를 가져가라고 하시더군요

그간 듣고만 있던 제가 말했어요
어머님 저는 큰며느리라는 말이 너무 싫어요

그러자 시엄마가
너 어차피 시집올 때 장남하고 결혼하지 않았느냐.
그럼 당연히 제사도 받아야지. 하시더군요.

이에 제가,
아니요. 장남과 제사는 별개고, 남편도 도련님도
저와 동서에게 제사에 대한 부담 주지 않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제가 제사의 주체가 아니기에
제사를 없애라 지내라 말은 못하겠지만,
저는 제사를 받을 생각이 없고

다른 간편한 형식의 추모제로 변형시키는 것도
시부모님께서 고려해보셨으면 좋겠다.
친정은 평생 제사 없지만 다른 간편하게 지내고 있고
주변에 제사에 이렇게 연연하는 집 없어서
어머님 아버님 그러실때마다 너무 싫다. ㅡ 라고
용기내서 말했어요

그러자 시아버지가
너가 왜 주체가 아니니? 하며 발끈하여 되묻기에

제가 주체인가요?
신랑의 부인이기에 시댁의 제사를 도와줄 수는 있겠으나
저는 제사의 주체가 아닙니다. ㅡ 라고 다시 또박또박 말했어요.

그러자 시엄마가
제사를 지내야지 온 집안이 평온하고 대대손손 잘 된다며
언성을 높이시더라고요.

언성을 높이던지 말던지
저는 심장이 쿵쾅 거렸지만

이내 침착하게 이야기 했어요.
시대가 변했고,
저는 제사를 받을 생각이 없으며

저에게 맏며느리라는 이유만으로
제사를 받아라. ㅡ 강요하시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이건 저의 의견이고,
제사에 대한 문제는
시아버님과 고모님들께서 상의하셔서 결론지으세요.

저는 미리 말하지만 제사를 받지 않을 겁니다.

시어머님은 정말 당황해 하셨지만
결론 나지 않는 이 상황에

알았다. 일단 다시 생각해보자. ㅡ 하고 상황을
마무리 지으시더라구요.

앞으로 다시 닥쳐 올 이 상황에
제가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면 될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ㅡㅡㅡㅡㅡ
댓글에 재산은 받을거면서 제사는 받지 않는다며
비난. 비아냥 글이 있기에 덧붙이면,
시댁에서 저희에게 결혼 때도 1원 한장 보태주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받을 재산 없으며, 오히려 보태드려야 하는 상황이니
그런 추측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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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제사를 가져가라는 시댁에 대한 조언을 부탁... hyon hyon 0 165634 18.02.15
답글 이번 설날에도 역시 우리 할마씨는 강영식 0 1455 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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