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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친정엄마의 부양은 누가? [271]

없는 살림에 친정 부모님께서 이혼하시고, 아빠는 괜찮게 사시고, 엄마는 홀몸에 온갖 병은 다 걸리시고 가난하게 살고 있습니다.
저는 1남 2녀 중 장녀고, 상황상 가족 모두 따로 사는데 다들 자기 먹고 살기 바쁜 그런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 벌리면 안 된다고 누누히 말했건만, 올해 그 동안 동생 둘이 엄마께 계속 손 벌려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생 둘이 작게는 몇 만원부터 시작해서 크게는 500만원씩 빌려갔고, 그렇게 둘이 합쳐 3000만원쯤 되는 것 같습니다. 동생들은 갚는다고는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다들 자기 먹고 살기 힘든 형편이라 엄마 돈은 갚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빌려간 이유는 생활비 명목이었습니다.
엄마가 돈이 있어 빌려준 것이 아니라 카드론, 대부업체 등등 빚을 내서 빌려준 거였구요.

그런데 엄마가 이제 연로하시다보니, 걷는 것조차 버거워하시는데 빚이 많음에도 일을 다닐 수가 없다고 하십니다. 동생들에게 빌려줬던 돈 갚는 건 둘째치고 병원비도 빚내서 다니는 상황이구요.

엄마는 마음 아프다고 동생들에게 돈 갚으란 말은 못 하겠다고 하시면서 말 들어주는 제게는 매번 돈 없단 얘기뿐입니다. 처음에는 그 말에 마음 아파 200만원 돈을 드렸는데 돈 드린 다음 날 또 “돈이 없어 죽겠다”란 말을 듣고는 돈 드려봤자 소용이 없겠구나 싶어 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드린 돈도 정말 겨우겨우 마련해서 보내드린거였습니다)

동생들에게 연락해 돈 갚으란 말을 하지만, 다들 돈 없어 죽겠다, 갚기 싫어 안 갚는 것이 아니다ㅡ라고 말 하고 있습니다.

또 엄마는 가만히 있는데 제가 빚쟁이처럼 구니, 동생 둘은 서로 탓만 하며, 다른 동생이 돈을 더 빌려갔는데 자기한테만 돈 얘기한다고 생각하며 제 연락을 이제 안 받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엄마가 카드론으로 돈을 빌리고, 생활비가 모자라니 또 대출받고 이런 식의 악순환으로 생활해서 동생들이 돈을 다 갚는다고 해도 갚아야할 빚이 꽤 됩니다.
그런데 다리마비가 와서 걷지도 못 할 지경까지 이르렀구요.

이제와서 믿을건 저뿐이라며 제게 기대는 모습에 마음이 아프면서도 미치도록 싫습니다.
저 결혼할 때 돈이 없어 아무것도 못 해줘 미안하다며 돈이 필요하니 제 명목으로 들어온 축의금 다 달라하시며 그 돈이 다 동생들 밑으로 들어갔단 생각하니 화가 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 동생들이 전적으로 엄마를 부양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동생들은 그럴 생각도 없고, 엄마 역시 동생들보단 절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엄마가 우울증까지 와서 제가 연락을 안 받으면 더 힘들어하실 것 같아 연락은 계속 받고 있습니다.
전 정말 엄마를 생각할 때마다 안쓰러우면서도 도망치도 싶구요..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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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가난한 친정엄마의 부양은 누가? 구미 0 169674 17.12.18
답글 고생하셨네요 은비 0 5 18.01.15
답글 어머니에게 기초생활수급자 만들어 주세요 사랑기쁨행복 0 1285 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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