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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3일동안 김장하는데. . [89]

에고, 오해가 있는데 가는게 아니고 시엄니랑 같이 삽니다.
한집에서 벌어지는 일이니 외면하기가 쫌 어렵죠. 시어머니가 세상 쓸데없는 일거리 들고오시면 모른척 안도와주는 시위(?)도 가끔 해보는데 김장은 어머니 혼자 할 스케일도 아니고 나도 먹는 입장이니 합니다. 매년 했다가 이번 김장이 이와 같았구요.
삼촌들에 대해 표현이 천박(;)한건 그 집구석이 알콜중독자 배출로 유명한 가문이라서요. 알콜중독자 관련해서 사건사고가 많았어요. 다 때려부숴서 무서워 죽을뻔 한적도 있고. . 그닥 삼촌같지도 않고 사람같지도 않고. . 시엄니는 그런 개님들을 즐겨 초대하시니 제가 더 밉고 그렇네요. 나 힘들어하는거 알면서 또 무슨 핑계가 있으면 식사대접하고 싶다고 부르시겠죠..
제가 친정도 구닥다리 사상이 쎈 집안이라 세뇌가 되있나 참 할말을 못하네요. 앞으로는 잘 해야지. . .이제 김장은 진짜 안할랍니다. . . 하도 열불나서 김장김치 먹기도 싫네요ㅋ
위로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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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이란 것들이 와서 술파티하네. . . 난 퇴근하고 무 날라 닦고, 퇴근하고 배추날라 다듬고, 주말엔 버무려 넣기를 하루종일이었다.
삼촌 김치준다고 시엄니가 부르셨는데 밥먹고가라 상 봐주시더니 술파티 시작. 문짝 하나 사이로 두고 한쪽은 가루가 되게 일하고 한쪽은 파티.
소주를 하도 먹어 정신놓은 삼촌이 새벽에 깨서 횡설수설 욕을 해대니 저게 개구나 싶다. 팔이 쑤셔서 진통제 사러 편의점 갔다오다가 개님을 지켜서서 계속 째려봤다. 그제야 정신이드나 기는지 걷는지 가네. 가고나서 자니 4시반..
담날 남편한테 시댁 김장 포기선언했다. 남편은 좋을대로 하랜다. 그리고 시어머니께는 삼촌인지 개님인지 술먹고 주정하면 야구방망이로 패서 내다버릴거라 말씀 드렸다. 별 대꾸는 안하시네.
내년부터는 나혼자 내 먹을만큼만 김장하던지, 결혼하고 내내 혼자 김장한 친정엄마랑 하던지 해야겠다.
나도 참 호구스러운 타입이었는데 갈수록 독해지네. 며느리 도리 해줘도 못찾아먹는 모질이들. . 잘됬지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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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장장 3일동안 김장하는데. . 많은생각 0 132873 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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