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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같은 며느리되기 [160]

일년차된 새댁?아닌 새댁인 저
아들만 둘인 시댁 며느리가 되었어요
딸이없어서 외로움이 가득하신 시어머니..
맞벌인데 일주일에 두번씩 보길 원하셨어요

한달두달 힘들더라구요
전화는 오빠(남편이 익숙치 않아서..)가 매일 합니다
요새는 일주일에 한번씩 가요
대신 수요일쯤에는 친정부모님과 외식하고
토요일에 방문 합니다 차로 30분거리에요

요새는 요령(?)이생겨서 시댁가는게 즐거운 접니다
어머님께서 찜질방을 좋아하시거든요
토요일 낮에가서 아버님께 말씀드렸죠
아버님~어머님이랑 찜질방가게 용돈주세요
벙쩌하시더니 얼마줄까 하시더군요
오만원만 주세요 찜질방가서 밥도 먹어야해요 했더니
껄껄 웃으시며 주시더라구요
결혼을 안하신 능력자 아주버님께도 달려갔죠
아주버님! 어머님이랑 장도보고 미용실가야해요
십만원주시더니 부족해요??물으시더라구요ㅋㅋㅋ
다음으로 달려간곳 남편!!
용돈 사십만원밖에 안주면서 뜯어갈라고 한다고ㅋㅋ
전 그냥 쳐다만 봤어요 분위기상 줘야할것 같으니
오만원 주더라구요ㅋㅋㅋ

와우 하루일당이 이십만원이에요ㅎㅎ
찜질방가서 어머님이랑 목욕하고 밥먹고
집에가면 세남자(?)가 해준 저녁이 있구요
처음에는 안 그랬어요
제가 길들였지요 다행히도 남자가
가득하고 여자가 없는집이라
제가 무슨말만하면 다들 그래야하는줄 알아요 ㅎㅎ

어머님 짠해서 매주 목욕탕 같이가요
당연히 저녁은 남자들이 해야죠
맛은없지만 맛있다고 리액션해주면 또해요
저번 주말은 꽁치김치찌개였는데
통조림꽁치죠 그래도 감동적이지않나요?
남자셋 부자가..힘을모아 한다는게..

남편이랑 아주버님 놀라셨죠
저희 아버님 물한잔도 어머님이 따라주셨는데
제가 오면 주말마다 쉐프된것처럼
아들들과 음식하시니까요

맛이 없지만 리액션 해줘야 또해줄테니
아버님이 해주셔서 너무 맛있다고
소질있으시다고 말하면 엄청 좋아하세요ㅎㅎ
우리 아버님 귀여우시죠?
어머님도 처음에는 싫어하셨는데
겪다보니 편해지셨나봐요
평생 아들밖에 모르시고 가정적이셨는데
제가 어머님을 나쁘게(?) 만들었네요

저도 맞벌이며느리 잖아요ㅠㅠ
저도살아야죠
여우같지만 여우짓하며 살고있네요
그래도 따뜻하게웃으며 지낼수있어서 행복해요

매주뵙는거 저역시 힘들지만
가족이잖아요
내가 사랑하는 남자의 부모님 가족이고..

우리 같이 여우짓좀 해봐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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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여우같은 며느리되기 곰보단여우 0 94788 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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