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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한 시누이네 [132]

오늘 저녁 시누이에게 전화가 왔데요.
"오빠 ~ 시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급하게 시골 내려가고 있어.
엄마 칠순여행비 보태드리려 했는데, 넘 위급한 상황이라....힘들것 같아.
엄마에게 말씀 좀 전해드려.
넘 죄송하지만 경황이 없어서......"

전해듣는 순간 걱정스러운게 아니라 화가 나데요.

11월이 칠순이고, 칠순기념으로 호주 보내 달라하셔서,
우리 2백10만, 시누네 1백만 드리자고, 7월부터 말했는데
계속 답을 안해서, 이번 추석앞두고 시누에게 전화해서 어머니 여행비 보탤생각이 있냐 물어봤죠.
시누가 ....남편이 대답을 안한다며 기다리랍니다.
집에서 노는것도 아니고, 같이 장사하며 백만원도 남편의 윤허를 구하는지 한심하더라구요.

결국 여행비에 대해서는 답을 안하기에,
마음이 없는것으로 간주하고,
추석전날 어머니께 310만원 드렸습니다.
그리고
내일이 출발일인데 오늘 전화와서 하는말이 시아버지가 쓰러지셨다구요.....
뭔가 핑계를 찾다 시아버지 쓰러졌다하니 "이거야" 하며 전화했나 싶더라구요.

어머니가 시누에게 서운하게 한거 있냐구요?
첫애 낳았을때 한달동안 몸조리해주고 돌아오는데
시누남편이 고생하셨다며 5만원 주더랍니다.
그래서 택시타고 오셨데요(버스3정거장거리 입니다)
둘째낳고도 몸조리 해주는데, 넘 힘들어서....세살짜리 큰애랑 사위까지 돌보느라.....대상포진까지 왔는데.....집에 가는날 고생하셨다고 인사하며, 만원짜리 한장 안 주더래요. 버스타고 집에가며 버스안에서 우셨데요. 넘 서운해서.....

어머니는 나이 서른에 혼자돼서, 1살터울 남매를 혼자 키우셨는데,
안해본일이 없으시답니다.
그래도 옷이며 학용품이며 도시락반찬이며 남의 아이들에게 꿇리지 않게 챙겨가며 키우셨죠.
새벽에 우유배달하고 돌아오셔서 아이들 등교준비 해주시는데....시누 머리카락 꼭 한가닥이 뻗치는데 ....아침마다 고데기로 말아서 학교 보내고

그집이 못 사느냐.....그렇진 않습니다.
빌라 2억으로 전세삽니다.
(예전에 선사현대 1억4천 분양할때, 6천 담보대출 받으면 들어갈수 있는데도.....우리 사전에 대출은 절대 없다며 돈모아 현금주고 집 산다며 안들어가더니....그집 돈모으는 속도보다 집값이 더 빨리 올라서, 지금 그 아파트가 5억이 넘었어요)

예금이 많아서, 동네 은행에서는 VIP고객인지라, 지점장이 순신용만으로도 몇 천만원 준다했다며 자랑하더만

시누남편이 언젠가 저녁먹으며 하던말이
"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데.....가야할까요?"
"누구네 외할머니요?"
"제 외할머니요"
"......?????"
"친할머니도 아닌데 큰형이 대표로 가면 되겠죠....?"
"네???"
결국 외할머니 장례식은 안갔답니다.

시누네 정말 알뜰하죠?
큰 부자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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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알뜰한 시누이네 베비돌 0 144199 17.10.12
답글 부자되는법 김정열 0 1258 17.10.13
답글 써글... noble 0 1265 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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