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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올케 어떤가요? [483]

너무 기가차서 어디다 얘기 하기도 부끄러운 일이 있었네요.지난 토요일이 엄마 생신이였어요.아침에 저희 언니들 형부들 작은오빠네 전부 모여서 미역국하고 불고기 굴비 구워서 간단히 아침을 먹었어요.
큰오빠네는 올케언니가 금요일에 마감반이라서 늦게 퇴근하니 피곤해서 아침에 올 수 없다고 하더군요.
오빠 혼자라도 오라고 했더니 올케언니가 혼자 부모님댁에 가는 거 싫어한다고 못 간다고 하데요.

알았다고 했습니다.늦게 마치고 뒷날 피곤해서 못 일어난다고 하는데 뭐라고 하겠어요.

아침 먹고 언니들은 결혼식 참석한다고 가고 작은오빠네는
집에가서 쉰다고 가고 남편도 운동 가고,저하고 애들하고 엄마하고 넷이서 있었어요.고추 말린 거 닦고 꼭지따고.

큰형부가 전화를 했더군요.오빠네 시간 되면 저녁이나 같이 먹자고요.형부가 산다고요.큰오빠한테 전화하고 작은오빠한테 전화하고 두 집다 시간이 된데서 엄마가 좋아하는 돼지갈비집을 예약했어요.

저녁때 식당으로 갔죠.큰오빠네는 벌써 도착해서 샐러드를 갖다 먹고 있더라고요.샐러드바가 있는 갈비집이예요. 식구들 다 모여서 갈비 주문하고 술도 주문하고.

갑자기 큰올케가 어머니 팔찌하고 목걸이 했어요?그러더군요.엄마가 딸들이 생일선물로 해줬다고 하시니까 작은올케한테 동서는 알고있었나?그러데요.작은 올케도 몰랐다고 딸들끼리 얘기가 되서 해드린거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큰올케가 앞으로 노인네한테 돈 들 일만 남았는데 뭣한다고 필요도 없는 저런 금붙이를 하냐고 하데요.큰언니가 엄마가 구리반지도 하나 없고,촌에서 농사만 지어서 투박하고 거친 피부가 안쓰러워서 하나 해드렸다고 하니까 상의도 없이 하냐고 서운하다고 하데요.

작은언니가 그렇게 서운하면 엄마 반지라도 하나 해드리라고 웃으면서 얘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올케가 인상을 확 쓰면서 돈을 모아놔야지 그렇게 허투로 써대다가 나중에 어머니 아프면 어쩔 거냐고 하데요.열이 확 받는데 날이 날인 만큼,엄마 땅 팔아서 쓰시면 되니까 걱정 말라고 웃으면서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올케가 땅은 아버님 유산인데 어머니 맘대로 못 팔죠.그러네요.기가차서 그거 아버지하고 엄마가 조금씩 사서 일군 거예요.명의는 아버지 앞으로 됬지만 두분 거라고요.그랬더니.올케언니가 정색을 하면서 얼굴이 벌개서는 아가씨는 법도 모르면서 엄한소리 하지 말라네요.아버지 명의라서 자식들도 다 상속권이 있다고요.

분위기는 다운되고,짜증나고.
법은 그렇지만 우리들 전부 그땅은 엄마거라고 생각한다고 그리고 상속권도 없는 올케언니가 왈가왈부 할일은 아니라고 해버렸네요.자기 거라고 한적 없다고. 오빠 몫에 대한 얘기라고 계속 상속 얘기를 하네요.

큰언니가 말 나온김에 결정을 짓자고 이번참에 엄마 앞으로 옮기자고 하니까 오빠를 쳐다보면서 당신도 얘기좀 하라네요.오빠가 그땅은 엄마거라고 팔아서 쓰시던 말던 엄마가 알아서 한다고 얘길 하니까 올케가 오빠한테 등신이라고 하네요.ㅠㅠ
오빠가 열을 받아서 필요한 서류 준비해서 엄마 앞으로 돌리라고 했더니 올케가 맏며느리는 찍소리도 못하냐고 다른집은 맏아들 몫으로 더주는데 이런경우는 보도 듣도 못했다고 합니다.오빠가 시끄럽다고 그만하라고 하는데도 나중에 어머니 돌아가시면 제사모실 사람이 누군데 이러냐고 서운하다고 울라고 합니다.

24년 살면서 부모님 생신상을 한번 차렸나.제삿상을 한번 차렸나.차려입고 와서 앞치마 찾고 고무장갑 차다가 설거지 한번 안하면서 맏며느리 도리라니.ㅉ

오빠가 먼져간다고 하고 일어나더군요.올케도 따라나가고 큰언니가 얘기좀 더하자고 해서 언니집으로 가서 얘기를 했어요.엄마는 다 똑같이 나누자고 하는데 우리들 전부 엄마앞으로 하기로 얘길 했어요.대출을 받던 팔던 엄마가 다 쓰고 남으면 똑같이 나눈다고요.

다시 생각하니까 또 열이 확 오르네요.며느리 노릇은 커녕 손님처럼 차려입고 와서 설거지 한번 안하면서 염치도 좋아요.낯 뜨거워서 저런 얘길 어찌 하는지.

십억도 안되는 재산 가지고 참 볼성 사나워서 누가 알까봐 겁나네요.재산싸움은 뉴스에나 나오는지 알았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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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이런 올케 어떤가요? 수정이맘 0 242362 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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