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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좀 버겁네요.. [514]

결혼할때 돈 한푼없이 단칸방 사시던 시부모님 모시고 살기위해 신랑이랑 제가 모은돈 합쳐서 서울에 집을 무리해서 샀어요. 빌라에 방3화장실2를 고집하시고 그전에 제가 대출이 너무 부담되서 그냥 전세집은 안되겠느냐했으나 시부모님 굳이 매매랑 전세 얼마차이 안난다며 새집을 원하셔서 정말 무리해서 대출받아 집을 샀죠.
그렇게 시부모님과 2년 같이 살았어요. 그러다 제가 정말 신혼생활도 없이 죽겠구나 싶었어요.
저도 맞벌이인데다 주6일 근무인데, 아버님 전형적인 옛날분이라 드시고 난 과자봉지도 바닥에 그냥 두시고.. 신랑은 어머님계시니 집안일 도와주지도 않아서 제발 나가자고 애원하여 저희가 매매한 빌라에는 시부모님 계속 사시게 하고 저와 신랑은 옆동네에 따로 반전세를 구해 나와서 살고 있습니다.
돈은 부족해도 정신적으로 편했어요
그러다 요즘 신랑이 자기사업을 하고 싶어해요
신랑이 저랑 결혼하고 단 한번도 월급 제대로 받아온적 없고 항상 밀리고 정말 생활이 힘들었지만 제가 잘 버는 편이라 한번도 적금 밀린적없고 대출금도 꼬박꼬박 잘냈구요. 신랑이 월급 제대로 갖다주지 못하는건 악덕 고용주들때문이니까 내가 잘벌어서 커버해야지 하고 내내 버텼어요.
신랑도 어느날은 "니가 잘버니까 내가 굳이 노력해서 더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안드는것같다" 라고 말하기도했어요.
그런데 이제 아이계획을 하고 그렇게되면 저는 어쩔수없이 쉬게되고 생활에 타격이 크죠. 제 직종이 많이 벌지만 단점이 출산휴직후 되돌아가기가 쉽지않아요.. 이런저런 얘기를 신랑과 나누고 신랑이 동일직종에서 10여년을 일했는데 그 일이 자기것을 차리지 않는 이상 페이가 오르진않거든요.. 무엇보다 차렸을때 신랑도 좀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지않을까 생각하구요..
내년쯤 생각하고 돈 계산을 했는데 지금 시부모님 사시는 빌라를 팔고 거기에 들어간 돈을 조금 융통해야겠더라구요. 그래서 얼마전 시어머님께 가서 빌라를 내년쯤 팔고 어머님 아들이 자기사업해보려고한다. 어머님아버님 조금 줄여서 방
두개짜리 전세로 이사시켜드리겠다고 했더니..
어머님께서 너무 싫은티를 내시더니 남들 보는눈있어서 큰집에 계속 있고싶고 계속 이사다니기 싫다고 이 나이에 전세살이 싫으시다고....하, 제가 그냥 멍하니 있으니 그럴거면 남들보기 창피하니까 아무도 모르는데가서 인연 다 끊고 살겠다고 그런 말씀을 하시고.
물론 어머님이 아버님사업망해서 갑자기 어렵게 사시면서 내집에서 살고싶다는 생각하는거 이해는 되지만... 근데 저희마저 이렇게 하루하루 꾸역꾸역 살순없잖아요
거기다 제가 아니라 시부모님 아들이 사업해보고 싶다는데
.. 시부모님 가진돈 달라는 것도 아니고 빌라에 묶여있는 저희 돈 좀 융통하겠다는건데... 순간 모든게 서운해지고 속상한거에요
저희는 그 빌라 살때도 진짜 무리해서 대출받는 바람에 대출금 진짜 한달에 어마어마하게 갚고 신랑이 잘 벌어오질 못해서 제가 병원신세질만큼 무리해서 일하고, 시부모님 계속 외아들뿐이라 같이살고 싶다고 계속 뭐라하시고..전 친정부모님한테 용돈한번 제대로 드리지도 못하고...
오죽하면 신랑이 친정부모님한테 1억정도 있는데 그거 우리가 쓰고 매달 용돈드리면안되냐 해서
저랑 진짜 엄청싸우고.. 제가 그거 친정부모님 노후자금인데 우리가 그거 쓰면 모시고 사는게 맞다고 했더니 신랑이 그건 싫다고 자기 엄마아빠속상하지않겠냐고 해서 크게 싸우기도 했어요, 이지경인데 정말..
시부모님은 남의 눈 창피하다고.. 그러면서 애기는 빨리 낳으라고...
진짜 서운하고 속상해서 요즘 밥도 안넘어가고 내가 이 결혼 왜 했나하는 지경까지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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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이젠 좀 버겁네요.. morgen 0 186709 17.08.15
답글 선택 잘못 했네요 자유인 0 1218 17.08.16
답글 글쓴이 멍청 오투 0 1486 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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