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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가 술먹고 저한테 한 이야기 충격이네요 [1523]

저는 교직을 정년퇴임하고 남편과 함께 시골에 귀농하여 밭을 일구고 있는 한 촌노입니다.

자식 아들둘이있고, 며느리 둘이 있지요

 

큰 아들은 이미 10년 전 쯤에 결혼했고요, 막내아들은 올해 초 결혼하였습니다.

추석때 웬지 뚱해있는 큰 며느리를 보면서, 집에 새사람들어오 첫 명절인데,

왜 그렇게 표정이 어두운지, 궁금하더라고요

 

"며느라, 어디 아픈거냐? 왜 그리 표정이 어두우냐?"

"안아파요, 아무것도 아니예요"

 

며느리의 대답에서, 뭔가 제게 할 말이 있다는 것을 알았네요

 

추석이 지나고, 큰 며느리한테선 여지껏 한 번도 연락이 없었습니다.

어제까지, 분명 추석때 무슨일이있구나, 아니면 우리 아들이 무슨 큰 잘못을

했는지 궁금하여, 큰 아들녀석에게 전화해서 무슨일이 있냐고 한번 다그쳐

보기도 했습니다. 큰 아들 녀석은 아무일 없다며, 괜한걱정 마라며

자기가 집사람에게 어머니한테 전화 한 번 드리라 하겠다고

하는거예요

 

"혹시너 바람피거나, 처가집에 잘못 한 거 라도 있니?"

"아니예요 어머니, 그런거 없어요 바람필 시간도 없어요"

 

저희 시골집이, 충북이고 큰아들네가 서울이니, 왕래도 자주 없어, 전화로

물어볼 수 밖에 없었죠, 한편으로 걱정이 되기도 하고

 

그러다 어제 그 이유를 알았네요

제가, 큰 며느리 눈치본다고 큰 며느리한테는 전화를 잘 안하는데, 추석지나고

전화연락 한번 없는게 이상하다 싶어, 전화를 걸었더니

큰 며느리가 전화를 받더라고요

"어머니, 웬일이세요"

"잘지내냐? 니네 요즘 연락이 통 없어서, 궁금해서 전화를 걸었다"

목소리가 조금 꼬이는게 조금 술에 취한 목소리 가아 보였어요

 

"어머니, 동서한테는 전화가 잘 와요?"

대뜸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것입니다.

"응..? 응?? 으음.. 새아기한테는 전화가 자주오지.."

저도 조금 당황하여 그렇게 말을 했습니다.

 

" 네.. 못난 며느리가 전화도 잘 안드리고 죄송해요..."

 

"아가, 회사 회식한다고, 조금 마셨나보구나, 어서 집에 들어가서 쉬어라"

 

이렇게 말하고 끊었습니다.  분명 새아기랑 큰 며느리간에 무슨 문제가 있다고

직감한 저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사는 새아기랑 다음날 점심 약속을 잡았고

다음날 식사를 하면서, 꼬치꼬치 캐 물었죠

 

처음에 말하기를 주저하던 작은 며느리는 제가 계속 캐 묻자 결국 입을 열더군요

작은 며느리의 말은 이랬습니다.

작은 아들 결혼할때, 저희가 집 사는데 2억원을 주었습니다.

작은 며느리가 착실해, 직장생활하면서 돈을 모았는데, 작은며느리돈 1억5천을

낸다고 해서, 작은아들이 작은며느리보다 더 적은 돈을 낼 수 없다는 생각에

제 퇴직금에서 일부를 작은아들 집사는데 보태어 주었죠

그 이야기가, 큰 며느리 귀에 들어간것 같았습니다.

 

결혼전부터 큰며느리가 작은 며느리될 애 한테 집은 어떻하기로 했어?

누가 얼마나 내기로 했어? 이렇게 계속 물었답니다.

그래서, 한번은 제가 돈이 주기로 결정되고 나서, 그 이야기를 큰 며느리한테

했다고 하는군요, 큰 며느리가 그 이야기를 듣고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억울해 했다고 하더군요...

 

사실, 우리 둘째애가 공부를 오래하는 바람에, 돈을 벌지도 못했고

또 집구하는데, 여자쪽에서 1억 5천을 낸다고 하니, 남자쪽 입장에서도

아들둔 부모마음에,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큰애가 억울해

할 수도 있는 부분이고 이해는 갑니다.

 

그러나 큰 애가 결혼할때 2003년도니까, 11년전, 큰 애는 그동안 모았던

돈이랑, 저희가 집구하라고 준 돈 8000만원으로 전세 집을 구해서 신혼산림을 했죠

또, 큰애결혼때는 집 전세값을 우리 쪽에서만 부담을 했고요

 

물론 8000만원하고 2억원의 금액 차이는 있습니다.

하지만 10년 전 이야기 이고, 그때는 제가 줄 수 있는 돈도 없었고,

지금이야 퇴직금이 생겨, 그 돈으로 둘째 애 집값을 보텔수 있엇던 거지요

 

 

저는 조금 황당합니다.

이 일이 과연 며느리 입장에서 심하게 억울 할 일인지

그래서 시댁에 전화도 안하고

명절때, 시어머니를 봐도,  어두운 표정으로 퉁명스럽게 대하고

표면적인 대화만 할 이유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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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며느리가 술먹고 저한테 한 이야기 충격이네... 손주사랑나라사랑 0 372166 13.11.22
답글 조금 더 현명하셨더라면 좋았을것을요... goomy 0 2040 13.11.26
답글 궁금하네요... 정여사 0 1446 13.11.25
답글 저도 큰며느리... ♡사랑해♡ 0 2816 13.11.25
답글 왠만하면 정말 로긴안하는데요.. 이랬으면 어... 오ㄹi날ㄷr -_-v 0 4409 13.11.25
답글 똑같은 상황의 큰며느리입니다 날개 0 9254 13.11.25
답글 셋다 솔직히 별로인데. 작은 아들이 젤 그렇... 동괭이 0 1600 13.11.25
답글 저는 큰 며느리 입니다. 모모 0 5832 13.11.25
답글 큰며느리나 작은며느리나 금전적인 기여면에... 바람구두 0 4106 13.11.24
답글 전 둘째며느리입장입니다 ㅇㅇㅇ y 0 9095 13.11.24
답글 글쓴님 꼭 읽어봐 주세요. 꼭이요 한걸음 더 천천히 0 7354 13.11.24
답글 이거하난 확실합니다. 나하이디 0 2926 13.11.24
답글 원인제공을 부모가~ 푸는 KEY 역시 부모가 ... 자유 0 1317 13.11.24
답글 베뎃글들 참으로 실망스럽군요 kukurulove 0 2013 13.11.23
답글 내 돈 맘데로 못주고 줘도 고맙다는 말 못듣... 사랑해 0 3425 13.11.23
답글 부족한 큰며느리... 요재지이 0 3565 13.11.23
답글 단순히 돈문제가 아닌거같습니다. MOL 0 3319 13.11.23
답글 한국에서의 장남이란 실비 0 2525 13.11.23
답글 어머님이 정치를 잘못하신것 같읍니다. 솔방울 0 3409 13.11.23
답글 저도 큰며느리인데... 아이들 0 7375 13.11.23
답글 큰며느리가 안 좋아보이는 이유.. 봄날 0 3855 13.11.23
답글 이글 베댓분들 도둑놈 심보시네요. 슬픈아픔 0 3658 13.11.23
답글 저도 시어머니 입니다 훔히하호 0 10865 1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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