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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고 머고 시댁은 난리가났네요 [83]

추석당일날 집나가신 시아버님 지금으로 6일째입니다.

 

일요일부터 고모님들도 저희 신랑한테 전화하고 야단들도 아니네요

 

사건은 추석 전날 시작되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 전일수도 있겠네요

 

저희 시어머니와 시할머니는 초기치매 진단이 내려진 상태이시구요

 

아버님은 방광암으로 두번정도 수술을 하신 상태입니다.

 

추석 전날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데 어머님이 아버님 카드를 잃어버리는 일이 생겼습니다.

 

정말 별일 아니라고 생각되지 않나요.. 저희 어머님 초기이긴 하지만 치매십니다

 

아마도 카드 잃어버리신게 이번 한번은 아니신듯도 하지만

 

명절 전날이고 그냥 또 그러냐 하고 넘어갈수도 있는일 같았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저랑 서방님이랑 작은집 애들이 나서서 온방을 뒤지면 카드를 찾는데도 없더군요

 

급기야 아버님이 난리를 치기 시작하시더군요 어머님한테 으다다다다~

 

그거 듣기 싫어서 찾는다고 나와서 돌아다니고 있었고  신랑은 동서랑 전을 부치고 있었습니다.

 

어머님한테 한바탕 하신걸로는 분이 안풀리셨는지 신랑쪽으로 가서 아마도 어머님 욕을 하셨겠지요

 

듣고 있던 저희 신랑 아버님께 고만하시라고 몇번 말씀을 드렸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계속 하시자.. 어머니 치매 이신거 알지 않냐고 TV도 안보시냐고

 

많이 이해하고 참아주고 해야하지 않냐고 그랬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계속 머라고 하시자 욱한 우리 신랑 그럴꺼 같음 제산분할 하셔서 이혼하시라고

 

우리가 어머님 모시고 올라가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아버님 너희 엄마 치매 판정 나면 요양원에 처박아 버리신다고 하셨고

 

저희 신랑은 그럼 똑같은 할머니도 병원에 보내시라고 응수했습니다.

 

그에 시아버님은 폭팔하셔서 신랑을 때릴려고 하시더니 차례고 머고 다 올라가라고

 

소리소리 지르고 난리를 치셨습니다.

 

그러고는 아머님이 그동안 잘못 하셨던것을 저희를 불러다 놓고 일장 연설을 하시더니

 

가라고 하시더니 엄마 데리고 가라고 하셨는데 저희 어머님 아버님한테

 

자기가 가긴 어딜가냐고 잘못했다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겠다고 비셨습니다.

 

어이가 없는건 저뿐만이 아니였는지 신랑도 서방님도 그냥 집에 간다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그건 아닌거 같아서 저랑 동서는 차례 음식 마저 다 하고

 

가자는 신랑한테 어머님 위해서 싸웠는데 어머님이 우리가 지금 가믄 어떠실꺼 같냐고

 

안보고 살꺼 아니고 그러는거 아니라고 달래고 달래서 겨우 사건이 끝난줄 알았습니다.

 

밤늦게까지 차례 음식 다 해놓고 담날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마저 준비하고

 

동서가 5살,4살 난 애들을 데리고 목기를 닦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방에 들어오시던 아버님 차례 안지낸다고 했는데 머하는 짓들이냐고

 

역정을 내시더군요.. 그래도 그냥 하시는 말씀 이겠지 차례는 지내시겠지 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소리를 지르시면서 안지낸다고 밥먹고 올라가라고 막 그러셨습니다.

 

어머님이 저한테 그러더군요 아버님한테 이왕 준비한거니까 차례 지내게 해달라고 말씀 드리라고

 

근데 정말 그러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도 이미 기분이 상해있는데

 

내집 제사도 아니고 내가 왜 빌어가믄서 까지 차례를 지내야 하나 싶었습니다.

 

동서한테도 그러라고 어머님이 시키셨는데 제가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아버님이랑 할머님이랑 큰소리가 오고가더니 왜 자기 성질을 건드리냐고

 

씩씩 대시더니 애들이 닦고 있던 목기를 다 쑤셔넣더니 아궁이에 넣어버리더군요

 

소리소리 지르면서 다 가라고 난리를 치기 시작하셨습니다.

 

하도 어이가 없고 개같아서 어머님한테도 여기 계시지 말고 같이 가자고 했더니

 

어머님은 아버님한테 계속 자기가 가긴 어딜가냐고 빌고 있고

 

할머님은 아버님한테 잘못했다고 하라는데

 

대체 저희가 멀 잘못했다고 해야하는건가요 신랑이 가자고 짐싸라고 하는데

 

저도 뒤도 안볼아보고 짐싸서 올라와버렸습니다. 물론 동서내도 바로 집에 가버렸구요

 

그러구선 그날 아버님은 할머니랑 또 한바탕 하고 집을 나가버리셨나 봅니다.

 

고모님들은 일요일부터 신랑한테 전화해서는 잘못했다고 그래라 너희 어머니가 잘못했다 등등등

 

신랑을 들들 볶아대고 신랑은 시댁에 안내려간다고 난리고

 

저희 현재 임신 29주의 산모입니다. 처음 추석날 그렇게 쫓겨나듯이 차에 타서 올라올때는

 

먼가 너무 서럽고 속상하고 어머님이 불쌍해서 막 눈물만 나고

 

저렇게는 안되겠다 나라도 어머님 모시고 올라와서 살아야겠다 생각이 들었는데

 

또 한편으로는 왜 이 모든것에 대한 책임을 나 혼자 져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저희 어머님은 치매도 치매지만 사실 사람이 많이 답답한 편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어머님한테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본인이 기억력이 사라지고 있다는것을 인지하고 계셔서 저희가 이렇게 해봐라 말씀을 드려도 전혀 정말 전혀 아무것도 하지 않으십니다.

 

허리가 안좋으셔서 병원도 모시고 가고 머하고 해도 그때뿐 약도 잘 챙겨 드시지 않고

 

약도 보여야지 먹는다고 말씀을 드려도 구석에 쳐박아 놓고 먹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아버님이하 할머니 고모님들은 어머님이 꾀병 부린다고 난리고

 

그래서 저희 아버님이 많이 답답해셨을것도 알고 본인도 몸이 불편한데

 

자식들이 엄마편만 들고하니 서운하기도 하겠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이건 정말 아니지 않나요

 

어머님은 어제도 저한테 전화와서는 애비는 왜그랬니..나때문에 그런거잖아..그러는데

 

너무나 화가나서 어머님 그런 말씀 하시면 안되는거라고 다들 참고 있어서 그런거지

 

그이만 그런거 아니라고 해버렸습니다.

 

사실 추석 아침만 해도 할머님은 아침부터 툴툴툴 어머님은 그거 보시구선 궁시렁 궁시렁

 

그런 모습 모시던 서방님도 열받아서 이번이 마지막 차례라고 다신 안온다고

 

짜증을 부리고 있기도 했었거든요

 

천상천하 유아독존 며느리 구박하는 시할머니, 성격 더러운 시아버님 그 속에서

 

그저 하루하루 시간만 죽이고 살고있는 어머님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자식들은 엄마도 싫고 아빠도 싫고..특히나 엄마가 더 싫다고

 

다 포기하고 가버렸고..  아버님마저 저러고 집을 나가버리셨으니 멀 어찌 해야하는건지

 

어머님은 오시지 않으시겠다고 하고 저대로 내버려두면 치매가 심해져 버릴꺼 같고

 

저라도 몰래 어머님 찾아뵙자니. 저희 집은 일산이고 시댁은 천안입니다.

 

이제 임신 8개월 거진 만삭인데 5살 아들 데리고  찾아뵙고 머 하기도 사실상 힘든거 같고

 

고모님들은 실종신고를 내야하지 않냐고 하는데 저희 신랑은 화 풀리게 놔두라고 하고

 

서방님은 아얘 신경도 안쓰시고 계신듯 합니다.

 

어머님 치매는 아직 초기인데.. 저희 시댁은 벌써 풍지박살이 나버렸네요

 

전 어찌해야 할까요.. 정말 고모님 말씀대로 아버님 찾아가서 빌어야 하나요

 

정말 정말 그건 하고 싶지 않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버님이 잘못하신거 같은데

 

머 사실 아버님이 돌아오신다고 해도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건 아니지만요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차 갈피를 못잡겠으니 더 심난합니다.

 

신랑은 저한테 미안해 하믄서도 시댁때문에 짜증이 나는지 신경쓰기도 싫어하고

 

다른 사람들은 시댁 안가니 좋겠다고 하지만 절대 좋지 않습니다.

 

이대로 다 방치 해버리면 나중에 후유증이 더 커질꺼 같거든요..어머님도 글코

 

멀 어찌해야 할까요.ㅠㅜ 아 정말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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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추석 차례고 머고 시댁은 난리가났네요 뽀래버 0 120484 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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