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관련 서비스

검색

검색어 입력폼

목차


추석을 손꼽아 기다리는 맏며느리 [87]

 

엇 .많은 분들이 보셨네요 ..부끄럽고로 ..

미즈넷에서 항상 느끼는게 .왜케 .비정상적으로 못된 시댁이 많을까 사실 주변에서 보면

대부분 정상적(?)인 시댁들 이잖아요 .

혹시 미혼분들중에 오해하고 .처음부터 선입견을 갖고 시집식구들을 대하는 .우를 범하지

마시라고 ..어쩌면 좀 안타까운 마음에서 저희집 이야길 올렸네요

사실 시집식구들  .한편으론 시누들의 친정식구들이구요 .제게도 친정식구가 있고

올케의 시집식구들 이잖아요

사람이 항상 .내 입장만 생각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해보고 배려해주고 ..나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고 ..그러면 오해가 줄고 서로 서로 이해할수 있잖아요

그런 점에서 다행스러운게 .저희 친정도 아들딸이 있고 시댁도 아들딸이 있어 부모님들이 딸을 시집보냈을때와 아들을 장가보냈을때의 심정을 모두 아신다는 거네요

그리고 친정엄마는 말해주시죠 아들을 결혼시키고 난 이후의 허전함과 ..빼앗긴 느낌들

그러면서 당부하셨어요 .너네 시어머님은 얼마나 더 하시겠냐 (제가 쬐끔 기우는 결혼을 해서리 ㅋㅋ )서운하지 않게 잘 해드려라 .

양쪽 가풍이 판이하게 달라서 다른점이 많긴하지만 -시댁이 훨 상식적이에요 다행히 -

사돈들이 자주 왕래하고 서로 이것저것 잘 챙겨줍니다  시어머님이 훨 많이 챙겨주세요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면 좋은 관계로 잘 지낼수 있습니다

울 시어머님이 하신 말씀이 있는데요

자식이 엄마들에게 가장소중한 거다 ..그렇게 소중한걸 서로 나누었으니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 고마운 존재가 된거다 . 목숨같은 자식을 서로 내준것이니  사돈들은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라는 거에요  사실 그렇잖아요 좋은 선물을 해준 사람에게 보답하듯이

자신의 가장 소중한걸 서로 내준 셈이니 .정말 감사한 사람인거죠

기본 마음가짐을 그렇게 갖고 대하면 사돈들도 귀한 사람이고 사위도 며느리도 귀한 사람이죠  에고 .뒷말이 길어졌네요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

 

--------------------------------------------------------------------------

오늘, 시집식구들과 여행이야기가 많네요 .

저희는 큰집에 큰아들인데 .추석엔 온가족이 함께 여행을 해요 . (아버님 형제들은 안오신지꽤 됩니다 저희 형제들만 모여요 )

전엔 여름휴가를 같이 다니곤 했는데 여름휴가는 서로 서로 날짜 맞추기가 힘들어서

어쩌다 보면 한집씩은 빠져야만 하더군요 .

추석은 온나라가 한꺼번에 다 쉬니까 . 오히려 날짜 맞추기엔 딱 좋더라구요

십이년 되었네요 추석에 가족여행다닌지

시아버님이 돌아 가시면서 그렇게 해라 ..하셨답니다  모두 찬성이었고 특히 시어머님은

여행을 엄청 좋아 하십니다 .더구나 자식들 모두 거느리고 함께 여행하니 더욱 좋으시겠지요

어머님이 여행을 좋아 하시다보니 어느해인가는 여름휴가를 다섯번 다녀오신적도 있다네요 자식이 다섯이에요 .은퇴하고 쉬시는 시이모들하고도 기회될때마다 함께 다니시고

어머니는 각각의 사돈들하고도 함께 여행하셨던 적이 있을정도랍니다

십여년전 저혼자 어머님 모시고 홍도 다녀온적이 있는데요

어머님 핑게로 여행사vip로 다녀왔답니다

같은 여행사 일행들이 옆에서 된장찌게 먹을때 우리둘 테이블은 싱싱한 회가 놓여 있었지요

이번 추석에도 어머님 모시고 울릉도엘 가기로 했습니다 .

가족여행은 작년에 갔던 안면도로 가기로 했는데

몇년째 울릉도를 모시고 가겠다고 예약했다가 날씨때문에 취소된게 여러차례라서

이번엔 기필코 추석을 이용해 가자고 했는데 저희 가족을 제외한 나머지 식구들이

배멀미 무서워 못간다고 하네요 .

어머님은 더 나이드시면 힘들거 같은데 -지금 82세

결국 .우리집 세식구 -추석이틀후 제대하는 불쌍한 군인아저씨 우리 큰아들 빼고 -하고 어머님만 .울릉도 가고 나머지 형제들은 안면도에 가기로 했습니다

어쨌거나 가족여행인데 맏이가 빠지겠다고 할수 없다고 남편이 반대 했었는데

이번 추석 아니면 시간이 없을거 같아 제가 그냥 밀어부쳤네요

다른 가족들에게 사정이야길 하려고 전화했더니 ..

막내 동서가 그럽니다 .

형님 차라리 대만을 가세요 ~ 경비는 저희가 댈께요 ~

잉 ? 이런 .고마울데가 ?

뭐.여차 저차 .대만은 포기하고 울릉도로 낙점했지만 경비는 막내가 댄답니다

당연히 .어머님 모시고 가는거니까 그런거지요 .덕분에 우린또 어머님 핑게로 럭셔리 여행을 하게 되었네요 제발 날씨가 도와줘야 할텐데 ..

추석에 비가 오면 ...당연히 차 앞머리가 동쪽에서 서쪽으로 바뀌겠지요  안면도로 고고씽

 

23년전 결혼하고 처음으로 시집식구들과 여름휴가를 함께 가게 되었었어요

친정에선 그런 ..여행 안해봤거든요 ㅠ.ㅠ

여튼 한껏 부풀어 ..시부모님 시이모님들과 함께 해수욕장에 갔는데 ~~

그런건줄 ..몰랐어요 ㅠ.ㅠ

집안의 모든 살림살이를 다 옮긴거 같더군요 특히 부엌살림 ㅠ.ㅠ

요리하고 담 쌓고 사는 친정에 비해 .시댁식구들은 요리가 취미인 분들이 많은지라

남편하고 사귈때 초대받아 갔던 시이모집에서 생전 처음받아보는 상다리 뿌러지는 잔치상,

그때 .알아 봤어야 했는데 ..

암튼 .휴가를 온건지 .요리대회를 온건지 모르게  새벽부터 어시장에 나가 갓잡아온 생선을 사다가 요리를 시작하시더니 .먹고 치우고 .과일먹고 .커피 마시고 .다시 점심푸짐하게 차리고 .치우고 .과일먹고 또 저녁에 먹을 싱싱한 생선사러 다녀오고 ...

난 .휴가가 그런건줄 몰랐어요

암튼 .그 얘긴 지금까지도 두고두고 하고 있답니다

식구들 다 있는데 .선언했어요 .이런식으로 여행하는거면 앞으론 같이 가자고 하지 마시라고 !! 집을 이사를 온거 같다고 !! 이런식이면 나는 안따라 올란다고 ..

뭐.암튼 그 후  함께하는 휴가에 어머님은 바리바리 싸오시고 .저희는 맨손으로 가서 .

아침은 어머님이 가져온   반찬들로 푸짐하게 먹고 점심은 라면등 간단히 먹고 저녁은 사먹고 ..

대체로 이렇게 해오고 있습니다 .

몇년 전부턴 어머님도 바리바리 안싸오세요

세 며느리가 맨손으로 모여서 마트부터 갑니다 .필요한것들 다 사오고 ..역시 아침대충 .

점심사먹고 .저녁 고기구워먹거나 ..

아들들이 다들 효자고 .시누들은 항상 어머님 교육시키는(?) 역활에 충실해서

일테면 세 며느리 차별하면 안된다 .며느리한테 잔소리 하지 마라 .아들들 설겆이시키는거

고깝게 생각하지 마라 .명절엔 빨리 친정에 보내라 등등의 며느리들한테 득이 될 조언들을

두 시누가 해주시거든요 

효자 아들들 덕분에 뭐든지 어머니 팔면 통과입니다  어머님이 거실 큰 티비로 드라마 보시겠대 ~ 뭐이런 사소한 것 부터 ..아들들은 침실에 작은티비로 스포츠 봐야 하고 ㅋㅋ

 

23년을 살았는데 .어머님은 단 한번도 아들편 든적이 없습니다 .

처음부터 제가 물어봤었거든요 .어머님 아버님 .저랑 남편이랑 싸우면 누구편 드실꺼에요

잘못한 사람이 혼나야지 ~ 하셨는데 .제가 잘못해도 남편이 혼나왔어요 ㅋㅋㅋ

23년차 전업주부가 아직 요리를 못하는데 우리어머님 항상 해오신 말씀이 .

괜찮다 나이들면 저절로 잘하게 된다 ....

어머니 이제 나이도 들만큼 들었는데 어케요 ..

괜찮다 .그런 사람은 또 그렇게 살아지더라 ..너는 아마 요리 잘하는 며느리 얻게 될게다

뭐.이런 시어머님이 다 있나요

 

울 시어머니 오래 오래 사셔야 할텐데...그래야 며느리들이 아들들 계속  잡고 살텐데

시어머님은 며느리들의 든든한 빽입니다 ~ 딸랑딸랑 ~

 

게시물 목록
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추석을 손꼽아 기다리는 맏며느리 그여자 0 130437 13.08.14

오늘의 주요뉴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