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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귀한딸입니다 기죽고 살지는 않을껍니다. [78]

결혼하자마자 시모 모시고 사는 새댁입니다.

저는 30살, 남푠 33살, 시모 60살 셋이 살고요.

서울에서 훌륭한 대기업에 빼어난(풋) 외모를 가진 세상에서 제일 잘난 딸

시누이(30) 요렇게 있습니다.

 

시모는 잘난척이 심하고 일반통행이시며,

마인드가 50년대로 가따 2000년 가따 와따가따 하십니다.

물론 며느리한테는 옛날사고방식을 강요하며 딸한테는 말 안해도 아시죠?

시모 모시면서 아들이 중간역활 잘해줄거라는 생각은 아예 기대도 안했구요.

이거는 시모와 저와 단판을 짓고 부딪히고 서로 알아가야 하는거지

무조건 며느리만 참아야 된다는 그런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같이 3개월 살았나요~? 발단은 이겁니다.

아들빤쥬까지 다리미질 하랍니다. (풋) 너무 도가 지나쳐서 이건 아니다 생각했쬬..

그래서 저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입니다. 제옷도 하기싫어서 세탁소에 맡기는 사람입니다. 어쨌든 속을 부글부글 끓고 표정관리안되고 이렇게 살다가는 제속만 상하고 상처받을꺼같아서~ 어차피 저는 마니 모자르고 배운것도 없고 돈도없고 이쁘지도 않고 (어머님이 맨날하시는 말씀) 머 어쨌든 저는 그런며느리기 때문에 정말 그런 며느리가 되기로 맘 먹었습니다. 

 

다리미질하길래~

"오빠 나 다리미질 할줄 몰라 오빠가 먼저 내 팬티 다려죠~"

오빠 "나 완전 잘해 나와바 다쳐 내가 할께~"

어머니 삐져서 방에 들어가시고 이모들에게 전화 거십니다!!

 

어머니 "우리아들은 고기좋아하니깐 저녁에는 꼭 고기반찬 올려라 "

저 "아 그래서 오빠가 키가 안크구나. 어머니, 아무리 고기를 좋아한다고 해도 야채도 다른반찬도 골고루 섭취해야죠. 저러니 키가 안컸죠!!"

어머니 정말 오빠가 키가 작기땜에 아무말 못하시고 한번 쏘아부치고 싶으신 표정이지만

저 년이 갑짜기 왜저러나 하는 표정으로 당황하시면서 방으로 들어가십니다.

예전에는 네네네네~~~ 이랬거든요~ 쥐도 궁지에 몰리면 문다잖아요 ㅋㅋ

 

빨래를 널구있는데 남편한테 몇번 지적했던 상황이지만 양말를 제대로 안벗어놉니다.

말려있는거져 그거 다들 아시겠찌만 저는 짜증나여 널기가..

그래서 오빠 불러서 널으라고 시키니깐 방에 있던 시모 나오더니

몇개 되지도 않는데 아들시킨다고 뭐라고 하시네요. 오빠는 메롱 하고 도망가구요~^^ 

전 같았음 욱하는 상황이지만 그러지 않기로 했잖아요~ 복수의 칼날을 갈았어요~

몇일이 지나고 또 빨래를 널고있는데 오빠가 도와주대요

"양말 어딨어??? 양말이 하나도 안보여~"

저 " 오빠가 양말 돌돌 말아놔서 그냥 안빨았어~ 양말없이 다녀 아님 다시 사던가 두세번 얘기하면 좀 알아들어! 오빠 도대체 머 배웠어? 양말하나 제대로 못벗어? 우리집같았음 우리엄마한테 겁나 혼날일이야! 가서 손빨래로해!"

오빠랑 어머니 궁시렁되시면서 두분이서 손빨래 하시더라구요~!

 

어머니 레파토리중에 하나가 아껴라 애껴라 절약해라 모아라 알뜰살뜰해야한다

딸래미 1년에 3번 해외가고 시모 불가 몇일전에 명품가방 사셨습니다. (^^)

전에는 저런말씀하시고 행동이 다르면 정말 왜 난테만 그러실까 너무 속상했는데

이제는 아닙니다 . " 어머니 이왕 명품가방 사시는거 예쁜거 사시지 넘 싼디나고 짝퉁겁나 마나요 진퉁인지 잘 표시 안나요" 바로 태끌 겁니다

어머니 " 너는 어쩜 보는듯이 그렇게 업니 얼마나 고급스럽니!

이렇게 말씀하시지만 정말 싼티나냐고 나가실때마다 물어보십니다 ^^

어쩔땐 갑갑하고 짜증나고 종 부리듯이 대하실려고 하시지만..

마냥 스트레스 받는게 너무 슬프더라고요,,결혼 왜 했나 싶구 ^^

 

처음이 힘들지 계속 말대꾸하고 아닌거 아니라고 말씀드리니깐

지금은 되려 제눈치보고 오히려 즐기시는 거같아요~

네네 무조건 네네 하는 것보단 당당한 제가 더 좋은거같습니다

힘냅시다!!!!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에피소드 생기면 또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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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저도 귀한딸입니다 기죽고 살지는 않을껍니... 꿈소녀 0 85093 1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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