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관련 서비스

검색

검색어 입력폼

목차


그래도 아픈 것은 아픈 거다(예쁜 손녀를 지켜보면서)... [58]

며느리가 복직을 한지가 어느 새 달포가 되어간다.

 

아들 내외와 우리 내외의 사는 패턴이 많이 바뀌어가고

 

많은 변화 가운데서 자리를 잡아간다.

 

우선은 아들내외가 손녀를 우리 집에 데려다 놓고 출근

 

을 하고 퇴근 후에는 다시 아이를 데려가야 하는 더 힘들

 

고 바빠진 것이 달라지고 우리내외는 우리 자녀들이 출

 

가한 이후 십여 년 가까이를 단 둘이서 생활을 하다가 이

 

제는 아침저녁으로 온 가족이 북적거리게 된 것이 달라

 

진 것이다.

 

그 동안은 그리 큰 집이 필요하지 않아서 크게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집에서 지냈는데 손녀가 하루 종일 집에서

 

지내려면(아직은 어려서 놀이방에 보내지 않음) 공간이

 

좀 필요할 것 같아서 부랴부랴 좀 큰 집으로 이사를 하고

 

보니 내 아내의 수고가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무엇보다

 

우리 손녀가 잘 적응하고 잘 자라주는 것이 여간 다행이

 

며 내게도 가까이서 손녀의 재롱을 보는 것이 큰 즐거움

 

이고 행복이다.

 

원래 내 퇴근이 늦거나 그러진 않지만 재롱둥이 손녀를

 

보는 재미에 퇴근이 더 빨라졌다.

 

오랜만에 며느리가 복직을 한지라 회사의 업무나 회식자

 

리가 더러 있다 보니 아내의 수고가 더 길어지기도 하지

 

만 어쩌랴.

 

열심히 살려고 애쓰는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이라

 

는 것이 다 그렇게 짠한 마음인 것을...

 

그저 나는 내 아내가 건강하게 잘 버텨주기만을 마음으

 

로 기도하고 또 기도할 뿐 달리 크게 도와줄 방법이 없

 

다.

 

온 가족을 위해 누구보다 아내의 수고가 깊어지는 것이

 

눈에 보이지만 아내가 큰 즐거움으로 감내해 주는 것이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 ...

 

아들 내외의 식사까지 자청해서 준비하는 아내의 수고가

 

장난이 아니지만

 

(아침도 우리 집에서 먹고 퇴근 후 저녁도 우리랑 같이)

 

기왕 하는 거 모두에게 보탬이 되길 바라는 아내의 정성

 

에 직장생활을 하는 아들내외와 내가 그저 감사한 마음

 

이다.

 

나는 아들 며느리에게 달리 해줄 말이 없다.

 

우리가  달리 도울 길은 없으니 아직 우리가 힘이 있고  

 

수입이 있을 때에 어찌하든 기반을 다질 기회를 가지라

 

는 말 밖에는...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것이 다소 불편하고 힘이 들지라

 

도 실리를 쫒으라고 직언을 해준다.

 

 

자유분방한 세대인지라 즐기고 싶고 갖고 싶은 것이 하

 

고 싶은 것이 왜 없으랴.

 

부모 된 마음으로 그 것 까지도 잘 감내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할 뿐이다.

 

어쩌다 아들 내외가 늦는 날이면 어린 것이 벽에 붙은 아

 

들내외가 함께 있는 가족사진을 바라보며 자꾸 엄마 아

 

빠를 부르며 현관문을 자꾸 보는 모습을 지켜보는 내 마

 

음이 여간 안타깝다.

 

코끝이 찡하다.

 

아내의 등에 업힌 해맑은 손녀의 눈에 졸음이 가득한 모

 

습이 안쓰러운 마음에 아내의 등에서 아이를 안아다가

 

어설프지만 내 등에 업고 자장가를 불러도 보고 ...

 

생떼라도 쓰면 차라리 내가 마음이 덜 아프겠건만 떼를

 

쓰지도 않고 저도 그냥 답답한 마음인가보다 그저 얼굴

 

을 내 등에 대고 부비고 또 부비고...

 

그래서 내 마음이 더 아프다.

 

내 손녀의 재롱을 보는 내 즐거움이 큰 것은 맞지만 졸릴

 

때면 엄마 품이 생각나 뒤척이는 것을 지켜보는 내 마음

 

은 아프다 많이 ...

   

 

*제 블로그 주소 입니다.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쉬어갈만한 정자가  되었으면하는 마음으로...

                                  http://blog.daum.net/ydk0691/195

 

게시물 목록
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그래도 아픈 것은 아픈 거다(예쁜 손녀를 지... 한 성 깔 0 57318 13.04.12
답글 ... 민트 0 8 13.04.26

오늘의 주요뉴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