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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명절~ [2]

결혼하고 두번째 명절이네요~이제 결혼한지 9개월 임신은 6개월된 새댁입니다
결혼전엔 할말 다하는 성격에 주변에서 결혼하면 시댁이랑 마찰있음 어쩌냐고 걱정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바로 벙어리 3년에 들어가지더군요~혹 말실수 할까~또 제가 입시학원에서 강사하다보니 남 말하는데 교정해주는게 직업병이라 혹여나 어른들 말씀에 토달까 시댁만 가면 암말 안하는게 온 신경을 다 쓰느라 집에 오면 진짜 피곤하네요~
시부모님이나 다른 친척 어른들도 다 정말 좋은 분들이라 시댁가는게 스트레스는 아니지만 저랑 생각도 많이 다르시고 아직50대 이신데 생각은 옛날분들이라 고지식하셔서 말씀하실 때마다 저건 아닌데~하는 부분이 많긴합니다
임신하고 몸이 많이 안좋아 명절 준비하니 배도 당기고 몸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근데 두번째 명절을 지내면서 마음 속 깊이 느낀게 있어서 이걸 쓰게 되었어요~
신랑은 시댁가면 일을 아무것도 안해요 거긴 완전 가부장적인 곳이거든요~ 핸폰이나 티비보고 아님 낮잠 자거나 동네 친구 만나러 나가요..
그렇지만 전 신랑에게 불만이 전혀 없습니다~ 전부친거 신랑이 먹는것만 봐도 흐뭇하고 사촌들이랑 다른 친척들이 다 먹어치울까봐 신랑꺼 몰래 빼돌리기도 해요~ 그냥 일하면서 힘들다가도 신랑 얼굴만 봐도 웃음이 절로 나더라구요..
아직 신혼이라 그럴 수 있지만
저희 신랑은 평소에 집안일은 많이 해요. 특히 임신하고 제가 입덧이 심해 고생하면서는 더 하구요. 그리고 친청식구 만나거나 친청가서 밥 먹을 땐 신랑이 메인 요리도 준비해서 친정식구들이 저를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몰라요
결혼전에 다들 6년 내내 저에게 후회할거다 정말 힘들텐데 그때가서 안말렸다고 후회마라 우린 분명 말렸다 모진 말 다 들었지만 제가 그때 친정식구들에게 난 돈 벌어주는 사람보다 나를 사랑해쥴 줄 아는 사람이랑 평생 재밋게 살겟다고 해서 결혼까지 하고 결혼전엔 같이 결혼 준비하며 커플상담도 받으며 서로의 상처도 알고 보듬게 되었어요

남들이 시월드 시월드 해서 미리 겁먹었지만 신랑이 항상 앞서서 저를 생각해주니 시어른들도 저한테 함부로 못하시고 너무 좋네요
저도 신랑한테 배워서 친정에서 그렇게 하고잇어요
결혼해서 포기해야할 부분들이 많지만 채워지는 부분이 잇기에 가치있다고 생각해요..
피곤한 명절이 지나가니 남편의 사랑과 소중함이 더 크게 느껴지네요~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는데 항상 내가 제일 먼저 지켜야할 사람은 내 배우자라는 거 (신랑이 한말입니다) 잊지마시고 행복한 뱀띠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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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두번째 명절~ gloomy Fri 0 22016 1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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