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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부전화바라는시모 [176]

결혼 초부터 시댁에 전화하는 문제로 많이 다퉈왔어요.
남편과 시부모는 매일 전화하기를바랬어요.
평균 2주일에 한번은 주말마다 시댁에 갔었구 1주일에 한번은 안부전화 했었어요,
남편은 자기 맘대로 일주일에 두번 전화하라고 강요하고 그러다 싸우길 반복.
그렇다고 남편이 처가에 전화하거나 잘하는 것도 없구요.
또 신혼 초에 허니문베이비가 유산되는 바람에 수술받고 몸도 마음도 힘든 상황이었어요.

암튼 저는 계속 똑같은 횟수로 전화를 했었지만 남편도 시모도 불만.
그 사이 시부모 이혼 문제로 1년가량 힘든 상황을 보냈죠.
시모가 집을 나온 상태로 이혼 소송을 하느라 거처 문제 때문에.
전 아기를 낳고 몸조리를 해야되는 상황에서
남편 스트레스(본인 부모 이혼에 적극 개입 시모 편에서 이혼시키려 발벗고나섬)
자주 드나들면서 자고 가시는 시모 때문에 참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몸이 빨리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 육아도 힘들고 하루종일 밥도 못챙기며
아기 돌보기도 힘든데 저녁 때 방문하는 시모 땜에 반찬 스트레스까지....
휴~ 너무 힘들었어요.

모든 것(결혼생활도 육아도 시댁 적응도)이 한꺼번에 밀어닥쳐서 적응하기가 박차고
몸은 몸대로 아프고 힘든 나날이었어요.
그냥 출산 후 아픈 상태가 아니라 감염으로 무지 고생했거든요.
암튼 시부모의 이혼 소송도 우리 부부의 이혼 상황 위기로 우여곡절 끝에 1년만에 제자리.
우리 부부도 이혼 위기 후 왠만큼 관계 회복에 시간이 걸리고(완전하진 않지만) 추석을 보냈어요.

그리고 2주일 후 시댁 방문했는데 시모가 저한테 일방적으로 퍼부었어요.
전화가 없네. 밥을 안해주네.
여자는 시집왔으면 시댁이 먼저고 처가를 멀리해야되고 부엌에 먼저 가야되고
방에 먼저 들어가면 안되네 어쩌네.
고리타분 본인 시절 얘기하며 일방적 퍼붇기를 해댔어요.
화가 치밀었지만 꾹꾹 누르고 먼저 죄송하다하고 전화하는거 노력해보겠다고 했어요.

방문 이틀 후 전화드렸고 전화한지 또 다시 이틀이 지난 지금 남편이 전화했냐며 저를 볶네요.
이제 돌 지난 아기 돌보느라 하루가 어찌가는지도 모르겠는데
남편이 자꾸 스트레스 줘서 전화한지 며칠이나 지났다고 그러냐며 짜증냈더니
시댁 근처로 이사 갈꺼라고 협박하네요.
시모만 아니면 우리 부부는 싸울 일이 없는데
시모는 자식들 잘 살길 바라지 않는지 자신이 화근이라는걸 모르네요.
남편도 눈치가 좀 없고 중간 역할 잘 못하는 스타일에 마마보이 기질도 있는 사람입니다.
제 주변에 좋은 시부모 만나 잘사는 사람들뿐인데
(자식들만 잘살면된다는 주의- 의지하거나 대접받으려고 하거나 간섭하지 않음)
그렇다고 자식들이 나몰라라하지않음. 최소한의 것들은 챙김.) 저는 힘든 나날이네요.

보수적이어도 너무 보수적인 시모 어찌해야 할까요?
다 맞춰주다간 제가 남아나질 않을 것 같네요.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답답한 맘에 처음으로 글 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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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매일안부전화바라는시모 Rena 0 74843 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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