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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부모돌아가셨는데부주금계좌이체 [53]

제 나이 30대 초반. 24살에 결혼해 어느덧 9년 결혼 생활
아이를 가져서 결혼했어요. 결혼 날짜 잡아놓고 시댁에서 몇일 있었는데 김장을 하시는거예요.
임신 6개월째였는데 시엄니 김장 준비거리 사놓고,
저보고 다 다듬고 씻어놓으라고 하고 지는 모임 있다고 나가는 거예요.
어이가 없어서.. 그래도 임신한 몸으로 했죠^^
다음날 8시에 일어나서 하루종일 김장 ~ㅠㅠ

결혼 4년쯤 둘째 임신 6개월 정도 됐을때, 남편이 머리가 아파 병원에서 검사하니 뇌종양이래요ㅠㅠ
개두술을 하기 싫다는 남편, 방사선 치료했죠.
그 뒤 10월에 둘째 출산했는데 아이 심장에 조그만 구멍이 있다는거예요.
임신했을때 이상 있어서 기형아 검사도 했는데, 심장 구멍 깜놀했어요. 낳으니 애기는 너무 예뻐요^^
초음파 검사하니 볼펜심만큼한 구멍이라고 90%이상은 저절로 막힌다고 걱정 말라네요.
지금은 건강하고 잘 크고 있어요.

둘째 출산 2주후에 시엄니 허리다쳐 입원. 나는 산후조리 시엄니는 입원.
겨울 김장철이라서 시엄니 김장해야 한다고 퇴원.
나는 애나은지 한달만에 또 김장, 시엄니 허리 보호대하고 김장.
더 웃긴거는 매주 오는 시누이.
1년에 반은 친정에서 살면서 시엄니 지 딸년은 못오게 하네요. 기가 막혀서..
시누이 애 둘이라 오면 정신없다고..
둘 다 지랄하고 있네. 맨날 오면서 김장하는데 오지 말라십니다.
김치도 반 이상 가져가면서.. 나는 애 낳은지 얼마 안되서 김장 하는데..

그러고 한달 뒤, 남편 방사선한게 잘 안되 다시 개두술..
뇌를 건드려 휴유증이 남아서 재활병원에 입원했어요.
나는 애기가 2개월이라 병원서 자지는 못하고,
그 추운 겨울에 애기 들쳐없고 병원으로 출근해서 남편 병간호 5년 했습니다.
시댁 식구들 5년동안 병원에 온거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예요.
아들 병원에도 안가는 인간들.. 시누이는 3번, 시동생은 1번, 시부모는 한 10번정도 왔네요.
재활병원이라 주말에는 집에 올 수 있었지만, 못되쳐먹은 시댁 식구들..

남편이 결혼해서 제대로 된 월급을 받아오질 않았지만 병원에 입원하고 나서는 더했어요.
저희가 시댁에 얹쳐사는 입장이였죠. 수입도 없고..
그래서 저라도 직장다니고 싶었지만,
시엄니 자기 놀러 못 다닌다고, 애들 못 본다고 일도 못다니게 했어요.
병원비가 두 번 수술에 천만원 가까이 나왔는데 보험회사에서 나온걸루 해결하고나니 쌤쌤..
시부모님 돈도 하나도 안보태주시고 ㅠㅠ
그나마 보험에서 입원비 쪼금 나온걸루 근근이 생할..

결정적으로 제가 시부모를 인간으로 안보게된 일은 작년 12월 25일.
우리 친정엄마가 돌아가시기 전 시부모님은 친구부부와 같이
한 달 정도 제주도에서 방을 얻어 살다 온다고 11월에 제주도로 여행을 갔어요.
오실 날이 몇 일 안 남았을때 저희 엄마가 돌아가셔서 전화하니 시엄니 왈..
"친구부부랑 같이 왔고 일단 배편이 있나 알아봐야겠으니, 부주금 부칠테니 계좌번호 불러라"
어이가 없어서 "에?" 했더니 "너 계좌번호 모르니? 계좌번호 불러"
정말 화가났어요. 차라리 못 온다고 하지.. 사람을 얼마나 무시했으면 그딴식으로 말하다니..
우리 가족들한테 말했더니 다들 열이 받아..
"지랄하네, 차라리 부르지 그랬냐? 얼마나 부치나 보게"

다음날 저녁에 늦게 쳐와서 상주방으로 나를 데리고 가더니 부주금을 주길래
부주금 넣는데다 넣으라고 하니 자기가 30만원, 시누이가 10만원했다고 금액을 얘기하네요.
나이 32살이나 쳐먹은 시동생은 아예 하지도 않고, 그리고 30분도 안되서 가버렸어요.
그 뒤로 시댁이 더더더더더더욱이 싫어졌습니다.
우리 엄마 돌아가신 날..
나는 이제 친정부모님도 안계시니 시부모님한테 정말 잘해야겠다 마음 먹었는데
그것들이 저를 독하게 만들었네요.

우리 부부 30대.
남편은 퇴원한지 5개월 되서 지금은 지팡이 집고 병원에 다니면서 환자들에게 의료기 영업합니다.
한달에 못 벌어올때가 많고 벌어오면 20~30만원 정도..
전 가게를 연지 얼마안되 벌이도 없고, 애들은 커가고, 살길이 막막..
남편도 성질이 지랄맞아서 친정에서는 이혼하라고 하는데 애들땜에 못하고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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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친정부모돌아가셨는데부주금계좌이체 야리 0 45001 12.10.17
답글 흠.. 민트 0 29 1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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