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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이가 없네요 ㅎㅎㅎㅎㅎ [98]

현명한 대처를 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저 혼자 생각하고 결론짓는 것보다는 더 좋은 방도가 있을까 해서요.

부디 현명한 고견 부탁드립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만약에 님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시겠어요?

 

남편의 여동생이 아니라 남편의 사촌 여동생 (시고모님의 딸)이

저와 형님(큰동서)에게

자기가 솔직히 시누이 노릇 할수 있는건데 자기를 너무 무시하는것 같다라는 말을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나이도 한참 어린 사촌 아가씨에게 나름대로 아가씨 대우 한다고

존댓말 꼬박꼬박 써가며 아가씨 아가씨 하고

집에서 재우기도 하고, 여동생처럼 잘 챙겨주고 했더니

저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니 기가 막히네요.

 

더구나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하고,

트집 잡을게 없어서 부부가 잘 때 같이 들어가 잤다,

서로 뭔가 속삭이며 얘기하더라, 혼자인 사람은 서러워서 살겠나

이런 걸로 부부 사이가 좋아도 뭐라하고,

(참고로 아가씨는 20대 초중반 직장인. 결혼 못해 안달난 것도 아님.)

언젠가는 부부가 싸워서 분위기가 안좋은걸 보고는

자기 엄마와 이모들 (저에게는 시고모님들)에게 가서 다 얘기하고 욕하고,

사이가 좋으면 좋아서 욕하고, 안좋으면 안좋다고 욕하고 그런다는데 기가 막히네요.

 

나름대로 잘 챙겨주려고 심심하면 놀러오라고 했더니

자기랑 큰새언니하고 친해지는게 싫으니까 작은 새언니가 자기집에 놀러오라고 한다고

얼토당토 않게 이간질해서 말을 하질 않나.

참.. 어이가 없네요.

 

맞아요, 안보면 그만이고 무시하면 그만인거요.

1년에 몇번이나 본다고 하실 수도 있죠.

근데 아가씨랑 아주버님이 아주 친해서

사촌 오빠 본다고 우리 집안 모임에 혼자서라도 항상 오구요.

요즘은 형님 애기 보고 싶다고 격주에 한번씩 오더라구요.

카톡 같은걸로 연락도 잘하고 전화도 하고 막 그래요.

남들이 볼 땐 저랑 아가씨가 친한 줄 알아요.

저도 그랬죠. 친하다고는 생각 안했지만, 안친한 것도 아니라 생각하는 그정도?

 

암튼 그러고 다닌다는걸 알았으니 뭐 어쩔 수 없는건데.

뒤에서 누굴 욕하든 그것까지 제가 신경쓸 필요는 없죠. 그러든지 말든지.

그렇게 넘기면 되는건데.

문제는 그렇게 넘기고 그냥그냥 지낼게 아닌 것 같아서요.

 

일단, 아가씨가 그렇게 얘기를 하는건 자기 엄마와 이모들한테 얘기를 하는건데

우리 시댁은 저희 시부모님이 아직 50대 중반이시고 할머니가 계셔서

무슨 일이 있으면 고모님들과 저희 시댁 다같이 모여요.

그러니까 저는 고모님들도 신경이 쓰이네요.

그런데 그런 고모님들은 아가씨 말만 듣고 저랑 형님을 판단하고 수근댔을거 아니에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왜 시고모님들까지 신경쓰고 살아야 하는지 참..

이제 막 부질없어 지네요. 

 

두번째, 아가씨가 그렇게 얘기를 하는건 아주버님한테 얘기를 한다는거죠.

그 이유는, 아주버님이 절 별로 안좋아해서 아가씨한테 제 욕도 하고 그랬나봐요.

아가씨는 아주버님하고 죽이 맞아서 절 안주거리 한것 같구요.

그게 처음부터 그래와서 이제는 아주버님과 제 사이가 좋아졌음에도

아가씨는 계속 아주버님하고 그런 얘기를 한다는건데, 그걸 받아주는건 아주버님이고.

아주버님한테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암튼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저녁 때 같이 어찌할지 대책을 생각해보자고 하더군요.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이러한 상황을 대처할 수 있을까요?

궁극적으로는 다같이 잘 지내는게 좋겠지만, 인연을 끊고 살 사이도 아니고.

그냥 참고 넘어가면 내가 모르는 줄 알고 계속 그러고들 다닐텐데.

참 난감하네요.

한소리를 하면 그걸 또 자기 식대로 해석해서 고모들이든 아주버님이든 얘기할 것 같고,

나만 이상한 사람 될듯 싶고, 그냥 넘어가면 나랑 형님만 웃겨질 것 같고...

 

전 아침에 시부모님께 남편이 얘기해서

기분 나쁘다. 앞으로는 부모님만 보고 살겠다.

그들을 마주치면 또 무슨 얘기가 나와서 트집잡을지 모르니까 그냥 안보고 살겠다.

시고모님들까지, 사촌 아가씨까지 신경쓰고 싶지 않다라고 해볼까 생각했는데

그게 맞는건지 싶기도 하고.

괜히 형제간 틀어지게 만들었단 원망만 들을 것도 같고.

 

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손윗사람인 아주버님과 해결봐야 할까요?

시부모님과 해결봐야할까요?

아님 아가씨랑 얘길해야 할까요?

그럼 그런 얘길 한 나랑 형님은 어찌될까요?

그냥 그러든지 말든지 우리는 며느리니까 계속 당하면 가정의 평화는 오겠죠.

가정의 평화를 위해 우린 계속 모르는척 참아야 할까요?

 

참, 아무리 생각해도 대책이 안서네요.

진중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추가) 제가 막 이말 저말 하고 말이 많아서 말실수 하고 그런 사람은 아닙니다.

         말이 시댁 시구들에게 가면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까 예의상 하는 말들만 해왔구요. 

         말을 안섞으면 좋겠지만, 카톡 연락오고 뭐 그러면 대꾸 안해주면 안되잖아요 ㅎㅎ

         그런데도 말이 이상하게 만들어 지네요 ㅎㅎㅎ

         예를들어 아가씨가 자기 외모가 안좋다는둥 얘기하길래,

         그렇지 않다고 좋게 얘기해줬거든요 ㅎㅎ

         그런데 다른 사람들한테 가서는

         내가 자기 외모를 지적질 했다, 이렇게 말을 전하네요 ㅋㅋㅋㅋㅋ

         저렇게 말이 바뀌는데 이제 어떤 말에든 대답도 못하는거죠 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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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참 어이가 없네요 ㅎㅎㅎㅎㅎ 솜솜코 0 71545 1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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