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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버릴 것 같네요.. [40]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할지..

너무 답답하여 글을 올려봅니다.

 

남편은 너무나 착하고 성실한 사람입니다.

단지 시어머니란 사람 때문에 결혼 파탄 위기가 종종 있었어요.

딸같이 하겠다는둥 아무것도 안해와도 된다는둥 감언이설에 속아 결혼 결심을 하게 되었고 결혼 날짜 잡고 혼수준비를 하게되었습니다.

 

문제는 그때부터였어요.

아무것도 안해와도 된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결혼인데 싶어 기본적인걸 준비하고 있었어요.

제가 27살 때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혼자되신 엄마 힘을 덜어 드리고자 제 힘으로 결혼하고 싶어 결혼자금을 모았어요..

 

남편은, 사이가 좋지 않아 떨어져사는 부모님 때문에 월급도 꼬박꼬박 자기 어머니에게 갖다드리고 용돈을 타서 썼습니다.(당시 어머니와 남편 둘이 살고 아버님은 따로 사셨습니다.)

 

그래서 데이트 비용도 제가 더 많이 쓰게 됐고 선물도 제가 더 많이 하고 그랬죠..

그래도 전 그게 좋았습니다. 행복했어요.

 

본격적인 혼수준비를 할 때 시어머니의 본색이 서서히 드러났어요.

제가 아닌 저희 친정엄마 전화번호를 알아내어 전화를 하기 시작한거였죠.

저희 엄만 딸내미 시집살이할까봐 요구하는 사항을 들어주고 싶어하셨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저에게 얘기하게 되었고, 저두 나름대로 준비하던터라 바라시는대로 했어요..

근데 친정엄마께 전화하는 일이 잦아졌고 남편에게 이건 아니다 싶어 이야기 하게되었죠.

당신 어머니가 이러이러하다 중재 좀 시켜달라고..

암튼 여차여차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갔어요.

 

여행지에 도착해서 양가에 전화드리고 남편에게 이제 둘다 전화기 꺼놓자고 했지요.

시어머님은 데이트할 당시에도 아들에게 엄청난 집착으로 전화를 해댔거든요.

남편에게 말했지만 남편은 제 말을 듣지 않고 전화기를 켜놓았지요.

 

결혼 첫날밤 시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오더군요.

"아들.. 잼있나? 보고 싶다"
헉::: 오늘 결혼해서 신혼여행 첫날밤인 아들에게 보고 싶다뇨... 나이가 35살 먹은 아들에게요.. 그 일로 왜 전화 켜놨냐 하는 사소한 문제로 크게 다투고 어쨌든 잘 지내고 돌아왔어요.

 

아버님이 계신 집에 절을 하러 갔지요. 시어머님도 함께요.

근데 한복 입은채로 냉장고 청소에 집안 대청소에 한복 입고 락스통 들고 걸레를 수십번 빨고 손이 얼얼해 진채로 손님들께 절을 했어요.

그때만 해도 가풍인가보다하고 넘겼어요.. .몸도 맘음도 지치긴했지만요.

 

집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시집살이가 시작되었어요..(어머님 남편 저 셋이 살게 되었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 남편밥 차려주고 아침 안드신다는 어머님에겐 커피와 과일을 깎아 바쳤지요.. 매일 아침을요... 나름 노력했습니다.

 

근데 들려오는 소리는 아무것도 못한다 자기는 밥도 안준다 어쩐다..

제가 처녀적 모은 돈으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당분간 집에 적응하려 집에서 공부 중이었습니다. 그걸 다 아시면서도 동네 아줌마들 모아서 제 욕을 하는거였어요..다들리게..

전 아침밥에 국에 반찬에 아침 일찍 다 해놨는데 그리 말씀하시니.. 참...할말이 없더군요.

아침에 밥해놓으면 아들내미 퇴근시간에 맞춰 밥해놔라...그래서 그시간에 밥 예약해놓으면 자기 먹을 밥 없다...

 

동네 아줌마들이야 그렇다치고..

친척이란 친척한테 다 전화해서(시할머니, 시아버님, 시아주버님, 형님, 시삼촌, 시고모 등)저를 아주 몹쓸 아이로 만들더군요...아무것도 안한다구요.

 

도저히 못견디겠어서 남편에게 말을 하니 제 말을 믿어주지 않아 매일을 울며지내는데..

어머님의 술주정과 흡연 사실을 알게되었죠.

새벽 1시에 어디 노래방인데 집 못찾아가겠다 자기 좀 데려가라(아들에게 전화)는 등의 전화가 여러번이었습니다.

 

결국 분가를 하게 되었죠.

남편이 월급을 몇년간 꼬박꼬박 갖다 바쳤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님은 분가할 때 십원 한푼 안 주시더군요.. 결국 길바닥에 내쳐진걸 친정엄마께 말씀드려 겨우 살고 있습니다. 나올 때 오물세까지 우리돈으로 내고 나왔습니다.

 

그런 후로 아들 둘을 낳았고..남편과 계획 세우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근데 지금 그 어머니가 우리에게 돈을 요구하십니다.

아버님이 농사를 지으시는데 자식들 살림에 보태주신게 없으시다며 뼈빠지게 버신 돈을 백만원씩 주신다는걸 어머님이 아시곤 형님네한텐 손을 안벌리고 저희한테 그돈 자기 달랍니다. 그래서 남편이 아버님께 힘들게 버신 돈 지금 주시면 허무하게 쓰게되니 나중에 집얻을때 도움주십시오라고 말씀드렸는데... 그걸 또 아시곤 우리 땜에 돈 못 받는다는식으로 협박 공갈하십니다. 남편 회사에 전화해서 보자하시네요. 헐;

지난번에도 남편 회사에 찾아가서 뒤집고 얼굴도 못들게 만드시더니..또..시작입니다.

남편이 참 불쌍해요...그런 어머니 믿고 같이 살았으니..

 

알고보니 저희 결혼 때 시아버님이 어머님께 천만원 드렸더군요... 그것도 저흰 까맣게 몰랐고.. 부조금도 어머님이 다 가져가셨더군요...저흰 아버님께서 다 가져가셨다고 어머님께 들었었거든요....그래서 하도 아버님 욕을 하시길래...그런줄 알았는데...

 

제가 첫째 낳았을 때 쌍꺼풀 수술하고 오셔선 아버님 욕만 주구장창하시고..

둘째 낳았을 때 조리원에 새벽 1시 다되서 술 먹은 친구 두명 올려보내서 저희가 있는지 확인하시더라구요...진짜 조리원에서 뛰어내리고 싶었지만...아기들 생각해서 참았습니다.

이렇게 참고참고 또 참고 살고 있는데 어찌 저희에게 돈을 요구하시고 그것도 모자라 회사까지 찾아와서 또 전화해서 협박하실까요..

진짜 핏줄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네요...

 

아들에게 애인애인 할때부터 알아봤어야 되는데....되돌릴 수도 없고,참,,,,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요...아들 회사 찾아가서 밥줄 끊기게 만들까봐요..

시할머님은 정신이 나갔나보다하시고 아버님도 정신병원에 넣든지 해야겠다고 하시는데...말씀이 그렇지 그건 좀 그렇고...현명하게 헤쳐나갈 방법 없을까요?

 

너무나 서러운 일이 많았지만 다 쓰기가 버겁네요..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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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미쳐버릴 것 같네요.. 할수있다 반드시 0 72321 12.06.12
답글 시모가 아니라 원수군요 판단자 0 218 1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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