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검색

검색어 입력폼

목차


나중에 돈 잘 벌면 우리 아파트 한 채 사줘 [125]


작년 중순에 남자친구랑 둘이서 사업을 시작했어요.
결혼을 전제 시작한거구요.
초반엔 월세를 낼 돈이 부족하여 제 퇴직금으로 낼 정도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업체가 하나 둘씩 늘어나고, 고정 업체도 생겼어요.
아직은 서로 분배되는 수익이 적지만 월세를 못내 전전긍긍하던 그 때보단 여유가 있구요.
분기별로 내는 세금으로 [아. 저번보다 매출이 늘어 세금을 더 내는구나] 기뻐하며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눈에 띄지 않지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남친에겐 성격이 지극히 이상한 사촌누나가 있어요.
사촌 누나 부부는 참 이상할 정도로 성격이 괴상해요.
특히 큰집이자 종가인 자기네 집에 시부모 될 분모다 더 잘해야 하고 용돈도 풍족하게 줘야한다 자기에 오빠가 캐나다에 있어서 자기네 부모가 돌아가면 종손, 종부은 너희들이 해야한다 강요하구요. 그렇다고 그 집이 종가는 아니에요. 종가는 따로 있어요.
특히 매형이라는 사람은 자기는 정말 고학력이라 많이 배워 사람을 우습게 알고, 무시하기 일쑤입니다.
말하는 투에서 묻어 나와요.
그래서 남친도 그 두 사람을 차로 20분 거리에 사는데도 잘 만나지도 않아요.

남친과 남친부모님은 큰집식구 보는날은 고작 제사나 명절이구요.

전 어쩌다 마주치면 1년에 서너번 볼까말까 하는 정도구요.

문제는, 남친이 차를 사면 할부인데도 돈이 많은 줄 알고 백만원만 달라고하고,
사업을 시작하자 돈을 정말 잘 버는 줄 알고 적게는 백만원에서 천만원까지 달라고합니다.
물론 주지는 않아요.
사촌 누나는 대기업은 아니지만 중견 기업에, 매형이라는 사람은 외국계 회사에 다닙니다.
연봉은 물어보지 않았지만 꽤 많겠죠?
이 행동이 사촌누나 부부만 그러는게 아니라 큰아버지 부부도 그런대요.
두 사람이 버는 돈은 일부는 남친의 큰 집에 일부는 캐나다에 있는 사촌 형한테 큰집은 200이상, 사촌누나부부는 400이상 생활비를 보낸대요.
사촌 형이 다니는 동네는 부유한 사람들만 모여 살아 물가가 꽤나 비싸고 다니는 회사에서는 무슨 프로젝트를 하는데 인정을 받으면 정말 잘 살텐데 아직은 인정을 받지않아 꽤 오래 걸려 월급도 제대로 못 받을 뿐더러 학교가 캐나다에서 공부를 잘하는 애들만 모아놓은 곳이고 그 학교엔 장학금 제도가 없어 아이들이 전교 1등을 해도 장학금을 안 줘 학비가 많이 든다나요?
딱 들어도 아 자기 가족들을 병신 취급하니 저런 사기를 치는구나. 싶더라구요.
캐나다에 있는 아들에게 돈을 그렇게 보내고도 남친이나 남친 부모님이 돈이 있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면 아들에게 돈을 보내야하니 돈을 빌려달라는 거 같아요.

어제 남친이랑 바람쐬러 나가려고 남친 집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남친 집 근처 카페에 들어가자마자 두 부부를 마주쳐 남친과 사촌누나 부부와 저녁을 같이하게 되었어요.
남친은 저를 집에 데려줘야하니 운전을 해야하고, 저는 알코올 알러지가 있어 술을 마시지 않았고, 오직 사촌 누나 부부만 술을 마셨어요.
그 두사람들 술이 달큰하게 들어가니 매형이라는 사람 대뜸 남친에게 사업이 잘 되냐고 물어보았고, 남친은 아직은 그럭저럭 잘 되고있다고만 이야기했어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수시로 돈을 빌려달라고 하니까요.
매출에 대해서 자꾸 이야기를 꺼내니 저도 신경이 곤두서게 되더라구요.
당췌 저 사람들 입에서 저렇게 시작되면 좋은 말이 나올리가 없으니까요.
그러다 나온 말이
“너네 사업 잘~ 되면 우리한테 아파트 한 채 사줘! 그래도 되잖아!”
라더군요.
저랑 남친이랑 어이없어서 네? 하고 되물었더니 사촌누나가 똑같이 사업 잘 되면 아파트 한 채를 사줘야한다 그게 당연 한거다 미덕이다 우리 집가 종가집이니 종가집에다가 다 그래야한다 이더라구요.
사업 시작할 때 쥐뿔도 도와준 것도 없고 그 흔한 화분도 보내주지도 않으면서 잘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덕담이 아닌 망하지만 않음 다행이게? 라고 비꼬던 그 말을 잊을 수가 없거든요.
그 생각과 종손이 아닌 장손이라서 제사를 모시고 있으면서 종가집 운운하는게 같잖아서 막 따졌어요.
외갓댁이 종가집에 가까워 보고 들은게 많고, 큰외삼촌 할아버지께 종손이시라서 뭔 행사있음 따라 다닌게 많아 그분들이 하시는 행동을 읊었어요, 종가집이라고 우기고 싶으면 종가집답게 굴라구요.
제가 그런지 매형이라는 사람이 저한테 화가 났냐며 어린게 어디서 기어오르는 거냐고 하더라구요.
자기네들은 돈 많이 벌라고 덕담으로 말한 것을 무식한 저희들이 못 알아 듣는거 라구요.
남친과 저 화가 나서 그 자리를 말도 안하고 빠져나왔어요.
오늘 아침 남친 전화로 저희보고 술 취한 자기네 부부를 집에 데러다 주지않고 그냥 니들끼리 나간거 경우가 없다며 돈 많이 벌라고 덕담을 한거 저희가 배배꼬였다며 소리지르며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봐라 인터넷에 올려봐라 고래고래 소리지르더라구요.


보시기에 어떠세요?
돈 많이 벌면 집 한 채 사달라고 하는 말.
덕담 같으신가요?
남친과 전 아무리 생각해도 덕담보단 그냥 종가가 아닌 주제에 종가집이라고 우기면서 한 몫 뜯어내려는 것밖에 안보이거든요.



-


제 글을 읽어주시고 따끔한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선 이 일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사촌 누나라는 사람이 자신의 부모님 즉 남친의 큰아버지죠.
그 분께 이래저래 말을 했나봅니다.
본인들에게 유리하게요.
그 말을 들은 그 분들은 남친의 아버지께 전화하셔서 따지셨고, 저희가 그럴리가 없다는 것을 아시기에 자세한 상황을 알고 싶으셔서 전화로 자세한 상황을 여쭤보시더라구요.
단 하나의 거짓도 없이 있는 사실 그대로의 말을 들으시더니 아버님께서 역정을 내시더니 바로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남친은 아무래도 아버지께서 큰 집으로 가신 것 같다며 큰 집으로 달려갔구요.
자세한 것은 묻지 않았지만 남친 말로는 두 분의 연을 아예 끊으신다는 것을 말하더라구요.
원래는 남친 큰 아버지께서 모시고 계시는 할머니께서 돌아시면 연을 끊을 생각이었답니다.


아버님께서는 3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나셨고 아버님의 바로 윗 형님과는 10살 차이가 난다고 들었습니다.
장손을 우선 시 하는 집구석에서 형제들이 오로지 큰 형님의 뒷바라지를 하셨더랍니다.
둘째형님과 누님들은 성인이 되자마자 집과의 연을 끊어 현재 살아계시는지 돌아가셨는지 어떻게 사시는지 전혀 모른다고합니다.
아버님께서도 연을 끊고 싶었지만 연을 끊지 못한 이유는 어릴 때 어머니의 여의고 시집오신 새어머니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형제들은 성인이 되자 연을 끊고 집을 나가자 어린나이에 다니던 학교마저 자퇴하고 오로지 혼자 15살 위의 큰 형님의 뒷 바라지를 위해 돈 벌러 다니는 것을 새로 들어오신 새어머니께서 이일 저일 발품파시며 아버님을 학교에 보내주셨고 형님을 뒷바라지 하는 고생을 조금이라도 내려놓을 수 있게 도와주시며 제 자식처럼 보살펴주셨음에 연을 끊지 못했다고 들었습니다.
한 번이라도 기억에 없으신 친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워주셨다고합니다.


어느 분의 댓글처럼 다른 친척들은 큰 집 식구들을 달가워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버님의 뒷바라지로 크게 사업하다 망했고, 사업하는 내내 본인들이 부자이니 가까운 친척조차도 썩은 음식을 줄 정도로 나보다 못사는 남을 무시하고, 나보다 더 좋은 것을 가지고 있다면 빼앗는 성격까지 더해져서 오만의 극치가 하늘을 뚫고 갈 정도라고 하셨으니까요.
심지어 남친에게 둘째 사촌 형이 있지만 모든 형제들이 오로지 장남의 뒷바라지 해야한다는 그 이상한 가풍에 아예 연을 끊고 산다네요.
대를 이은 연 끊음이죠.
그마나 아버님께서는 제 자식마냥 돌봐주시면 어머니라는 존재가 큰 집에 계시기에 싫으셔도 1년에 4번 큰집에 왕래를 하시는거구요.
몇 년 전, 치매가 오신 할머님을 아버님 댁에 모시고 싶어하셨지만 노인연금인가 무슨 연금이 나오는데 몇 십만원 나오는 그 돈이 탐이나 못가게 막는 큰 집 식구들 때문에 모시지도 못하구요.
현재 할머님의 이름으로 나오는 노인연금과 망한 이후로 큰 아버지는 경비일을 큰 어머니는 음식점에서 일하시며 살고 있다고합니다.
1년에 4번이어도 치매에 걸리신 어머니가 눈에 밟혀 연을 못 끊고 계시는거죠.
이 일 이후로 큰 집으로 가셔서 두 분이서 심하게 싸우셨다고합니다.
할머님은 아버님 회사 근처의 요양원으로 모심과 동시에 연을 끊으신다고 하시네요.
남친이 전하기를, 어머니께서도 새 사람이 들어오게 되면 저 치들에 의해 새 사람이 고생할까봐 걱정을 많이 하셨더래요.
그런데 지들이 알아서 예정보다 일찍 연을 끊을 수 있도록 하니 불편한 마음이 눈곱만큼도 없다고 하시더래요.
저로선 잘 된 일이겠죠?


댓글 일부 중, 돈을 빌려달라는 큰집 식구들에게 남친과 남친 부모님의 호구(?) 비슷한거 아니냐고 하셨는데 큰 아버지 뒷 바라지는 아버님께

서 결혼하시고 그만두셨다고 합니다.
안그래도 아버님을 희생시키고 풍족하게 잘 살던 사람들이 사업마저 잘되니 사람이 오만을 하늘을 찌르더랍니다.
종가집도 아닌데 종가종가 운운한 건 흥청망청 풍족하게 잘 살던 그 시절, 친척들 일부 중 먼 친척까지도 땅에 떨어져 흩어진 흙 섞인 콩고물이라도 쓸어담고 싶어서 수시로 찾아와 온갖 아부를 해대니 종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종가집마냥 행세를 한거구요.
그러다 직원을 발바닥의 때보다 더 더럽다는 듯이 업신여기고 명절조차도 쉼없이 노동력을 착취하다 직원들이 유럽으로 여행간 사이 내부 문건들과 업체 리스트들을 들고 도망가 망했다고 합니다. 본인들 말로는요.
그런데 그 말을 남친도 남친 부모님도 그 이야기를 믿는 눈치가 아니었어요.
사업이 망한 뒤 그 씀씀이가 고쳐지지 않아 남친과 남친 부모님에게 돈을 달라고 종용을 하며 언젠가 캐나다에 있는 아들이 자기네들 부를거라 는 일말의 희망을 갖으며 돈을 보내는거구요.
그 치들이 하는 행동을 알기에, 지금은 단 한푼도 주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어느 분께서 네이트 판에서 보셨다고 하셨는데요.
맞습니다. 네이트 판에도 올렸습니다.
미즈넷과 네이트 판에서 글을 보시는 분들의 성향이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미즈넷과 네이트 판 두 군데에 올려 이 상황에 대한 말씀을 듣고 싶었구요.


어쨌든 남친은 이 일은 우리의 손을 떠났고, 이젠 신경자체를 쓰지 말라고 하니 저도 더 이상 이 일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남친은 사촌 누나가 자주 놀러오는 사는 동네인지라 똥이 더러워시 피한다는 생각으로 떠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큰 집식구들은 자기네 일 이외엔 관심도 없으니 아버님댁이 어디신지 모를테구요.
아버님 어머님의 연락처는 바꾸기로 했고, 남친의 핸드폰 번호는 업체와의 연락때문에 바꾸기도 힘들 것 같지만 차단키로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올린 내용에 대해서는 인터넷기사화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가끔 인터넷 뉴스 업체에서 미즈넷, 네이트 판 등과 같이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뒤적이고 특히 익명의 게시판 성향의 글을 보고 글을 게시하는 글쓴이게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화하는 것을 종종보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기사를 쓰고싶으시다면 게시자에게 허락을 받으시거나, 주요 이슈들을 직접 발품 팔아서 기사로 쓰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더 제가 올린 글을 읽어주시고, 시간내어 답글 달아주신 것에 대해 다신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게시물 목록
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나중에 돈 잘 벌면 우리 아파트 한 채 사줘 소요 0 130984 18.10.07

오늘의 주요뉴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