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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부부싸움과 시부모 [151]

베스트까지 되어버려서 너무 놀랐어요. 주변에 알아보는이 있을까봐 좀 그래서


 오늘까지만 글 놔두고 내용은 펑하려고 합니다. 죄송해요.


그리고 몇가지 오해가 있는거 같아 내용 덧해봅니다.


일단 맞벌이중이고요 남편과 제 직업은 남들에게 괜찮다고 평가받는 정도는 되는 직업군이고

둘다 누가 잘났고 못났고 없이 비슷해요.

어떻게보면 근무시간대비 저는 딱 8시간 근무인데 남편보다 월급이 조금 더 많아요.

그러나 남편은 직장에서 승진이 중요한 직업이라서 이 남자의 미래를 보고 저는 승진욕심은 버리고 칼퇴근을 선택한거고 남편 승진을 뒷바라지 하는거죠. 그래서 남편자체는 참 가정적이나 한국사회가 구조적으로 어쩔수 없다고 표현한거에요.


아침밥은 한국남자들의 로망때문인지 신혼초에 임신한 아내에게 그 로망을 실현받고 싶어했다가

곧 철회했구요 지금은 서로 시간이 되면 차려주기도 하고 굶기도하고 그러면서 살아요.

주중에는 남편이 늦게 오다보니 제가 주로 아이들을 많이 챙기는데 그대신 주말아침만큼은 남편이 챙겨주고 남편이 집에서도 빈둥빈둥 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남편원망이 계속 든다기 보다는 좀서운한게 있어도 어쨋든 육아와 결혼생활 사회생활에 있어서 저의 유일한 동지이기 때문에 남편은 고맙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냥 이혼해라~~ 하시는 분들은 참 인생 쉽게 사시는거 같아요. ㅎㅎ


그리고 신혼여행에 임신한거 가지고 인성 운운하면서 태클거시는분들도 있는데 이해가 안가네요.

저희는 곧 아이 가질 예정이였어요. 근데 그게 이렇게까지 초 스피드로 말로만듣던 허니문베이비가 생길지는 꿈에도 몰랐던거죠. 주변에 불임이나 난임도 많았어서 저도 속으로 걱정했었거든요.

아무리 제가 온전한 책임감을 가지고 선택한 결혼 임신이라도 갑자기 환경이 확확 바뀌고 나의 역할이 바뀌고 모든게 바뀌면 힘든겁니다.


힘들때 가족이라도 옆에 있었다면 도움이 됬었겠죠? 그런거를 못 누려본게 아쉬운거지 결혼해서 맞벌이중이라고 육아는 양가에서 '당연히'도와줘야한다 뭐 이런 생각하고 있지 않아요.

사실 친정에서 제가 타지에서 너무 고생하고 사니까 둘째라도 2-3년간 키워주마 하셨는데 거절했어요. 육아는 부모가 주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서 오해 말아주세요.


그리고 남편이 제일 등신인데 편들고있네~~ 하시는분들. ㅎㅎ

등신과 모지리가 만나서 티격태격 참 많이 싸우기도 했고 부끄러운 행동도 했는데

두 아이 낳고 기르면서 등신과 모지리도 많이 반성하고 성장했어요.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데 과거에 잘못했던거를 자꾸 끌고오면서 너가 이랬던 애니까

이런것도 니가 잘못한거야. 이런 논리를 펼치시니까 힘들었던거에요.


시동생에게 저런말 들었는데도 제가 미안하다고사과하고 잘지내자고 한다면 저 정말 모지리인거 맞는거잖아요 그런데도 시부모님은 너가 그래야한다며 일방적으로 강요를 하시니 저도 마음이 떠나게 된거죠. 그동안 따지지 못해서 가만히 있었던거 아니고 결혼하신분들은 아실거에요.

화가나더라도 내가 좀 져버리면 괜찮으니까 얼굴보고 살며 참는거죠.

쨋든 형제가 우애없이 사니 얼마나 속상하실까 이해하는 마음이 있었고 두아이에게 할아버지 할머니라는 존재를 없애고 싶지 않았어요.


더 잘할수 있겠죠. 시동생에게 사과하고 잘할수 있겠죠. 근데 그거는 제 자존심이 허락을 안하고요

시부모님께 시시때때 용돈드리고 맛난거 좋은선물 여행 해드리면 좋겠죠.

그런데 저희 대출때문에 양가에 돈쓰는게 한계가 있어서 안되고 정말 호강시켜드리고 싶은데 그게 돈이랑 연결되는경우가 많으니까 그냥 뭔가 항상 죄진거 같고 죄송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이제는 다 놓았어요. 어떻게해도 나는 분란일으키는 며느리 이니까 그냥 다싫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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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6년차 두아들을 키우고 있는 사람이에요.


일단 여쭤보고 싶은것을 먼저 적어볼께요. 두가지가 있어요.


첫번째는

결혼하고 신혼여행에서 바로 임신이되서 신혼은 1도 없이 바로 임신출산육아부터 시작됬어요.

남편은 기본적으로 좋은사람이지만 한국의 직장문화와 결혼문화에 자유로운 사람은 아니였어요.

같이있으면 가사일도 잘하는편이지만 일단은 직장자체가 야근을 해야해서 육아나 가사일에서

저보다 절대적인 시간이 적기 때문에 그냥 제가8:2(물론 8이 저에요)로 해야했습니다.

가까이 있어도 저는 육아는 부모가 해야한다는 입장이라서 맡기거나 그럴생각도 없었겠지만 암튼 양가가 멀어서 사소한 도움도 얻기 힘들고요 그냥 오롯이 저희 둘이 해내야하는상황이였어요


처음해보는 결혼생활(부부, 시댁과의 관계), 임신, 출산, 육아 그리고 기본으로 있는 직장생활 ...

이 모든게 저에게는 쓰나미 같았어요.

결혼초 은근히 아침밥을 바라고, 그리고 나는 시댁 경조사를 챙기는데 아무것도 챙기거나 신경쓰지않고, 관심이 필요한 시기에 피곤에 찌들어 살갑지 않았던 남편

이모든게 너무 부당하고 싫었어요.

남편에게 이런거를 내색안하는 성격이신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는 그런성격은 못되요.

사랑하는사람과 불만이 생기면 말을해서 해결을 보려고하고 그게 안통하면 그관계에 대해 포기하는 성격입니다.(관심이 없는사람 예를 들어 직장관계에서는 불만이 생겨도 표시안내요. 그냥 일적관계고 중요한 관계라고 생각하지 않기때문에 그런사람들에게 감정소모하기 싫어서 그냥 제가 더 일하면 했지 감정소모안하는성격입니다)

남편과 하루이틀살고 헤어질것도 아니고 부당한것, 서로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하는것들은

바로잡으며 결혼생활을 하고 싶었어요.


남편도 저도 서로에 대해 불만이 생기면서 부부싸움이 잦았어요. 한 2년 6개월을 미친듯이 싸운거 같습니다.


임신초반에는 아이 지우고 이혼하려고도 했었고요 이혼이야기가 진지하게 나온것만해도 결혼하고 2년안에 3-4번 될꺼에요.

시부모님께는 내색하지 못하였으나 저혼자 왜 나한테 이러시지라며 이게 바로 며느리설움이라는건가라며 우울해진적도 많았고 그게 또 남편과의 싸움으로 이어졌었구요.


문제는 결혼후 부부싸움을 이혼이야기까지 나왔을때 시부모님께서 알고 결혼해서 화목하게 지내지 못한다고 엄청 혼났어요. 혼난것도 저로써는 납득이 안가는게(오해마세요. 혼난게 납득이 안간다는게 아니라 이런 철없는 행동 혼나더라도 같이 혼내야한다고 생각하는겁니다) 둘을 앉혀놓고 혼난게 아니고

저만 혼났습니다. 여자가 결혼했으면 남편을 위해줘야하는데 남편기죽인다고요.


그래서 제가 남편에게 그랬어요. 앞으로는 이혼이야기 우리 쉽게 하지 말자. 그리고 정말 나랑 헤어질생각일때 부모님한테 알리고 그런거 아닌 이상 이제 부모님들께 우리 싸운거 홧김에 말씀드리고 그러지 말자. 우리가 철이 없는거고 부끄러운 행동이였다.

(참고로 시부모님께 제가 알린적은 없고 남편이 전화해서 우리 이혼한다고 말하면서 알게되신거에요)

이렇게 서로 진지하게 대화하고 그후로는 싸워도 내색하지 않았고 알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2년 6개월간을 정말 미친듯이 싸운거 같아요.


그후로는 남편도 저의 의견을 존중해서 많은 부분이 달라졌고 저도 남편의견을 따라 달라지려 노력했고 지금도 투닥투닥하긴해도 기본적으로 이제는 제사람이라고 인정하고 살고있습니다.


친구들보면 그래요. 친정이 가깝거나 육아적으로 도움을 받을곳이 있는 친구들은 부부간싸움이 조금 덜하더군요. 그런데 저처럼 오롯이 부부간에 육아를 하고 있는 친구들보면 다들 저처럼 싸우면서 살더라구요. 이유는 너무 힘드니까요. 너만힘드냐, 나도 힘들다. 이런식으로 싸우더라구요.


문제는 부모님이 아시게 싸웠다는건데 그건 정말 저희부부가 못났고 철이 없었다고 반성합니다. 정말 진지하게 죄송하다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찾아뵙고 사과도 드렸고 그후로는 아시게끔 행동하지 않았는데

이걸 꼬투리를 잡아요.

결혼해서 부부간에 싸우더니 시동생한테도 잘못하고 시부모한테도 잘못한다고 며느리 잘못들어와서 집안에 분란이 끊이지 않는다며

모든문제를 저에게 뒤짚어씌우더라구요.


여전히 남편은 논외입니다. 착하고 순한아들이 이렇게 변한거는 니가 잘못해서임이 틀림없다며


남편 착하고 순한면도 있지만 무신경하고 우유부단하며 사람서운하게 하는면도 많아요.

남편의 일방잘못도 아니겠지만 모든게 저의 탓도 아니거든요.

이런 남편과 제가 만나 살면서 싸움이 많았지만 저희 부부 이제는 맞춰가며 잘살고 있어요.

부부생활이 어느정도 해결되고나니 시동생이 날뛰고 시동생날뛰는걸 보고 시부모님은 저를 잡데요. 너가 문제다. 너가 잘했어야 했다. 시동생에게 사과하고 잘지내면 얼굴보고 못하겠으면 집에 발길하지마라.

부부간의 싸움을 가지고 속상한것을 넘어 이렇게까지 꼬투리를 잡고 늘어지는 시부모 저는 당최 이해가 안가는데 저만의 생각입니까?


그리고 두번째는 시동생인데요

시댁에서 혼나고 제가 속상해서 울고 있으니 이 시동생이라는 사람이 저에게 빈정대면서

"꼭 분란은 자기가 일으켜놓고 울기만하면 다야? "

이러데요.

와.....

제가 "도련님. 말조심하세요."라고 한마디 했더니 "도련님~ 도련님~이라고 부르지도 말고 그냥 나가시라고요" 이러데요.

옆에 계시던 어머님한테 "어머니 지금 도련님 하는말 들으셨어요? 와..."라고 말씀드렸더니

어머님이 모르겠다고 냅두라고 그러시더라구요. ㅎㅎ

(눈치채셨는지 모르겠지만 이말듣고 이제 도련님이라고 칭하지 않아요. 이제는 시동생이라고 할겁니다)


시댁에서 혼난것도 이 시동생과의 사건때문에 시댁에서 혼난거에요.(내용이 2년동안치 분량이라 너무너무 길어서 적기가 힘드네요) 시동생에게 형수로써 굽히지 않고 화해하지 않는다고 혼난겁니다. 저뿐만아니라 남편도 시동생행태때문에 화가났는데 그사이가 화해가 안되는것이 저때문이라고 생각하시고 혼내는건데 기가막히고 코가막히죠.


1. 부부간의 싸움이 이렇게까지 결혼 6년차가 되도록 시부모께 싸웠다며 괴롭힐당할 일입니까? (저희 부모님도 똑같이 아셨었지만 저를 타이르셨어요. 그래도 너가 참고 이혼이야기 함부로하지말아라. 라시며요. 남편이 친정방문때 혼자 앉혀놓고 혼내신적도 없고요 내색 안하세요.)

2. 시동생이 저에게 "꼭 분란은 자기가 일으켜놓고 울기만하면 다야? "

"도련님~ 도련님~이라고 부르지도 말고 그냥 나가시라고요" 이런말을 해도 되나요?

(남편 형이아니고 세살아래 동생이고 저한테도 세살아래 동생입니다.)

부모가 본인편들고 우습게 보니 덩달아 우습게 보고 형수에게 이러는거 같아요.


정말 6년간의 일을 세세히 적을수가 없으니 그냥 여쭤보고 싶은 포인트만 적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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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결혼 후 부부싸움과 시부모 꽃벼리 0 149519 1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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