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검색

검색어 입력폼

목차


아내는 이제 더는 남편과 함께하는 행복을 꿈꾸지 않는다 [79]

아내가 생각하는 화목한 가정은 세월이 흐르며 느려진 엄마(아빠) 또는 아내(남편)의 걸음에 가족이 자신들의 걸음을 맞추어 함께 걷는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우리 가정은 그것이 불가능이었다.


니 아버지가 죽은건데 왜 내 친구들(장인의 관을 들어준 남편의 친구들) 밥을 내가 사야하냐,

돈에 대해(자녀교육과 살림) 니가 한 건 없잖아,

장모 제사에 사위가 참석하는 집이 어딨냐, 생각나는 게 이정도. 기타등등.

이 모든 말은 남편의 입에서 나왔다. 

본인은 하지도 않고 귀찮아하면서 아내가 해놓은 일에 대해서는 이래저래 지적하고 비난하고 궁시렁궁시렁.

해야할 일들을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이해시켜야만 하는 사람.

참으로 본인 중심으로만 생각한다. 

밥 안하고 뭐하느라 안들어오느냐고 성질내던 사람이 이제는 자기가 집에서 밥 안 먹는다고 자식들도 무얼 먹든 알아서 먹게 냅두란다.

남편은 25년 전 결혼 당시부터 아내를 평등하게 대하지 않았고 자신의 반려자로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러나 아내는 결혼 후 아무 의심없이 가족들에 대한 돌봄 노동, 가사노동 때로는 생계(남편의 수입이 전혀 없이 있는 돈만 까먹고 있을때)를 위해 무모하게 장사에 뛰어들어 처절하게 박살나고 실패를 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자 아내이자 엄마로서 임무수행이라 여기고 헌신했다.

남편은 협조요청을 거절하기 부지기수였고 협조의무를 하지 않았다. 

아내는 25년 해온 돌봄 노동을 멈췄고, 남편은 관계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모든 불화의 근원이 아내의 강요로 인한 것이라며 자신의 잘못을 합리화하고 때가 되면 자신의 재산을 축낸 아내에게 이혼소송을 걸겠다고 한다.

남편의 사고로 본다면 아내는 요샛말로 맘충이 된다.

남편이 힘들게 벌어다 주는 돈을 낭비하며 사는 맘충. 아내가 남편 돈을 훔친 것도 아니고, 죽을 만큼 힘들게 아이 셋을 낳고 키우고 살림을 했는데 남편에게 기생하는 기생충 취급을 받았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평생을 함께 할거라 생각했던 남편으로부터~

자신의 편의에 의해, 10년 넘게 함께 한 강아지조차도 생명을 경시하고 안락사를 쉽게 생각했던 사람이니 아내라고 뭐가 다르겠는가.

남편의 수고와 희생은 사회적으로나 심적으로 인정을 받지만 아내의 헌신과 노동은 심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인정받지 못했다.

25년 세월만큼 아내의 둥지는 낡을대로 낡았고 초라해졌다.

이제 아내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자신만의 행복을 위해 낡은 둥지를 리모델링할 것이다.

좋아하는 예쁜 꽃도 가져다 놓고 자신만을 위한 만찬도 준비하면서~

재판이혼을 할 수 있는 이혼사유는 6가지.

아내는 그 어느 것도 해당되지 않는다. 아내가 유책배우자가 아니라는 말씀.

재판이혼이든 합의이혼이든 이혼은 아내가 하고 싶을때만 가능하다.

물론 아내는 합의이혼할 생각은 없다.



게시물 목록
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아내는 이제 더는 남편과 함께하는 행복을 꿈... 마그마 0 147659 18.08.09

오늘의 주요뉴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