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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는 영원한 남 [135]

결혼한지 25년...

살아가면서 새록새록 며느리이며 올케인 나는 남보다도 못한 이방인이라는

것을 새삼 알려주니 참...인생이 씁쓸하네요.

결혼해 몇년후 잇몸에 염증이 생겼는데 방치하다 한쪽 얼굴 에 고름이

가득차서 지방병원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해서 서울 구강안과가 있는

경희대의료원에 입원 하여 치료받을때부터 병원비는 아들과 며느리 몫이 되었다.

천식으로,부정맥으로 ,심장질환으로 잦은 입원에 힘이 들었다.

경제적이 부담뿐만 아니라 간병까지도 모두 아들,며늘 차지

그렇다고 시집에서 받은것 결혼할때 1,800만원이 전부

둘이 맞벌이로 악착같이 모아 이제는 밥먹고 사는정도

3년전 중환자실에서 몇일 보내는 사이 선망증세로 며느리인 나에게 꼭 하고 싶은셨던

"난 처음부터 너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 왜..결혼승낙하셨어요?"

"아들이 너 아니면 죽는다고 해서 그랬다"

아....그랬구나

처음부터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았구나

우리친정에서도 반대했었는데... 홀시어머니 외아들에 손위시누가 셋이라고

딸 고생할께 뻔해서 반대 하셨지만 그래도 잘 살아 줘서 늘 고맙다 하셨는데

우리 어머님한테는 아직도 내가 며느리가 아니구나...

이번에도 감기가 심해지면서 심장에 문제가 생겨 결국 인공심박동기 시술을

받으시고 2주 입원후 우리집에서 요양중이시다

병원진료 다녀오다 작년 아버님(납골당)모신곳을 아들과 딸들과 함께 다녀오고

싶다 하셔서 시누들과 함께 다녀왔다고 하더라구요

아버님 모시고 처음가보았으니 애썼다 한마디 해주실줄 알았어요

그런데 너도 내일은 너네 엄마한테 가봐라...우리식구만 아버지한테 갔다오니

너한테 미안하다..

우리식구??? 난 우리식구가 아니였던거

결국 며느리는 남이며 아들 손자 밥해주고 살림살아주는 가사 도우미 였던거다

미안하단 말은 왜 하셨을까? 어머님한테는 며느리는 우리식구가 아닌것을

내가 이런소리 들으려고 50년 돌아가신 시아버님 산소 이장하여

납골당에 모신건가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모진말로 가슴에 생체기를 내실때에도 속은 상했지만 그러러니 이해했었다

그런데 이제 부터는 안참으려 한다.표현하고 말하고 살려 한다

오늘 아침 남편에게 이제부터는 철저히 남으로 살아간다 했다

내가 남으로 살아가면 어떻게 되는지 어머님,형님들 남편,꼭 봐봐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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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며느리는 영원한 남 라일락향기 0 151830 18.05.09
답글 말에만 속지 마세요 김소영 0 567 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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