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관련 서비스

검색

검색어 입력폼

목차


어제 저녁에 상갓집에서.. [123]

제목이 서글프지요..글쓴님

가끔 미즈넷 들어와 글 읽고 몇글자씩 쓰는 사람입니다.

저와 비슷한 연령이시고요..

직장경력도 그렇고

혼자서 아들 키우며 군대 제대한 아들 엄마이고 가장으로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글을 읽는데 외국여행 한 번을 못해 봤다는 구절에서

울컥하고 가슴속에 뜨거운 덩어리가 올라와서 한참을 자판만 쳐다보면서

먹먹한 가슴이 잔잔해 질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저는

마음고생을 너무 많이 하면서 결혼생활을 하다

진짜 자살하고 싶을 만큼 어려울때 이혼했어요.

13년 결혼생활

13년 가장생활

부모님과 살아왔던 시절이 가장 행복했던것 같아요..

그냥

계속해서 힘들었어요..

근데요..

결혼생활동안 힘든것은요..정신적으로 힘들었어요..(외도와 폭행과 도박과 백수)

정신적으로 힘들면 가슴이 답답하고 높은곳에 올라가야만 느끼면 귀가 멍멍한

현상이 안방에서 수시로 힘들게 하고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쳐 버리니까..

유일하게 나를 지켰던 자식도 나중에는 짐으로 느껴질 만큼 벼랑이였나봐요..


그러다.

제가 살기위해 가장이 되었어요..

전과 다름 없이 직장생활을 하고

자유로움 없이 집과 직장과 약간의 운동을 하며

경제적으로 궁핍하게 살아도

숨이 쉬어 지더군요..

좋은음식을 먹지 않아도

좋은곳에 여행을 다니지 않아도

그냥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산다는게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되었어요..

사람으로써 살아가려면 꼭 필요한 의.식.주가 있는데요..

거기에서 제일 중요한게 스트레스 없는 삶인것 같아요..


여기는 경기도 북쪽 끝인데

어제 상갓집으로 강원도를 다녀왔어요..

강풍이 불어와서 차가 들썩거리고요..

비 바람이 불어서 3시간 가는 거리를 4시간이 넘게

왕복 10시간을 들여서 다녀왔어요..

여자 형제 4명이 앉아서 상갓집에서 이런 말을 햇어요

언니가

노인복지사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 중간고사 레프트가 자신에게 유서를 쓰는 거라네요..

저도

유서를 쓰는 방법에 대해서 강의를 들어서 방법을 알아요..

그런데

타의에 의해서 유서를 쓰면서 4시간을 넘게 울었다고 하더군요..

가장 가슴아픈게 뭐였나면요..

자기 자신을 너무 사랑하지 않으면서 살아왔다는걸 깨달았구요..

공짜로 받는 하루하루의 귀중함을 몰랐다는것

삶에 시작은 있지만 누구에게나 오는 마무리에 대한 아무런 생각없이

살았던 것에 대한 미안함등

여러 생각이 났더랍니다.

저도 물론 어제부터 오늘까지 제 머리 한 쪽에서 떨어지지 않은 화두입니다.


요즘 암은

과거와 달리 완치가 충분히 되는 경우가 무척 많아요..

마음이 시키는게 뭔지 스스로가 듣는것 부터 시작하는게 어떨까요?

이기적인 시어머니와 살기 싫으면

쾌적한 방을 따로 얻어서 나가서 살아보세요..

남편은 왔다 갔다 하는 방법도 있쟈나요..

나를

챙기고

나를

사랑해줄 사람은 나 말고는 없어요..

내 마음을 다독이고 마음에 소리를 듣고 그거에 맞춰서 살아요..

행복까지는 아니어도 당신은 충분히 평화롭고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서

살 자격이 충분히 있는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스스로를 사랑하며 살자구요..

착하면 바보처럼 병걸리는 세상이예요..

토닥토닥 힘내시고요,,, 완치할거 믿어요..

게시물 목록
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내삶이서글픕니다 그리운시절 0 204909 18.04.11
답글 글 읽다가 열 받아서...댓글 남김 태기산 찰토마토 0 6542 18.04.12
선택 답글 어제 저녁에 상갓집에서.. 여자오베 0 145962 18.04.11

오늘의 주요뉴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