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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간병+친정집 생활비 문제 [135]

요양병원 알아보라는 댓글들 보고 글 추가해요... 요양등급은 4등급으로 초반에 확실히 나왔고... 사실은 요양병원도 수없이 알아봤고 서울 경기도에 재활 요양병원 + 대학병원 10곳 넘게 입퇴원 반복한 상황인데요... 엄마가 단순 치매가 아니라 섬망이라고... 저도 이번에 첨 알게 되었는데 헛소리 엄청 하면서 옆에 사람 괴롭히고 저희가 병원에 있을 때 옆에 계시던 분들중에 치매환자분들도 간간히 계셨는데 저희 엄마보다 훨씬 더 순하셔서 간병인들이 붙어있는데 훨씬 쉬워보일 정도였어요(물론 어디로 튈지 모르니 눈은 못떼지만) 엄마는 거동에 힘이 없고 지금 기저귀만 안했지 거의 모든 걸 다 간병인에게 의지하면서 간병인을 힘들게 하니 공동간병실, 통합간병실 다 여러번 노력해봤는데 전부 다 3일-일주일 만에 쫓겨나서요... 다시 어딜 못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종합병원 정신과에서 약을 돌려가며 처방받는 중인데 그것도 완전히 증세를 없애주는 약은 없고 매일 매일 전쟁입니다... 막내는 간병도 힘들지만 몸이 이제 1년 지나니 너무 아프기 시작해서 정말 못견뎌 하는데... 아버지는 엄마를 돌보기는 커녕 저희한테 돌봄 받아야 할정도로... 옆에서 케어를 잘 못합니다... 저도 정말 울고 싶네요... 제가 올 6월에 들어가면 저희는 지방 광역시가 남편 직장이라 서울서 거의 차로 4시간 반 거리인데... 엄마를 저희 있는 도시로 모시고 둘째는 서울서 직장생활하고 제가 막내랑 같이 엄마 모시면서 직장 다니려고 하는데..... 쉽지는 않겠지만 노력해보려고요.... 엄마 요양병원 가시는 게 제 소원이에요 ㅜㅜ 가능하면 병원 옆에 월세집 얻어서 저도 오며가며 엄마 돌보고 막내도 같이 돌보면 한 1년은 더 버틸거 같은데.... 문제는 엄마 상태도 글쿠 요양병원서 안받아주니 ㅜㅡ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글구 저도 저지만 미혼인 저희 동생들 너무 불쌍해요 어릴 때부터 경제적으로 너무 고생하면서 자랐는데 ㅜㅜ 나이 서른 넘어서까지 또 이렇게 고생을 시키니 제가 큰언니로서 너무 면목이 없고 미안합니다.. 동생들 생각하면 매일 눈물이 나고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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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85만원 비싸다는 댓글 보고 글 추가해요. 비싼거 너무 잘 알고요 저도 작년에 한국 갔을 때 그부분이 제일 문제라서 월세 30이나 40짜리로 이사해 드리려고 집도 많이 알아보고 했는데 일단 보증금이 300뿐이 없는 상황이라.. 옮기기가 쉽지 않았고요, 집주인도 월세를 많이 봐주는 상황이라 더더욱 옮기기 힘들었네요. 부모님+여동생 그집에 산지 7년 넘었구요 처음에 월세 70으로 들어갔다가 차츰 오른거에요... 좋은집 아니고 낡은주택1층이고요 겨울엔 춥고 마을버스도 멀지만 강북이라 동생들 직장다니기 편리해서 거기 계속 있었던것도 있어요. 그리고 댓글에 미쳤냐 시댁에서 친정 이런거 아냐 이런말씀 하시는분도 있는데 저희 남편 시댁서 장남이고 동생 둘중 아가씨 결혼할 때 빚내서 시어머님 대신 4천 보태줬고 외국생활하면서 힘들게 모은 4만불 도련님 학비+생활비로 대줬었고요, 시어머님 현금 급할 때 2천 마이너스로 대드린 적도 있어요. 시댁에는 할만큼 했기 땜에 더이상 해드릴 생각없고요, 시어머님도 저희 친정 사정 딱한거 아셔서 어머님 어떠시냐 물어보시긴 하시지만 제가 자세한 이야기는 안합니다. 댓글로 조언을 얻고 싶은거였지 모르는 분들한테 비난받고 싶진 않았는데.... 암튼 세세히 설명하지 못해서 그런것 같은데 그냥... 덮어놓고 비난은 안하셨음 하네요.. 충고는 정말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제가 친정엄마라 이렇게 되고 나서 사실 저도 너무 힘들어요. 마음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내년에 한국가면 제일먼저 친정 이사부터 할 생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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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친정집 상황입니다.. 정말 하소연할 곳도 없고 막막해서 미즈넷 보시는 분들의 의견이라도 듣고 싶어 상황을 올립니다..


친정 엄마가 뇌출혈로 쓰러진 지 1년 거의 다 되어 갑니다. 그동안 병원비만 거의 2500만원 가까이 든 거 같구요. 친정 아버지가 평생 직장도 없이 돈벌이 제대로 못하신 분이라서 다행히 의료보험은 있었지만 실비보험 하나 없이 딸들 돈으로 다 해결했습니다. 사실 병원비 말고도 친정집 생활비도 월 거의 200 정도 추가로 들어간 거 같아요. 병원비중 1천만원 정도는 다행히 둘째 동생 다니던 교회에서 보조를 해주셨는데 나머지는 저희가 해결해야 했습니다. 하여간 저희집 상황을 좀 정리하면


아버지 78(거의 무직이나다름없음, 생활비 월 50-100 정도 들여오나 월세 85, 공과금 35 이상 매월 나가야 해서 현재 1000-85짜리 월세를 사는데 월세만 700 넘게 밀려있는 상황, 병원비 한푼도 못 보탬. 사실 연세 때문에 병원비 추가 지출 없는것만도 감사할 상황.)

어머니 68(뇌출혈 편마비로 거동 아예 못하시고 누워지내심. 엄마 명의 작은 빌라 시세 12천짜리 있는데 전세 9500 빼면 팔려도 2500만 남는 실정. 현재 집은 내놓은 상태)

딸셋 중 큰딸() 38(외국 거주, 전업주부, 결혼14년차, 남편이 현재 늦깎이 박사 공부중이라 6월에 졸업 예정, 남편은 복직 예정인 직장은 있으나 한국 가면 월세 살아야 할 정도로 저희 기반이 없음.)

둘째딸 34(소기업 다니면서 월 180수입으로 친정 식구들 부양, )

막내딸 33(현재 엄마 간병 거의 전담하고 있음)


입니다. 최대한 솔직하게 다 쓰려고 노력했는데문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엄마의 상황과(원래 재활 치료만 받으면 될 정도로 좋아지셨었는데 어느 순간 소화기+정신과 문제가 같이 와서 지금 거의 하루종일 자리에서 못일어나고 부축해서 간신히 화장실 가는 수준, 식사도 혼자서는 못하심, 막내가 1년 가까이 주로 간병하고 큰딸인 제가 중간에 한국 가서 4개월 정도 도와주고 둘째가 평일엔 직장일하고 주말에는 병원으로 가서 교대하는 생활 1년째 하고 있으나 차도는 커녕 점점 나빠지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 연말에는 거의 돌아가시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 조금 회복하셔서 인지는 정상이나 몸을 전혀 못 가누시고 완전히 백프로 24시간 간병인인 동생들, 아버지에 의지해야 하는 상황)


또한 경제적인 고통이 너무 큽니다. 저희 큰딸네는 한국에 전세끼고 분양받은 집이 있었는데 전세금 빼고 나머지는 회사 대출이었고, 그나마 제작년 말에 전세금 올려받은 것 3500만원 정도가 유일한 재산이었는데 이번에 한국가서 2500만원 이상 (항공비 포함) 들었고(부모님 집 월세+공과금 밀린 것 과 생활비, 병원비를 부담하다보니 4개월에 2천 깨지는 것은 우습더군요.) 지금은 천만원 남은것도 박사 마지막 1년하면서 야금야금 까먹어 마이너스 1000만원이 넘네요. 앞으로 한국 들어갈 때까지 마이너스 1500 될 거 같은데박사 끝나고 돌아갈 직장은 있지만 가면 월세 보증금도 없어서 대출 받아야 할 상황입니다..(외국서 생활비 왜 이렇게 많이드나 하실텐데 저희집 둘째가 중증 장애가 있어서 특수치료비가 좀 많이 들었습니다. 치료비 든게 거의 8둘째 땜에 맞벌이도 할 수가 없어서 거의 제가 백프로 케어합니다)


또한 둘째 동생이 일하고 막내가 간병을 하면서 간병비는 아끼고 있으나 도대체 이 상황을 언제까지 끌고 갈 수 있을지, 아버지는 78세라 오늘 쓰러지거나 내일 쓰러질 판이고요, 기초수급자 신청도 한국서 해보았는데, 떨어졌습니다. 이유는 아버지가 월 90정도 + 둘째동생이 월 180소득이 있어서 병원비가 월 200이상 들던 말던 기초수급은 안 된답니다. 엄마 집을 팔려고 작년 봄에 부동산에 내놓았는데 보러 오는 사람이 여태 3명있었는데 안 팔리네요. 문제는 엄마집이 팔려도 남는돈이 고작 2천여만원 남짓이라서 그돈으로는 1년도 못 버틸 것같습니다. 월세가 너무 비싼거 아는데 월세집도 보증금 300도 없어서 다른 집을 못가는 상황. 현재 주인은 월세 밀리는 거는 거의 포기하고 봄되면 빨리 나가라 이런 상황이고요.


저는 한국에 6월에 가면 당장 장애 있는 둘째를 활동보조인에게 맡기고일을 구하려고 하는데 제가 벌어봤자 월 150 미만일테고, 그걸로 친정에 전액 지출한다 해도 얼마나 끌고 갈 수 있을지, 저희 아이들도 아직 어린데다 둘째는 특히 장애 때문에 엄마 손길이 많이 가야 하는데 이 아이 둘은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고요. (큰애는 올해 중1이 되는데 중학생도 돌봄교실 있나요? 학원을 다 돌리려면 학원비가 만만찮아서 스스로 공부하는 스타일도 아닌 큰아이, 사춘기라 혹시 엇나가지 않을지 걱정되고요)


그냥 쓰면서 보니 정말 대책이 하나도 없네요. 제가 한국 가서 일을하면, 그래도 숨통이 트일까요? 남편 월급은 돌아가면 세후400정도입니다. 그런데 저희 식구는 그돈으로 월세살면서애둘 케어는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친정 서포트까지는 못할거 같아서 제가 벌어서 친정에 보태려 하는거구요 남편도 제가 벌어 전액 친정에 보태는건상관 없다 합니다. 자기도 퇴근후 최대한 도와주겠다고 하고요


솔직히 아버지 원망도 많이 했지만 아버지가 무능하긴 했어도 한번도 자라면서 자식들 때린적도 없고, 다정다감하고 좋은 아버지셨습니다. 바람피운적도 술마신적도 여자문제로 엄마 속 썩인 적도 없고요. 돈은 벌다 못벌다 하셨는데 저희 친척 중에 알코올중독으로 평생 자식들 마누라 때리고 고생시킨 분도 계세요이제는 연로하신 부모님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돌아가실 때까지 모시고, 공부 싫어하지만 운동은 좋아하는 큰아이 대학 보내주고, 자립하게 도와주고, 장애있는 울 막내 죽을때까지 예쁘게 제 옆에서 지켜주는게 서른 여덟 제 소원입니다. 제가 너무 나태하게, 게으르게 산 걸까요? 너무 헛된 망상일까요???? 돌아가면 무슨 일을 하면 이 나이에 재취업을 할 수 있을까요?

고생하신 부모님 덕에 저랑 둘째는 다행히 4년제 대학 졸업장은 있는데 문제는 경력이 없는 저네요…. 막내도 간병에 너무 지쳐하는데 요양보호사 쓰려고 해도 정부 보조로는 하루 3시간뿐이 못쓰고요나머지 21시간을 저희 가족이 채워야 합니다. 그리고 엄마가 힘든 환자여서인지 요양보호사들이 한번 오면 이틀 이상 못버티고 나가 떨어진다 하네요요양병원도 다 알아봤는데 엄마가 정신과 문제가 있어서 거기 직원들도 감당 못하고 3,4일 만에 쫓겨난 게 3번이 넘어 다 포기했습니다. 가족 말고는 감당할 사람이 없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누구라도 의견 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들을게요. 질문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글 추가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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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친정엄마 간병+친정집 생활비 문제 violet 0 122391 18.01.12
답글 요양원 짱고 0 596 18.01.13
답글 힘내세요 허경애 0 606 18.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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