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관련 서비스

검색

검색어 입력폼

목차


내 시뉘보다 더 시뉘같은 내친구 [34]

결혼한지 2년 다 되어가는 30대초반 아줌마예요

이번 추석에 시집식구가 아닌 친구땜에 화나서 넋두리좀 할게요

시부모님도 저희 친정도 모두 교회다녀서 제사지낼일 없을 줄 알았어요

근데 시아버님 본가가 종갓집이라 제사를 도맡아하시나봐요 결혼전에 그 사실을 몰랐어요.

다행히 아버님께서 장남은 아니지만 아버님 어머님은 제사지낼때도 종종 아버님본가에 가셔서 음식장만하는거 도와드리고 오셔요

이번 명절에도 당연히 시부모님만 아버님본가에 가셨어요

결혼하고 첫명절에 같이 내려가는게 도리인거 같아서 말씀드렸더니 어머님께서 며느리까지 시집살이 시키고 싶지 않으시다고 당신까지만 이렇게 할꺼라고 하셨어요. 아버님께서도 같은 생각이시라며 시누이들도 별다른 말 안했어요

여기서 이런말 하기 죄송스럽지만 본의아니게 명절때면 자유부인이 되요 친정부모님도 여행가시고 저는 만삭이라 어디 가는것도 조심스럽고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어요 그 친구들중 저만 결혼했는데 그 친구중에서 자기집이 큰집인 친구A가 있었어요

다른 친구들이 아줌마가 명절에 이렇게 한가해도 되냐며 농담스럽게 이야기해서 이러저러해서 자유부인이됐다 그랬더니 친구A가 막 얼굴까지 빩게지면서 당연히 시부모님 따라가서 도와야 한다고 하는거예요 전부치고 잔심부름 해야한다며 제사지내는게 얼마나 힘든줄 아냐고 며느리가 안가면 다른 친척들한테 시부모님도 얼마나 면이 안서시겠냐며

자기네 올케는 만삭에도 전부치고 설거지하고 일 엄청 빠릇빠릇하데요 완젼 개념없는 며느리취급하더라고요

다들 뒤에서 못배워왔다고 흉볼거라면서 시부모님도 본가에서 망신당했을거라며

지는 추석날 나와 친구들이랑 놀면서... 다른친구가 그럼 너두 집안일 도와줘야지 했더니 친구A가 지는 집안 어른들이 시집가라고 구박도 하지만 출가외인이라 그런일 하는거 아니라고 그말에 다른 친구들 모두가 기겁을 했어요 저도 너무 기분나빠서 그 자리 대충 정리하고 끝냈어요

그랬더니 친구A빼고 나머지 카페에 있다고 불러서 가서 실컷 흉봐줬네요

아~태교해야하는데 망했어요

제가 며느리된지가 얼마 안되서 그런데 그게 그리도 잘못된거가요?

친구 A말관점에서 며느리 때문에 큰집가서 망신당하고 오셨다는 시부모님은 돌아오셔서 저희랑 교회가서 예배보고 외식도하고 가까운곳에 드라이브도하시고 기분좋게 연휴 마무리했어요

기분좋아 보이셨는데 제가 눈치없는 며늘인가요?ㅠㅠ

게시물 목록
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내 시뉘보다 더 시뉘같은 내친구 외나무다리 0 38614 17.10.09

오늘의 주요뉴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