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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일은 시간이 지나면 다 잊혀 지나요?? [81]

20대초반 8살 연상 남편 만나 결혼.


남편은 평범한 수도권 근교 아들넷에 셋째로 물려받을 땅이 조금 있고 (현시가 1억중반쯤?)

본인이 성실하여 결혼자금도 꽤 모아 놓은 상태였지만 고졸에 미래가 튼튼한 직업을 가진것도

아니었어요.


전 친정이 어려운 관계로 (소년가장위치,홀아버지,미성년동생들) 결혼은 생각도 안할때 였죠.

겨우 22살 이었구요.


전.후사정 다 알고 다 책임지겠다는 남편말 믿고 결혼 했는데 친정아버지 살아 계실땐 괜찮았는데

결혼 후 1년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 가시고 나서 시련은 시작됐죠.


시댁이나 남편이 제대로된 사과도 없이 옛일은 잊으라고 옛날 이야기 지겹다고 합니다.

제가 가끔 다툴때 남편이 정도가 심해지면 제가 옛 이야길 하거든요.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 너무 화가 날땐 그때 일이 생각나요.

저도 기억하고 싶지 않고 그때 일이 입밖으로 나올때 그 누구 보다 제가 힘드니까요.)


시댁.남편이 시간이 지난 옛일은 그냥 잊어야 한다는 사건들.


1. 아버지 사고로 딱 만7일 병원에 계셨었는데 퇴원 후에 시아버님이 아주 기쁜 얼굴로

   "니네 아버지가 병원에서 질질 끌고 내 아들 힘들게 할까 걱정했는데 빨리 가셔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 하심.


2.둘째 시숙이 불임이었는데 제가 첫임신때 시모가 아들이면 둘째형한테 입양보내라 하심.


3.제가 딸을 낳고 시댁어른들 권유로 합가를 1년 정도 했었는데 남편,시모,시부 다 같이

  돌아기 돌보고 새벽밥해서 시부,남편 출근준비하고 시동생 속옷빨래 윗동서를 반찬,김치

  까지해서 보내고 살았는 데도 매일 입버릇 처럼

 "집에서 놀고 먹는게" "집에서 놀고 먹는게" 하심.

 

 이 글 보시는 분들 믿지 않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밥도 식구들 먹다 남은 찬밥 먹으라 하고 삽결살이라도 먹는 날이면 놀고 먹는게 돈버는 사람

 이랑 똑 같이 고기 먹으려 하냐? 하심.


4.하는수 없이 식당에 취직 했는데 회식이 있던 어느날 마침 남편 과도 크게 다투고 해서

  새벽에 몰래 들어 갔더니

  시모왈

  "야 이 갈보년아 언놈이랑 밤새 뒹굴고 왔냐?? 서방말고 딴놈 맛보니 좋드나?

  이 도둑년 갈보년아 " 하심.

  그 길로 짐 싸서 친정가려 하니 "니 애미년도 너 버리고 도망 갔다 더니 너도 그 애미에

  그 딸년 이구나~

  너 가는건 괜찮은데 가려면 니가 내지른 니 자식은 데려가라" 하심.


시모가 그 어떤일로 와이프를 힘들게 하여도 항상 엄마 편이던 남편이 이일로 모친과 소원해

지고 아이 생각해서 참고 살자 하여 여태 살았습니다.


그 일 이후로도 힘든일이 많았지만 가장 큰 사건만 글쓴거구요~

이혼 해서 아이 돌보고 살려면 자립 해야 할것 같은 생각에 시작한 일이 잘되어

지금 잘벌땐 년 5천~1억정도 법니다.


남편도 하던일 접고 제일 돕고 있구요.


동생들도 다 잘 풀려서 각자 잘 삽니다.


시댁식구들도 제 눈치 엄청 보고요.

남편도 예전 같지 않고 잘하려 노력 많이 하는듯 하여 옛일 잊고 평상시엔 잘 지내요.


그런데 다른 일로 싸울땐 (크게 다툴때) 전 옜일이 다시 생각나서 남편한테 퍼붓게 되요.

남편은 지긋 지긋해 하고요


저희 부부 이런일 말고는 크게 트러블이 없어요.

서로 바람을 피운다던지 낭비벽 술 도박 이런것들은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도 한번 다툴때마다 옜이야기가 다시 나와서 큰싸움이 되고 이혼생각이 드네요.


제가 어린시절 부모님의 이혼을 보고 자랐기에 위의 모든 상황에도 가정을 여태 지켰

는데 이럴때 마다 너무 힘듭니다.


조언주시면 너무 너무 감사 할것같아요. 

글 읽어 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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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모든일은 시간이 지나면 다 잊혀 지나요?? 노마드 0 11407 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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