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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때문에 힘들어서 이혼하고 싶습니다 [255]

결혼한 지 2년반 되었습니다.

결혼당시 제가 나이가 많아 별조건 보지 않고 종교가 같고, 착하고 성실한 남편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남편은 저보다 나이가 6살이나 많았고, 키도 160이 안되고, 중견기업을 다니고 있습니다.

결혼준비하면서 많은 문제를 보았습니다.

물론 제 주변에 결혼찬성한 사람은 3명, 나머지는 다들 반대를 했습니다.

결혼찬성한 사람도 올케, 울 남편에 대해 잘 모르는 친구 1명, 아버지입니다.

우리 남편은 결혼할 당시 43세, 직장생활 15년차에 5천만원을 모았습니다.

물론 연애할 때는 저에게 1억정도 모았다고 했습니다.

연애할 때 워낙 나에게 돈을 쓰지 않아 원래 저축을 잘하는 사람인 줄 알았구요.

그리고 시아버지는 공무원 출신이라 연금 150만원 정도, 시어머니도 직장생활을 하셔서 연금 40만원 정도 받으십니다.

저는 키도 나름 크고, 직업도 공무원입니다. 학벌도 제가 남편에 비해 훨씬 좋습니다.

상견례 당시 시댁에서 2억정도 아파트를 사준다고 말을 했습니다.

상견례가 끝나고 시댁에서 저보고 월세를 살다가 나중에 아파트를 사준다고 말을 바꾸더라구요.

제가 나이에 비해 세상물정을 몰라 그말의 의미를 몰랐는데, 저의 친정어머니께서 언짢아하시더라구요.

남편이 그 다음날 찾아와서 사실은 모아둔 돈이 5천만원 밖에 없어서 월세를 살아야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사기업을 15년이나 다닌 남편이 대단하게 여겨져서, 남편을 좋게 보았지만 모아놓은 돈이 적어 헤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남편을 안지 3개월밖에 되지를 않았으니깐요.

근데 친정어머니께서 본인 모아둔 돈이랑 제가 모은 돈, 남편모은 돈 합쳐서 작은 아파트를 구입하면 된다고 해서 계속 진행을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시댁에서 2천만원을 보태어 작은아파트 전세를 구해줬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시댁이나 남편이나 참 너무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제 예복사는데 시댁식구들이 따라와서 아들 잘 키웠다고 숙모님이 부추겨서 300만원짜리 코트를 시어머니께서 사입으셨습니다. 물론 계산은 남편카드로 했구요.

예복도 남편 거는 비싼 걸로 골랐고, 저는 평소에도 안입는 저렴한 브랜드로 구입했습니다.

시댁에서는 예복인데, 왜 그리 싼 걸 골랐냐고 했지만, 남편이 돈이 없는 걸 알고 있었기에 어쩔 수 가 없었습니다.

남편은 신혼여행도 돈이 없다고 동남아로 가자고 했습니다, 저는 여행은 좋은 곳에 가고싶어 하와이로 가자고 했습니다. 제가 워낙 고집을 부려 하와이로 갔습니다.

신혼여행 가서 남편이 시어머니, 형님들 코치백, 아주버님, 도련님 지갑은 물론 자기 조카들 가방이랑 옷도 사자고 이야기해서 지출을 많이 했습니다.

저희 친정에는 친정엄마, 친정아버지, 남동생은 지갑, 올케는 저렴한 코치백이랑 조카들 옷을 선물했구요.

참고로 저희 시댁은 위로 시누이 2명, 남동생 1명에 조카가 5명입니다. 저희 친정은 남동생이랑 어린 조카2명이었죠.

남편은 신혼여행 경비가 없어서 카드를 할부로 끊어 결혼하고 2개월 동안 월급구경 못했습니다.

물론 결혼하고 남편은 10개월 동안 20만원에서 30만원 저에게 주었습니다.

남편월급은 달에 300정도 됩니다. 참고로 남편은 달에 보험료가 70정도 나갑니다.

제가 어리석어 통장으로 남편에게 50만원을 받고, 20에서 30정도 제가 현찰로 남편용돈을 줬여요.

첫 아버님 생신 때 제가 상을 차려서 시댁식구들 밥해먹였죠. 물론 용돈도 드리구요.

남편생일때도 반가를 써서 제가 상 차리고 시댁식구들 다 불러 밥해먹였죠.

어버이날에서 시댁식구들 다 불러 맛있는 음식 사먹이고, 시부모님 각각 용돈을 드렸죠.

어머니 생신 때도 시댁식구들 다 불러 상차리고, 용돈 드렸구요.

참고로 저희 남편은 별로 물려받을 재산없는 집안 종손입니다.

저희는 제사 때 30만원씩 시댁에 드립니다.

저희 도련님이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아 저희만 드리구요.

저희 도련님은 아직 결혼도 안했고, 제사나 명절 때 상한번 피지 않고 가만히 있는 스타일입니다.

알고보니 시댁집은 소유가  도련님과 시어머니 반반으로 되어있구요.

저희남편은 종손이나 시댁에 농사지을 때, 명절 때, 김장 때 늘 호출당해 혼자 일을 도맡아 하지만, 남편앞으로 되어있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참고로 저희 남편은 효자입니다. 저희 남편은 혼자 일하고, 꾸중도 혼자듣습니다.

도련님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꾸중도 듣지 않습니다.

저희남편은 늘 부모님이 말씀하면 예예하는 스타일이고, 도련님은 말대답하는 스타일입니다.

첫 김장 때 시댁에 가니 형님(오빠 누나들)들께서 저보고 본인들은 친정에서 김장하지 시댁에서 김장한적이 없다고 하네요, 참 서운했습니다.

물론 배추랑 야채들 키울 때 남편만 시부모님을 돕지 아무도 돕지 않습니다.

결혼 1년차 제사 때 울 둘째 형님께서 본인은 출가외인이고, 저보고 이제 살림을 다 맡아야 한다고 하며, 제가 하는 게 맘에 안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제 주변에 시집잘 간 애들도 이렇게까지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는데, 너무 서운했습니다. 그때 남편이랑 같이 살기가 싫더라구요. 남편도 둘째 형님이 저에게 이야기하는 걸 들었고, 제가 서운하다 하니, 자기누나 그냥하는 말이고 뒤끝없다고 별거 아닌 거 보고 그런다고 저보고 예민하다 했습니다.

그리고 가족계 3만원을 넣는데, 큰형님네랑 도련님은 형편이 어려워 못낸다고 해서 아직까지 한푼도 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남편생일 때 제가 업무가 너무 바빠 생일을 깜빡했는데, 시어머니 호출을 하시더라구요. 하시는 말씀이 이제 가족끼리 알아서 생일하자며 남편생일 잘 챙기라고 말씀하셨죠.

물론 제 생일때 시어머니 전화한통 없었습니다.

시어머니 생일이 되서 작은 형님께 가족계 돈을 사용하면 안된냐고 물으니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돈은 아버님 팔순준비용이라구요. 그 사이에 시부모님은 필리핀을 다녀오셨어요. 시댁식구들 연락하니 다들 바쁘다고 하여 저랑 남편 시부모님이랑 같이 점심 먹었습니다. 시어머니께서 제 머리가 어쩌고 하시면서, 제가 잘못해서 식구들 다같이 모여 생일상 못받았다며 저를 탓하셨습니다.

살다가 저보고 머리 어쩌고 하는 말 처음 들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교회에서 자기차 안태워주고 그냥갔다고 그때도 저보고 머리 어쩌고 하셨죠. 울 시어머니는 저를 야야라고 부릅니다. 물론 제가 타고다니는 차는 친정에서 사준 차고요.

시아버지 생일 때도 같이 식사를 할려고 했는데, 사정이 생겨서 식사도 못했습니다.

그때부터 교회에서 봐도 아는 척 안하시더라구요.

그러다 제사날이 또 다가와서 제가 아버님 생일상 못차려 드려 죄송하다고 늦었지만 생일용돈을 드렸죠. 그날 시댁분위기가 얼마나 험악했는지..

저희가 사는 아파트가 작아서 제가 결혼전에 가지고 있던 돈으로 평수를 넓혀 이사를 갔습니다.

그때 저는 임신초기고, 그 날이 제 생일이었습니다. 남편은 돈이 아까워 포장이사 못한다고 했죠.

처음 시집왔을 때 시부모님께서 아들둘 낳으라고 했지만 제가 2년가까이 아이가 없자 아들이나 딸이나 한명이라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어렵게 아이를 가지니 큰 형님이 전화가 와서 임신 5개월까지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임신8주차쯤에 김장한다고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1시간 김장하다가 잘 못하니, 큰형님이 속이 상했는지 이럴꺼면 혼자 본인 집에서 혼자하지 같이 못한다고 했어요.

제가 서운하다했더니 우리 남편은 큰형님이 시아버지때문에 화가 나서 그렇게 말한 거라고, 저보고 한 이야기 아니라고 예민하다 했구요.

설에도 저혼자 5시간 전부쳤습니다. 그때 임신 3~4개월쯤 됐죠.

설전날 친청아버지 생신이라고 아침밥만 먹고오면 안된냐고 하니 시어머니 안된다고 하셨구요.

참고로, 시댁, 친정, 저희집 다 같은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설당일날 저녁까지 차려주고 친정갔습니다.

제가 올해 4월에 태교여행 갈 때 저희 시부모님은 해외여행이나 제주도 여행 많이 가셨으니, 친정부모님만 모시고 제주도로 갔죠.

저희 친정부모님은 자녀교육 등으로 여유가 없어서 제주도 가 보신 적이 없습니다.

물론 비행기 한 번 탄 적 없으시구요.

그게 미안해서 어버이날 시댁식구들이랑 같이 식사를 하자고 했더니, 시어머니께서 저보고 이사간 저희집에서 상차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몸이 안좋아 본인밥하기도 힘드시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외식하면 안된냐고 남편에게 물으니 남편이 본인 집안가풍상 늘 음식을 해먹는답니다.

제가 4월말에 형님들에게 날짜 시간을 정해주면 밥같이 먹자고 했죠.

어버이날 당일 되니 큰형님께서 전화오셔서 왜 우리집에서 밥먹는 거 미리 이야기안했냐? 나는 너네 이사가는 것도 몰랐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4월말에 날짜랑 시간은 미리알려드렸다고 하니 갑자기 화를 내시며 너네끼리 먹지 왜 우리는 부르냐며 역정을 내셨습니다. 그러고는 제가 시집올 때 그릇을 적게 사온거 같으니, 사은품으로 받은 거 가지고 온다고 하셨죠.

새로옮긴 아파트 제가 시집오기 전부터 가지고 있던 돈으로 옮긴 건데  좀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우리집 가전가구 남편이 욕심이 많이 전부 다 제일 비싼 거로 샀습니다.

어버이날이 임신 8개월이었고, 임신초기 때 이사를 해서 친정식구는 물론 아무도 초대하지 않았죠.

시댁식구 12명이 왔습니다.

음식마무리하느라 바쁜데 큰형님 옆에 와서 가르치려들며 잔소리하더군요.

제가 다 아는 거라 하니,, 저보고 자기가 얘기하는데 왜 그러냐면 흥분하더군요.

우리 남편 5개월후에 시어머니 생일상도 이렇게 식구들 다불러 차리잡니다.

제가 애기 낳은 지 100일도 안되었을 텐데요..

저희 시부모님 보험 13만원, 시댁 인터넷비 2만원 매날 나갑니다. 참고로 인터넷은 도련님이 사용합니다.

다른 누나나 동생은 돈이 없어 전혀 내지 않구요.

저희 시부모님 좋은 옷 입으시고, 해외여행 자주 가시구요..

처음 결혼했을 때 시아버지께서 집안대소사, 교회 부조 저희보고 다 가져가랍니다.

저는 아무것도 몰라 가만히 있었는데, 지금 좀 황당합니다.

남편 육촌동생 2명이 최근에 결혼을 해서 부조 각각 30씩 저희가 했습니다.

저희 남편이 돈이 없어 우리 애가 제대혈비 제돈으로 냅니다.

저도 육아휴직 중이라 빠듯합니다.

남편은 애기밑에 돈쓰는 걸 많이 아끼더라구요.. 아마도 돈이 없어서 그러는 거 같은데..

아직 산후조리원비나 산후도우미비도 못 모았구요.

저희친정은 그리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늘 허름한 옷에 여행을 못다녀도 자식들한테 손 벌리지 않아 친정에게 돈이 들지는 않아요.

그래도 저희 남편이나 저나 버는 돈은 같은데, 시어른들 호의호식하는데 저희가 일조하는 거 같아 속상합니다.

이제 출산 한달 남았지만, 애기 낳고 이혼하고 싶네요..

그집 호구노릇과 막말 지긋지긋합니다.

그집 식구들 행사 때 만나기는 하지만 너무 싫습니다.

결혼 1년 후 부터 남편이 달에 백만원 줍니다.

얼마전에도 신랑이 시부모님 모시고 살고싶다고 하더군요. 제가 절대 안된다고 하니 저보고 집안살림 못한다고 공격하더라구요.

사실 제가 집안살림 좀 못하는 편이긴 해요.

자기 밥 해먹기도 힘드신 우리 시부모님은 얼마전에 일본도 갔다 오셨네요..

제가 남편에게 시댁연금도 받으시는데 보험은 시댁에 가져가라고 말하면 안된냐고 하니 남편이 제가 그 이야기 시댁에 가서 하면 가만 안둔다네요..

글고 남편 처음 결혼해서 통장확인 해 보니 마이너스 이천만원 통장이 있더라구요.. 그건 큰 형님네 돈빌려준다고 만든 통장이라네요.. ㅠㅠ

전 지금 이혼하고 싶은 생각밖에 없는데,,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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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시댁때문에 힘들어서 이혼하고 싶습니다 Liebesich 0 86190 1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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