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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의 언어 소통때문에 어려웠던 일들 [287]

나는 충청도가 고향이고  대구가 고향인

남편은 아들5섯 딸 하나인 집안의  6남매의 장남입니다.

결혼해서 다른 사람들 말은 다 대충 알아 듣겠는데

 시어머니 말은 사투리가 너무 심해서 영 못 알아 듣겠는겁니다

(예를들어) 

 광에가서 절구좀 갖고 오너라 - 도장가 호박가 온나(절구를 호박이라함)

광에 가서 아무리 호박을 찿아도 애호박도 늙은 호박도 없는데

호박을 가지고 오라하니" 어머님 호박이 없는데요 " 하니까

버럭 소리 지르며 호박이 있다카이 와 몬 가지고 오냐며 버럭,

 또 지렁좀 갖고온나 하시기에 지렁이 뭐냐고 물으니 또 버럭,

지렁은 간장이었음.  말이 어느정도 비슷해야 알아듣지 내가 알아듣지 못하면 또 버럭

또 시아버지의 가부댕이 가져오라해서 가부댕이가 모자인가 싶어서 모자인가요 물으니 또 버럭

나중에 보니 한복 바지 발목에 매는 댓님이더라구요

시어머니께서 자세하게 뭘 가르쳐 주기보다는 내가 다 알면서 못 알아 듣는척 한다고

그때마다 버럭 소리지르면서 곧 나를 팰 기세였어요

불을 때서 밥을 할때 성냥을 써야 하는데 성냥을 다항이라고 하니 정말 다항이 뭔지

그리고 양말을 다비라고 하고 밥상을 판이라고하고

식기 주발을 게오라고 하니 당최 언어 소통이 안돼서 애먹었던적이 많았습니다

시어머니는 접시가 쟁반입니다 쟁반은 오봉이구요 

그리고 삶다 볶다 찌다라는 용어는 모두 삶아라입니다 땅콩을 삶아라 하시기에 삶았다가

된통 혼이나고 등신 머저리 소리 들었습니다

시어머니 말씀은 내가 살마라캣지 살마라캤냐 하면서 또 버럭 그래서 내가 그랬어요

어머니 삶는것은 물을 끓이다가 넣고 삶는거구요 볶는 것은 푸라팬에 물기없이

달달볶는거구요 찌는것은 보자기 깔고 김으로 찌는거라구요

그랬더니 "그래 서울것들 엉간히 똑똑다 그래" 하였습니다

요즘 생각하면 외국인 며느리들이 시어머니 말을 못알아 들어 얼마나 답답할까

생가해보게되고 외국인 며늘이한테 자상하고 부드러운 시어머니가 되어 주십사하고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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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시어머니와의 언어 소통때문에 어려웠던 일... aby3366 0 89897 17.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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