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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떠나고 착함만 남았다.. [41]

어제 남편의 생일 한달정도 냉전이 있었기에 최대한 챙겨주려 노력했고 하루전부터 회사서 한잔하고 아들이랑 같이 심야영화도 보고 어제는 아침을 잘 먹는지라 미역국에 나물 간단히 해서 아침 차리고 저녁은 정식으로 생일상 차려줬고 같이 체육관 가서 베드민턴 치고 집에 와선 학원 다녀 온 아들과 케익 불 붙히고 축하 노래 불렀습니다.
그리곤 오랫만에 기분 낸다고 둘이서 호텔로 갔는데 느낌이 예전처럼 서로 설레거나 즐거운게 아니라 남편은 그저 의무적인 표현만하고 평소와는 너무 다른..보통 사랑하고 나면 ㅇㅇ아 사랑해라고 했었는데 우리 ㅇㅇ이 착하다 이러는게 갑자기 가슴이 얼어 붙고 멍해지더군요..이 내용만 보면 중년부부가 유별난걸 원한다 예민하다 하겠지만 한달 냉전의 이유가 남편의 애매한 여자관계 때문이였거든요 
첫 시발은 남편이 베드민턴을 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파트너를 제대로 만나서 승급을 해야겠다 얘기하길래 그러라 했고 무슨일이 있어도 기를 쓰고 운동 가길래 너무 과하다 싶기도 하고 급한일 있는데 가끔 늦게까지 술 먹고 올때도 있어 다툼도 있었고 화가 난 싯점 어느 지역 대회 가서 아깝게 3등 했다고 아쉽다 그랬는데 전혀 얘기가 없던 여자 파트너 얘기가 나왔어요 은근 슬쩍 얘기 했던거 같은데 이러면서 넘기는데 이상 했지만 찜찜하게 넘겼어요 그런데 우연히 남편 갤러리에서 사진을 보았는데 순간 혈압이 오른더군요 딱 두번 같이 맞추고 나갔다던 파트너랑 3등 상품 들고 사진 찍은게 어깨 손 올리고 너무나 환하게 웃는게 이 사람을 너무 잘 아는 터라 느낌이 뭔가 다른더군요 평상시 남편은 예의가 깍듯한 사람 반듯한 젠틀한이란 이미지로 여성들에게 함부로 하지도 더구나 신체접촉도 조심하고 꼭 누구씨라고 반말도 안하는 사람이거든요 이상해서 폰을 보자 했더니 왜 남의 폰 보냐 난리더군요 더 이상했죠 그리고 몰래 보았습니다
같이 운동하는 정말 싫어하는 인간하고 톡 했던걸..얼마 보지도 않고 몇번 안봤다는 그 여자 이름을 그냥 누구라고 지칭하더군요 다른 사람은 누구씨라고 지칭했구요 이까지는 오버다 하겠지만 운동 마치고 한잔한다 연락 왔더군요 딸애는 친구집 가 있는 상태고 딸부터 데리고 오고 가라하니 딸이 더 있다 온다면서 니딸의 고집이다 어쩌고 원래 딸말을 잘 듣는지라 알겠다 했는데 열한시 넘어 전화도 안받고 딸도 데려와야겠기에 딸한테 전화하니 아빠가 데리러 온다고 더 있으라 했답니다 첨부터..거짓말 한거죠 전화 안받아서 문자로 딸 팔아 거짓말하냐고 난리치니 딸 바로 데리러 갔더라구요..그날도 난리 났었죠 왜 속였냐 니가 못가게 할까 그랬다 전화 왜 안받냐하니 몰랐다하고 전화 보자 하니 보라더니 갑자기 뺏고 난리치며 싸웠는데 뭔가가 있는거 같았죠
밤에 또 몰래 봤는데 예전꺼도 안지워서 톡 내용이 남았는데 작년 승진시험 준비한다고 도서관에서 매일 열한시 넘어 들오고 피곤하다 짜증 달던 인간이 짝 맞춰 스크린골프를 치고 다녔더라구요 와이프 몰래 연차 냈는데 비밀이다 이런 내용까지..피가 꺼꾸로 쏟더군요 자기 변명은 고수들이 잡아 준다니 늘까해서 갔다 어쩌구..그래서 늘었냐니까 안늘었다네요..더럽다고 이렇게 눈 속이며 살았냐하니 올해는 안 그랬다고 뭐가 문제냐고..같이 짝지어 놀던 여자 아는 여자고 애들 같은  학교 학부모에 끼 많고 가끔 추파 던져 딸이 기분 나쁘다 했던 여자 난리치니 니가 원하는게 머냐며 니 원하는대로 해준답니다..눈물이 쏟아지더군요 7년 사귀고 결혼 18년 25년동안 최고의 친구이자 동지이자 서로 비밀이 없이 잠자리도 꾸준했었는데 내가 알던 사람이 맞나 싶고 며칠을 어찌 해야할지 고민했는데 문제는 아직도 남편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 나..남편도 그걸 너무 잘 알고 이제껏 잘 맞춰주고 잘 들어주고 서로 친정반대 무릅쓰고 너무 좋아서 같이 있고 싶었는데 이런 꼴이라니..며칠을 눈치보며 빌고 설명하고 별 생각없이 그랬다 몇번 안봤다 고수라서 잡아 준다더니 하나 늘지도 않아 안본지 일년째다..속 상했지만 이해 돼는 것도 있고 자다 욱욱거리면 자는 남편 때리기도 하고 달래던 중에 또 카토 즐겨 찾기에 보험아줌마가 떠 있는거 보곤 이상하다하고 찾아보니 업무상 보는 사람 얘긴 들었지만 개인톡으로 서로 사진 주고 받고 이런게 있더라구요 같이 놀러가도 꼭 셀카 찍고 프로필 사진도 자기 사진만 올리고 나는 항상 같이 찍은거 올렸는데 이상했는데 이런 용도구나 싶으니 참을수가 없더군요
밖으로ㅈ나가서 비 맞으며 한시간 고민하다 캡쳐한 내용 둘다에게 보내고 업무로 만난 사이가 왜 개인사진 주고 받냐 회사에 공식적으로 묻겠다 그랬어요..그 여자는 읽었는데 답없고 남편은 술 취해 자는데 알아서 하라 그러고..억울해서 안돼겠드라구요 집에 와서 자는 남편 목을 졸랐어요 남편은 고대로 있더니 목 아프다고 캑캑거리고 아프지 않게 죽이라 이따위 장난처럼 받고..업무상 보는데 지사 바뀌고 업무가 바뀌니 연락 없다가 지사 다시 맡으니 연락하더라고 도움 많이 받아서 오래 같이 해서 친근했나보다..몇번이나 건건이 니가 신경 안쓰게 할게 맘 안다치게 조심할께 이러는데 앞으로 또 어떤게 나올지 무섭습니다..이제껏 서로 비밀없이 모든걸 알았다 했는데 일일이 다 얘기 해야 되냐며 오해 할 사항에 대한 사과보다 예인하게 군다고 짜증부터 내는데 계속 믿어준 결과인가 싶기도 하고 어제 ㅇㅇ이 착하다에서 맘이 너무 애리고 믿고 살아야 할지 그저 계속 속 끓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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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사랑은 떠나고 착함만 남았다.. 이삐서니 0 53685 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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