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 하나하나 잘 읽어봤어요. 아직 글 못 읽으신 분들 껜 링크 걸어놓을게요: 다름이 아니라, 2탄을 올리려고 합니다. 긴 글 짧게 요약해서 올리겠습니다. 며칠 전, 남친네 어머니께서 카톡이 옵니다. "00야, 잘 지내지? 000날 시간 되니? 시간되면 밥 먹자~" 저는 흔쾌히 오케이 했습니다. 그리고 그저께 만났어요. 만나자마자 잘 지냈냐는 말 하나 없이 "그래서 너가 지금 하는 일이 임시직이니 정규직이니?" "지금 어디산댔지? 월세니 전세니? 나: "아 전 월세 살아요~" 어머니: "왜 월세 살아?! 전세로 살지! 난 월세 사는 사람들이 제일로 이해 안가더라. 왜 월세 사니?! 보증금은 얼마니? 월세 얼마 짜리니? 그 돈 안아깝니? 부모님이 전세 대주실 돈 없으셔?" 나: 저희 부모님 전세 대주실 돈 당연히 있으시죠. 제가 부모님한테 손 안벌리려고 제가 월세 내서 살고 있고 오히려 제가 용돈 드리며 살고 있어요. 어머니: " 아 그래...? 대단하네 ㅎㅎㅎ 부모님은 전세 낼 돈은 있으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나 부터 열까지 '돈' 얘기 뿐입니다. "넌 한달에 얼마 버니?" "거기 퇴직금은 주니?" "한달에 얼마 저축하니?" "그럼 지금쯤 0000만원 모아놨겠네?" "적금은 1년짜리니 2년짜리니? 내가 이런 걸 잘 알아서~ ㅎㅎ" 네 실화입니다. 제가 이런 만남을 가져야 합니까? 제가 미쳤어요? 그날 헤어지고 바로 남자친구랑 헤어지자 했습니다. 그래서 헤어졌습니다. 돈이 우선순위인 집안은 절대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제 미래를 위해, 그리고 저를 귀하게 오직 사랑만으로 키우신 우리 부모님 위해 남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전 제가 너무 아까웠어요. 저는 '돈'보다는 '사람 됨됨이'를 먼저 보는 집안으로 가려구요. 며느리로 와줘서 고맙게 생각하는 집안으로 가렵니다 ㅎㅎㅎ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여러분도 행복한 삶 사시기 바래요! ♥ *오늘은 제 생일이에요 ㅎㅎㅎ 꺅 |
제목 | 글쓴이 | 공감 | 조회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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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었길 | 0 | 304790 | 18.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