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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입니다. [137]

댓글들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어요.

도움이 된것도 있고 생각을 달리 해볼수도 있었던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지금의 남자분과 저는 약간의 냉기가 흐르고있는

상태에요.. 제자신에 대한 변명은 아니지만 취집이 목적이 아니라..

제가 돈을 모아서 결혼을 하자고 했던건 최소 1~2천이라도 모아서

부모님께 인사드려야 저희 집에서도

이혼녀라고 만만하게 보고 그런거라고 생각을 좀 덜하시지 않을까..

상처를 좀 덜받지 않으실까.. 이런 이유였어요..

반대로 남자분을 나쁘게 보지 않길 바랬구요..

돈많고 총각 바라지 않아요. 이혼남이든 총각이든 저의 마음과 맞는

사람과 연애를 하고 만나고 싶었을뿐이였어요..

제가 자격지심도 있지만 많은분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계실줄은 몰랐어요.

저만 생각한것중에 하나는 남자분의 무일푼도 문제지만

상대방의 집에도 저를 오픈하고 이를 받아들이고

하는 과정도 큰 문제가 될수있을것 같네요.

사람 사는것 다 비슷하죠 어짜피 금수저나 재산이 아주 많은거 아닌이상

돈많고 결혼못하고 혼자 사는 사람들도 나름의 문제가 있을테니까요.

머릿속으로만 끙끙앓을 문제가 아니라 현실의 벽에 부딪혀보고 깨닫는것도

좋은방법인거 같습니다.

여러분들 말대로라면 저역시 흠이있고 상대방도 돈이 없으니 결혼이란건

가족과 가족이 엮이는 문제인데 이과정에서 무언가가 드러나겠지요.

가령 상대방 부모님이 제가 이혼녀인것을 트집잡아 당당하게 나오실수도있고,

저희집에서 제가 흠이있는데 상대방의 조건을 낮다고 표시낼수도 있구요.

이래저래 알아볼수 있을것 같아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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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30대 중후반 돌싱녀입니다.

결혼생활을 1년남짓하고 정말 초스피드로 아이없이 헤어졌어요.

그후로 한남자를 만나서 사귀게 되었고 이제 1년이 다되어가네요.


이남자는 저와 동갑이고 평범한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엔 약간의 장거리 연애였다가 헤어짐이 너무나 아쉽고 해서 이남자는

저희동네 근처로 오게 되었고 직장도 이직을 하게 되었어요.


이남자 또한 저의 상처를 다 알고 만난터라 성급히 결혼을 이야기 하지는

않았지만 내심 결혼을 바라고 있었던걸 알고 있었습니다.

나이도 있고 이남자는 초혼이라서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은 확신이

있으니 제근처로 왔겠지요..


반년은 예쁘게 잘 만나다가 요즘들어 결혼 이야기로 자주 다투게 되요..

저는 한번의 실패를 맛본지라 조급하게 또 결혼을 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근데 이남자는 결혼을 하고싶나 봅니다..

가장큰 문제는 모아둔 돈이 없어요.. 이 남자분 말로는 사업하다가 돈도

잃기도 했고 여차저차 사정으로 모아둔 돈이 없다네요..

그렇다고 저도 많은것도 아니에요. 지금 사는집 보증금이 다입니다..

몇천 되지도 않구요..


제가 경계심이 많은건지 속물인건지 문득 그런생각이 드네요.

내가 돌싱이라 아무것도 없이 결혼하자고 하는건가? 솔직히 미혼녀라면

무일푼 남자와 결혼... 쉽지 않겟지요..


이남자는 어짜피 자기는 지금도 돈이없고 1~2년 모아봐야 많이 모으지도 못하니

처음부터 대출받고 빚으로 시작해서 열심히 갚아 나가보자고 합니다.

제가 확신을 안주고 확답을 못하니 그럼 이대로 헤어지는게 서로를 위해

나을것 같다고도 했구요.. 자신은 결혼이 하고싶대요.


지금의 남자친구를 많이 사랑합니다. 없으면 많이 힘들겠죠.. 저의 힘든시간에

힘이 되어주었고 기댈수 있는 나무가 되어주었던 사람이니까요..

그런데 빚으로 시작하는 결혼이 자신이 없어요..

좋아하고 사랑해서 같이 있고싶기는 한데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서로에게

앙금만 남기며 살까봐 너무나 걱정되요..


한번의 실패를 해보았기에 잘 압니다. 돈이 다가 아니라는 것도..

그러나 너무 많아도 안되고 적어도 안된다는 사실또한 잘 알아요..

남자의 입장을 생각해서 놓아주어야 하는게 답인건지 잘 모르겠네요.

저도 언젠간 자리잡아 안정적으로 새출발 하고 싶긴 합니다. 그러나 때가 너무

이른거 같아서요. 고작 이혼한지 1년만이기도 하고..

아직은 결혼에 대한 안좋은 생각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또한 남아있기도 해요.

남자친구와는 이런부분을 솔직하게 이야기 했었는데 아직도 치유가 안됐냐며

자신이 너무나 지친다고 하네요..

엄청 고민되요.. 여러분들의 조언 듣고 싶습니다.


(덧붙이면 저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지금은 서로 여유롭게 만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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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고민입니다. 디셈버 0 72598 1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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