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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간을 어떻게 할까요? [160]

몇달전 아내의 외도로 정말 말 그대로 죽을만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서서히 회복해 가고 있는 13년차 유부남입니다


외도 사실을 알게되고 곧바로 그 놈 직장에 찾아가서 몇몇 직원이 보는 앞에서 싸대기를 한방 날렸죠


그러고는 3일을 정말 잠 한숨 못 자고 고심 끝에 그냥 덮기로 하였습니다.

그 놈이 저한테 전화연락을 취해 왔지만 한번만 더 나뿐 아니라 내 가족한테 접촉하면 다 박살내 버리겠다고 소리치고 끊었습니다


그러고 몇달이 지나고 겉보기엔 안정된 듯 보였는데 이틀전 밤늦게 그 놈이 저한테 전화를 했더군요

안 받았더니 카톡, 문자, 페이스톡 등등 21건 이나 연락을 했습니다

심지어 제 와이프에게까지요.


카톡을 얼핏 보니(자세히도 안 보고 그냥 다 지웠습니다- 혹시 몰라 캡쳐는 했습니다) 제가 원하는대로 지 인생도 망가져 가고 있는거 같으니 한번 만나자더군요.


제가 그냥 넘어가주니 절 호구로 보는 거 같아 열받아서 또 며칠 잠을 못 자고 있습니다

그 놈 와이프에게도 말 안 한건 진짜 당해 보니까 너무 힘들어서요. 죄없는 그놈 와이프에게까지 이 고통을 주기 싫었거든요.


그 놈 술만 먹으면 진짜 개가 되는거 같은데 제가 어떻하면 좋을까요?

다른 사람 안 다치고 그놈만 진짜 정신 바짝들게 해 줄 방법 없을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P.S.

법적인 부분도 있을것 같아 사건 몇개 첨부하자면..

1. 그놈이 제 와이프 직장동료여서 그놈 싸대기 때리러 직장에 찾아 간날 제 와이프는 바로 퇴사시켰습니다.

아내의 담당 팀장님이 퇴사 취소시켜 달라고 저희 집앞까지 찾아오셔서 이래저래 둘러 말하다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아 "내가 이런 말하면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할 수 있다. 최소의 인원만 알 수 있게 비밀보장해 달라. ㅇㅇ이랑 내 아내가 지난 주 회식날 불륜을 저질렀으니 난 출근 못 시킨다. 팀장님이면 할 수 있겠냐?" 말씀 드리니 바로 수긍하고 가셨습니다.


2. 그 놈이 저한테 싸대기 맞은 날 저한테 사과하겠다며 술 쳐 먹고 집근처까지 찾아와서 계속 전화하며 난리치는 바람에 제 와이프가 그놈을 집에 데리고 왔습니다. 전 나가라고 분명히 몇번이나 말했구요. 사과는 커녕 술한잔 하자며 술 좀 달라기에 그냥 가라고 했다가 주먹이 오고 갔습니다.

그놈이 먼저 주먹을 휘둘렀고 저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받아쳤죠.

그놈은 코피가 좀 났고, 전 입술이 터지고, 오른쪽 새끼 손가락 인대가 늘어나 아직까지 새끼손가락이 휘어져 있습니다.

경찰을 불렀고 경찰오기전 그놈은 도망치듯 집을 나갔습니다.

병원에 가니 잘 안쓰는 손가락 인대는 회복이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때는 그냥 자비로 치료하려고 전치 4주 진단서를 일반으로 끊었습니다.


3. 많은 분들이 글을 주셨네요..
저한테 욕 많이 하시고... 직접 안 당해 보고 이런 글만 봤다면 저도 아마 같은 생각이었을 것도 같습니다..

마눌 욕도 많이 하셨던데... 당연히 욕 먹을 짓 했으니 욕 먹고 벌 받아야죠.

정말 듣기 역겨웠지만 마눌한테 상세하게 상황 진술 다 듣고 녹취했구요.

바람이 아니라 술기운에 한번 실수 한거라 믿고 살기로 전 마음 먹었습니다.

그 놈 싸대기 때린날 새벽에 처형네 찾아가서 처남까지 불러 이야기하고 생각이 정리될때까지 별거 할테니 마눌 데려가 달라고 했습니다. 장인어른이 암투병 중이라 어른들껜 도저히 얘기 못 하겠더군요

마눌은 아직까지 저한테 죽은 듯 조용히 살고 있습니다.


4. 현실적인 조언해 주신 분들 참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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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이 인간을 어떻게 할까요? 삶이힘겹다 0 155034 18.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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