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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아들 결혼에 대한 반대, 끝까지 반대해야하나요 [443]

여러 댓글을 읽고 반성도 하였습니다. 좀 더 상세히 말씀을 드리자면 실제로 원룸에서 시작하는 것은 아니고 둘이서 결혼식 비용(예물/예단 포함) 제외한 부분들을 다 알아서 하는 것입니다. 두 아이 모두 다 인터넷회사와 석유회사를 다니고 있어 둘이서 꾸리기에 무리가 없으며, 양가 모두 지금 당장 둘이 시작하기에 무리가 없으니 추후에 도움을 주자고 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상견례 당일에 대해서 좀 더 첨언을 하자면, 당일날 전반적으로 짜증이 가득해보여 오히려 저희가 얹짢게 한게 있는가 싶어 더욱 더 조심하였습니다. 공격적이라 함은 저희가 어떠한 말을 하여도 시큰둥하고 가볍고 틱틱 거리는 태도 때문에 그렇게 느낀것이며 무엇보다 아들이 그 집안에서 환영받지 않는 다는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오해라고 추후 설명이 되었으나). 그로 인해 굳이 이 결혼을 진행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어려운 자리에서 그렇다는건 나중에 제 자식에게도 혹시 모를 손주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집니다. 지난 2달동안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였는데.. 아들을 위해서라는 명목 하에 너무 과한거 싶으면서도 한 편으로는 이건 아니다 싶고.. 한 번만 아들이 저희 부부내외를 이해해줬으면 싶기도 하고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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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아들이 두달전 결혼을 하겠다고 하여 지난 4월 상견레를 했습니다 결혼하고자 하는 배우자는 2살 어린 아가씨로 지난 2년간 여러번 소개해주고 보았을 때 마음에 100% 차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빠지는 게 없어 좋았습니다. 심성이 밝고 긍정적이며 무엇보다 여자아이가 둘이서 함께할 수 있다면 조그만하게라도 양가의 도움은 최대한 받지 않고 둘이서 일궈나가며 원룸으로라도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이 대견하고 요즘 같이 계산적인 세상에 이런 아이가 있나 싶어 마음이 놓였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좀 더 예정보다 일찍 시킬까 했구요.
무엇보다 아들이 그전과는 다르게 행복한 연애를 하고 밝은 미래를 꿈꾸는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허나, 상견례 자리에서 사돈이 될 분들의 언행이 지나칠 정도로 공격적이며 제가 아들을 통해서 들어왔던 인품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그날을 생각하면 큰 결례라고 생각하고 아무리 감정기복이 심하고 이유가 어떻다 한들 그 자리에서 그런건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처가 위주로 돌아가는 요즘 세상에서 우리 아들이 혹여나 휘둘리거나 고생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입니다. (저희는 지방에 있고 여자아이 집이 서울 관악구쪽이라 관악구쪽에 집을 얻으려고 했습니다) 또한 보고 자라온게 있으니 배우자 또한 그럴 확률이 있을것만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상대방 집안의 재력이나 이런 환경은 전혀 관심도 없었으나 경우가 없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 자리 이후에 저희 집에서 기분이 많이 상했다는걸 상대방 쪽에서 알게 되었고 상대방 부모는 너무 죄송하다고 그날에 대해서 너무 사과를 하고싶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들 또한 결혼에 대한 반대로 인해 저와 남편과의 대화를 피하고 있습니다. 아들의 입장은 서로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둘이서 시작할 정도로 마음을 먹고 결혼을 둘이서 약속한 사이인데 어찌 그날 하루로 모든걸 엎을 수 있냐며 속상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사과를 하려는 모습도 있고 여태까지 자기가 만나오면서 본 것도 있으니 시간을 더 들여 상대방 부모를 충분히 지켜보면서 판단해도 될 문제인데 왜 이렇게 성급하게 판단하냐고 합니다. 또한, 결혼을 해서 사는것은 당사자 둘인데 둘 사이에 대한 의논은 없고 무조건적인 반대를 한다고 반기를 들고 있습니다.

부모된 입장으로서 어떠한 위험요소도 배제하고 싶은 마음인데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그 아이의 심성과 아들의 판단을 믿고 기다리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무슨 일이 있어도 이걸 저와 남편 뜻대로 해야하는걸까요? 결혼은 인륜지사라고 했는데 예전 세대와는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한 편으로는 자식의 미래를 저희가 온전히 제어하려고 한다는 생각도 들고 만약 제어한 후에 결과에 대해 제가 온전히 책임을 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고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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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추가) 아들 결혼에 대한 반대, 끝까지 반대... TheMarine 0 251348 18.06.06
답글 결혼은 당사자가 제일 중요해요! 36김민기 0 755 18.06.08
답글 본인 잘못은 모르고 사돈탓만 하는거네요(댓... 카라 0 4644 1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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