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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이혼할 자격 되는거죠? [85]

30살때. 공무원 시험을 생각해봤는데..그때는 정보도 없고
아이가 어려 생각뿐 이었어요.
남편은 첫아이 임신때부터 바람을 피웠고 그냥..결혼 생활 내내 그랬어요.
한번은 총각이라고 속이고 소개팅 해서 젊은 아가씨를 만나더라구요.
뭐 너무 오래된 얘기라서 귀엽기까지하네요.

그래도 성실하긴 했어요. 능력이 없어서 그렇지...
그래도 30대 중반에 아파트를 마련했구요. 맞벌이로..은행대출도 많이 받았지만요.

근데 남편은 가정적이지 않아서 늘 집에 없고 새벽에 들어오거나 토일도 집에 잘 없었어요.
때문에 저는 의처증이 생겼고..좀 많이 힘들었요.

그리고 큰 사건이 터졌어요.
남편이 남의 사업에 명의대여를 해줘서 집이 경매로 날아갔고..그냥 전재산을 잃었어요.
집에 빨간 딱지도 붙고 ..매일 송장이 날라오고..

저는 그때 국민권익위원회에 소명자료를 보내고 사방으로 뛰어다녀..간신히..1억 정도를 건졌어요.

그리고..시청도서관에서 기간제 알바를 하며 44살에 서울시 공무원이 되었어요.

공부한 이유는 2가지였어요. 저는 부잣집 막내딸 이었고 좋은 대학나와 결혼 전까지는 정말 행복했어요. 하지만 결혼후
돈도 없어지고 남편 직장도 변변치않아 하나 있는 아들 결혼할때 내세울게 없을것같더라구요. 그래서 공무원이라도 되어야겠다..생각한거죠.

지금 남편은 녹내장에 허리디스크인뎨...
하는 사업이 잘 안되는지..항상 화만 냅니다. 아니..결혼 후부터 늘 화가나 있는 사람 이었는데..지금보니..분노조절장애 같더라구요..집에서도 자기가 실수해놓고 욕하고..강아지가 달려들어도 욕하고..

예전엔 의처증이 있었는데..지금은 이제 정말 저 사람이 바람나서 집을 나가줬으면 좋겠어요. 버럭버럭 화내고 큰소리 치는 것에 지쳤어요.

제 소원은 다행히도 넘 착하게 잘자란 아들과..친정 아빠 엄마..요렇게 4명이 사는거예요. 아들 대학만 잘 진학하면..
이혼하자고 하고 싶어요...저..그럴 자격되죠?
남편은 아마 저랑 이혼하면 폐인이 될게 뻔해요...그래도 저는 의리를 지키고 싶지않아요..그런 추억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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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저..이혼할 자격 되는거죠? 한사랑 0 74138 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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