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검색

검색어 입력폼

목차


사랑과 결혼에 대한 조언 구합니다 ㅠㅠ [108]

안녕하세요~

저는 미즈넷이라는 공간이 오늘 처음인데 다들 사연도 많으시고... 거기에 현명하고 현실적인 댓글도 많이 달아주시네요!! 저도 고민이 한가지 있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고민 주제는 '결혼'입니다.


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올해 30살이구요, 대학교 졸업하고 나서 학교에서 틈틈이 기간제교사로 일하면서 임용공부를 해왔습니다. 아직 시험 좋은 결과는 없는 상황이구요ㅠㅠ


사실 학교에 근무하면서..그렇게까지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넘친다..교사가 아주아주 나의 천직이다라는 느낌과 확신을 갖지 못해 많이 힘들어요ㅠㅠ 계속 시험에 그래도 해온거라 도전을 해야하는건지 아니면 어떻게 해야하는건지...(사실 결혼문제보다 이게 더 우선 고민이겠네요..소개하다보니 스스로 반성이ㅠㅠ ㅎㅎㅎ)

그리고 저는 그냥 평범평범한 가정에서 부모님은 노후 준비 되어있으시고, 남동생 1명 있습니다. 분위기도 화목하고 평범한 집입니다..


본격적인 고민을 말씀드려요~ '결혼'인데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이남자랑 계속 만나고 결혼까지 계획했을때 행복할수 있을까 좀 망설임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 남자친구는 올해 31입니다.

학교에서 기간제 교사 하다가 만났구요~ 하지만 제 남친의 꿈은 교사가 아니에요. 인생 목표는 외국 이를테면 호주나 캐나다에서 영주권을 획득해서 사는것이 제 1의 목표입니다. 외국에서 1년 워킹홀리데이를 저 만나기 전에 호주에서 하고 돌아온뒤로 가치관과 마인드가 많이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결론적으로 살고 싶은 곳은 외국이라는 결론을 내린것이지요~


그런데 문제는요, 남자친구의 집입니다..

집안 사정이 좋지가..않아요. 그래서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남자친구가 해왔습니다.

남자친구의 아버지는 사업을 크게 하셨다가..사업이 잘 안되셔서 지금은 집이 많이 기운 상태입니다. 그런데 저는 사업이 실패한것을 보고 실밍하는게 아니라 그에대한 그 아버지의 태도입니다. 그래도 가장이라면 생활비를 막노동이라도 해서 벌어야 하는데..그런일은 하기 싫어하시고 돈을 많이 버셨을때도 왜..돈 잘 못모으는 사람있잖아요 씀씀이가 큰.. 그런분이시라네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군대 제대하고 나서 바로 취업 안하고 기간제 교사로 바로 들어가서 본인 학자금 갚아나가면서 집에 생활비..월세 등등 거의 부담해왔네요..현재에도 빚은 아직 3,4천 정도 있는거로 얘기는 해요..ㅠㅠ혹시 더있을수도 있겠죠ㅠㅠ


어머님은 작년에 유방암 수술하시고 집에서 회복중이신데.. 아무래도 가장역할을 남자친구가 하다보니 의지를 좀 하시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딱 완전 의존하신다 이런건아닌데...뭐랄까...남자친구도 자기가 아빠역할을 하는거 같다고 이야기 가끔하고 데이트중에도 언제쯤 들어오냐고 가볍게 물어보시는 전화지만 의존하는것처럼 들리기도 하구요..ㅠㅠ)


그리고 남자친구는 동생이 2명있습니다. 한살 어린 남동생 1명이 있는데요...보통 집이 어려우면 같이 으쌰으쌰 건설적으로 벌어야 할 생각을 하는 동생이라기보다...운동(야구)를 하는 사람이고 뭔가 단순하고 팔랑귀여서 세상물정을 모른다고 남자친구가 이야기합니다. 얼마전에는 휴대폰 소액결제로 도박?비슷한거를 해서 집이 한바탕 난리가 났는데 한두번이 아니였다고 하네요. 그런데 어머니가 그 일로 충격받으시고 수면제 복용한번해서 위험할뻔한 위기 이후로는 안그런다고는 하네요..


여동생은 그냥 평범하구요..자기 용돈벌어서 자기가 학교 다니죠...이 동생도 학자금 대출은 좀 받는거 같아요..


현재 남자친구 집은 전세였지만 그때 급하게 돈이 필요해지는 상황에서 돈을 끌어다 쓰면서 집을 월세로 바꾸고 현재 살고 있다고 하네요...그런데 월세가 2달치나 밀렸다고 하더라구요..가끔 아버지가 생활비를 가져다 주시는데 그것도 어디서 빌려오시는것같다고 하구요..


일단................한국에서의 남자친구 상황은 이겁니다. 현재 호주에서 있는 남자친구는 영주권을 위해서 학교도 다녀야하고 그 학교에서 배운 기술로 경력을 쌓아서 영주권을 신청하려는 상황인데 집에서는 자꾸 월세, 생활비..등등 돈이 없다고 하니 안그래도 호주 현지에서 생활비도 내야하는 오빠 입장에서는 돈때문에 아무 계획도 세울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상황에서 저는 짜증이 가끔 나더라구요..ㅠㅠ

이제 저도 앞자리가 바뀌어서 30인데..데이트할때마다 돈을 항상 생각하면서 행동해야하고 어쩌다가 좋은곳가도 안어울리은 옷 입은거마냥 불편한고 죄짓는기분으로 데이트하는것고 싫기도하고..


그렇지만 이것을 제외한다면 특별히 남자친구가 결혼상대로서 꺼려지는 건 없어요 성격이라던가 여자문제, 돈 , 술...그 어느것도 문제가될사항에는 해당이 안되거든요ㅠㅠㅠ평범해요ㅠㅠ






하아...그런데 결혼은 현실이라고 하는데..

결혼하고나서도 이 집을 제가 같이 짊어지고 사려는생각이 철없는 생각인건지ㅠㅠㅠ


(제가 남자친구한테 결혼해서는 딱 집에 용돈 얼마만드리고 전적으로 드리거나 그러는 관계는 하지 않을수 있겠냐고 물어봤는데...저라면 그렇게 할 수 있겠냐고..ㅠㅠ그게 잘 안되는거라고..되묻더라구요...)


결국에는 이런얘기가 주가 되다보니...전화로 해외 장거리 데이트임에도 불구하고 달달한 이야기는 커녕 서로 미래걱정하다 끝나네요(저도 사실 제코가 석자죠ㅠㅠ얼른 학교 면접보고 일자리 구할지 다른 공부로 틀지 결정을 해야하는데 말이죠)


그러다가 이틀전에..남자친구가 여기(호주)에서 사실 아이엘츠 학교끝나면 아르바이트 식당가서 일하고 나서는 피곤해서 아무 생각도 안나고..어떠한 미래도 보장해줄수가 없고 어쩌면 자기랑 결혼한다고 해도 결혼식도 못할수도 있고..이런상황에서는 혼자가 답이라는 생각도 자기가 한다면서........


자기가 여태까지는 현실 별로 고려안하고 저만 생각하고 우리 관계를 생각했는데, 이번에 며칠동안 자기한테 어떻게 현실적으로 돌파구가 있을지 아님 정리하는게 맞을지 생각할시간을 달라네요...


쨌든 당면해야할 시간이 다가온거같지만...물론 남자친구가 제게 헤어지자고 한다면(그럴확률이 높지마뉴ㅠ) 어차피 이런 고민하는 것도 무의미해질수도 있지만. 정말 궁금하고 고민이 되어서요........이런 현실적인 제가 놓인 상황이 결혼하면 최악의 지옥행열차인데도 제가 세상물정 모르고 타고 싶어하는건지ㅠㅠㅠㅠㅠㅠㅠㅠ.....


남자가..자기가 진짜 놓치기 싫다면..그래도 이런상황이지만 그래도 헤어지자고는 안해아 되는것같은데..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이게 상황도상황이지만 사랑도 식은것같아서요,,ㅠㅠ


조언말씀 부탁드립니다..

너무 두서없이 길게 쏟아내듯이 쓴것 같은데..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

게시물 목록
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사랑과 결혼에 대한 조언 구합니다 ㅠㅠ 블루베리 0 64918 18.02.01
답글 결국엔.... 블루베리 0 715 18.02.03

오늘의 주요뉴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