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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동안은 남편집에 얹혀살아야하는데..+추가 [144]

아...깜짝놀랐어요
미즈넷 대문에 제 글이있어서..

조금 더 자세히 말하자면..
제가 남편과의 대화를 자꾸 피하는게 문제라 하셨는데..
피하게 된 계기는

대화를 하면 남편은 자꾸 그것에 대해서 평가를 해요
그냥 가볍고 재밌게 하는 말에도
말투가 그게 뭐냐 니가 애냐?
그런생각을 하다니 가치관이 의심스럽다
너가 그런 말을 하는거 듣고 있으면
니 사상이 잘못된것같아 등등
정말 숨이 막혀요
또 서로 조금만 소리내서 싸울때
항상남편의 말버릇이
니가 감히 나한테
버릇없이 어디서
이게 아주 그냥
이런식으로 말하는것도 듣기 너무싫어요
그래서 길게 대화를 하는것을 피하게 된거고
그러다 이렇게 된 것 같아요..

결혼 완전 초기엔 서로언성 높여 많이 싸웠거든요.
너무화나서 제가 남편을 때린적도있어요
등도때리고 엉덩이도 발로차구요. 남편은 절밀치구요.
그러니깐 남편은 바로 112로 저를 신고했어요..
둘다 쌍방폭행되서 경찰서에서 조사받고 뭐하고..휴..

남편에게 좋게 말 해본적도 많아요
서로 사이좋게 지내도 세월짧다
너무 미워하지말고 허물은 덮어주고
위하며 살자.. 이런식으로 몇번 말해봤는데
항상 되돌아 오는 말은
너나잘하세요
니가 했던 행동들이나 생각해 등등
무슨 대화를 하려고하면 항상 남편은 과거에 제가했던행동들을 계속얘기해요
(본인이 했던 행동들은 문제있는 저에게 대응하기위해서 한 어쩔수없는 행동들이래요)
그래서 미래얘기를 할 수가 없어요

부부상담도 받았었어요
제가 원해서..
3번정도 받았는데
상담샘이 남편에게 하는 충고(저에게 대하는 말투. 남편의 행동에 대한 조언 등)가 너무 듣기 싫대요.
상담샘의 학력이 별로라는 둥
박사과정도 안밟은 사람이 뭘 알겠냐는 둥
경험이 없어 보인다는둥
계속 꼬투리를 잡아서 그만 뒀구요.
(상담할거면 스카이대 나오고 박사까지밟고 임상경험10년넘으면서 상담비 저렴한 사람 아니면 안받겠다고)
작년에 시에 건강가족센터에 신청한 부부상담이
이제야 저희 차례가 되어서 무료로 받을수있는데 시간이없다고해서 저 혼자받고있어요.

또하나는 부부관계..
결혼하고 신혼여행가서 남편이 저에게
이제 너와나는동등해 예전엔 구애를 하던 내가 을이였지만 이젠 아냐!라고 해서 그게 무슨뜻인가했는데. .
결혼하니 진짜많이 바뀌더라구요
우선 결혼하고나서야 남편이 성욕이 별로없다는걸 알았어요. 야동이런것도 전혀안봐요
진짜 성욕이없어요. 정말.
본인도 직접말한적도있어요
성욕이별로없다고. ..
부부관계도 그냥은 안하고 오늘 배란기야? 라고 물어서 아니라하면 안합니다.
그리고 스트레스? 환경에 매우 민감해서
회사에서 힘들었다
요즘스트레스받는다
아침인데 왜하냐
평일인데 힘들다 등등...핑계는 기본
가끔하려해도 손하나 까닥하기 싫어해요
여자가 해주는것만 받고싶어하고
정말 성의없이해요.. .
제가 그런것에 대해서 말하거나
요구를하면
본인은 진짜열심히했다
많이했다
넌왜이렇게 까다롭냐
이렇게 나오는데 증거도 없고
미치고 팔짝뛰겠어요.
야동같은거 보면서
우리도 한번 노력해보자 이말 한번 했다가
아직도 저를 포르노나 보는 여자 취급을 해서..에휴


지금껏 모아놓은돈이 왜없냐고 하셨는데..
집안일인데 3년전쯤 집에 아픈사람이있어서
큰돈이좀들어갔구요
결혼할때 또 좀 썼고 나머지가 있긴한데 묶여있어요
그렇다고 전세 얻을만큼은 아니구요.
그리고 사실
제가 탄탄한 직장 다시 잡을때 까지는
남편네 집에 살고싶은 마음도 커요.
당장 어딜가도 제 경제적 사정에 비해
돈이 너무 많이들고.. . 그냥 좀숨죽여서 여기 사는게 처지에 맞을거 같아서요.

남편이 정말
단한번이라도
우리 서로위하며 잘 살아보자 이렇게만 말해주면
아니 그걸 못하겠다면
제가 그렇게 말할때
그래 알겠어 노력해보자 라고만 대답해주면 좋을텐데
지금까지 안그랬고
앞으로도 안그럴걸 전 알고있어요
남편은 본인은 다 옳고 문제없고
다 제문제고 제탓이라고 굳게믿고있거든요.

서로 이혼을 미루는것같아요
저는 당장 거처가 마땅치 않으니깐..
남편은
지금 직장부서에서 본인만 학력이 낮대요.
그리고 그 부서엔 그 많은 사람들 중 노총각은 있어도 이혼한 사람은없대요
업무적으로 엄청 쪼이고 있는데 이혼까지 하면 하자있는 사람으로 보일까봐 ...
그래도 조금이라도 제가 본인 심기를 건들이면
이혼이란 말을 입에 올려요...내집에서 나가..이렇게

제잘못인거 같기도 해요
결혼초에 언성 높여 싸우지말았어야 했는데..
연애를 너무 짧게 하지말껄..등등..
제처지를 알고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될지 머릿속으론 아는데 가끔씩 너무속상할때가 있어서..
울컥해서 글을 썼었습니다..ㅠㅠ


관심갖아주시고 충고해주신거 넘 감사합니다ㅠㅠ
열심히살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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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10개월차입니다
정말 너무너무 지긋지긋하게 싸웠습니다..
요즘들어선 남편이 소리도질러요..
대응하고싶은데 막 소리지를땐 멍해서 아무말이 생각안나요...

남편은 외벌이구요
사족 붙이자면..
저도결혼전엔 직업있었는데..
저희 둘다 나이가많습니다 저도나이가많은데 남편은 저보다 7살이더많아서 둘다 결혼적령기 한참지났죠

나이가나이니만큼
남편이 결혼후에 아기갖는거에 집중하자면서
저에게 2ㅡ3년 안식년갖자고 제의했고
저도 동의해서 그만두게 되었어요...


그후 잦은싸움으로 서로 감정이 안좋아졌고
9월이후엔 각방을 쓰고있어요.
서로 일상적인 대화를 안하는건 아닌데..
아주기본적인것만 해요
너무싸우고 자꾸 이기적이게 구니깐
남편하고 대화하기가 싫어요ㅠㅠ
그래서 두어달전부턴 제가 그냥 긴대화는 피하고
최대한 안마주치려고 노력합니다.
(예를들면 아침일찍일어나 밥차려놓고 남편이 씻는틈을 타서 안방으로 들어옵니다. 남편도 씻고 밥먹고 말없이 출근합니다)

남편이 월급을받으면
저에게 일부를 생활비명목으로 주고
저금이던지 대출이자 공과금등은 직접 내요

월급이나 저금 대출이자 등 규모는
하나도 모르구요
알려주지도않아요

그달 생활비가 남으면 그돈으로 외식하거나
영화보는데(말거의없이. .전 이제 그냥듣기만해요)
돈을 조금줘서 거의 남지않아서 그러는날은 별로없어요

예전엔 이런거 저런거 많이 묻고 따졌는데
어느순간 아 이남자랑은 못살겠다 생각이 들어서
아무것도 안궁금하고 아무것도 안묻게 되더라구요..

최대한감정다스리며 살때만큼은 살려고하는데
진짜..종종 사람을 힘들게하네요.

예를들면 방금일처럼

좀전에 제가 거실에서 티비보고
남편은 남편방에서자고있었어요
오늘은 토요일 밤이구요.

평소땐 남편하고 마주치기싫어서 밤늦게 거실에서 티비본적이 거의 없구요
굳이 횟수로 따지자면 결혼생활 10개월동안 5번정도인것같아요

티비보고있는데 벌컥 남편이방문을 열고 나오더니
티비꺼!!이러는거에요
줄이던지 꺼!!!
지금시간이몇시인데(밤12시였습니다) 새벽에 티비를봐
정신상태가 어쩌구저쩌구...

그래서 그냥 소리줄였어요
그러니깐 이제 거실불가지고 시비를 거는거에요
거실불을 왜켜고 티비보냐고 거실불을 확 꺼버리기에
저도 갑자기 오기가생겨서
사람이있는데 왜 불을끄냐고 다시켰어요
그러니깐 소리소리 지르는데 머리가 띵하더라구요..

남편이 진짜웃긴게..
툭하면 전기난로를 켜놓고
켜진채도 모르고 출근을해서 제가 빨리발견하면
3시간후
늦으면 10시간후에나 발견합니다..
본인방이나 화장실 불켜놓고다니는건 기본이구요

아까 저한테 소리지를때도 화장실갔다가 본인방들어가면서 화장실 불끄는건 잊은채로
제가 거실불켜고 티비본다고 소리지르더군요..
휴..

남편이 전기난로킨채로 외출한걸 제가발견해서
난로키고나갔다고 뭐라하면
본인이 전기세내는데 왜바가지를긁냐
그거요금얼마나오지도않는다 라고
난리난리를 치면서
제가있는 거실불을켜고 티비보는거 가지고 난리칠땐
진짜 정신이멍하고 미칠것같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계속 티비볼거라고 하니깐
너네집에 가라고 소리지르더군요

이렇게 이기적이게 굴때가 너무많아요
본인에겐 관대하고 저한텐 난리죠..

사족을붙이자면
남편은 매일늦게퇴근해도 매일늦게까지 티비를봐요
기본퇴근시간은 10시이후인데 거의 12시까지 보고자요 당연히 거실불도 켜놓구요
저도시끄러운적있고 . .안방문닫아도 문틈사이로 빛이들어와서 잘때 눈부신적도 많아요
한마디하면
힘들게일하고 왔는데 바가지긁는다고 해서
그다음부턴 그냥 제가 문에들어오는 불빛안보이는 방향쪽으로 머리를 두고 잡니다..

평일엔 단한번도 밤늦게 티비본적없고(남편출근에방해될까봐) 주말도 결혼생활10개월간 통털어서 5번은커녕 3번도안되는거같아요 워낙티비보는걸 안좋아하는데 어젠 그것이알고싶다 끝까지보고싶어서 봤어요ㅠㅠ

일은그만뒀지만
자꾸싸우고 잠자리피하고
(같이자다가 손만 우연히 스쳐도 피곤하니깐 빨리자자!! 이럽니다..
부부생활얘기하면 밝히는여자취급하거나
그런얘기를 아무렇지도않게 입밖에 내냐고 화냅니다)
그래서 종종 아르바이트하느라 난로 불켜진거 늦게발견할때가 많았어요

맘같아선 당장 헤어지고싶은데
엄마집에 다시들어가기엔 엄마가 너무 몸도안좋고
작년에 제 여동생이 이혼해서 엄마집에 이미 들어와있는 상태라 저까지 들어가기가 ...휴..
엄마도 제마음은알겠지만
힘들게 키운 딸 둘 다 이혼해서 집에와있다고 생각하면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숨이 안쉬어질것만같고
이웃사람들 보는시선도 신경쓰인다고
이혼하더라도 제가 따로살길바라세요...


당장 갈곳도 직업도없어서
요즘미친듯이 공부+구직중인데
어쨌든 제가 조금 안정될때까진 남편네집에 얹혀살아야되는데..진짜너무우울하고 힘드네요. .
제가 빨리 직장잡을때 까진
짧게는2.3달 길겐 10달정도(시험본다고치면)
남편집에 얹혀살아야하는데
어떻게마음다스리며 살아야할까요..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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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그래도 한동안은 남편집에 얹혀살아야하는데... 솜사탕 0 99992 18.01.21
답글 이런 말씀을 드리면,,,, 필립 0 3267 1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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