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관련 서비스

검색

검색어 입력폼

목차


부부관계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221]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글이 좀 길어질 수 있다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전 30대 중반 유부남이고, 3살 애기가 있어요.

와이프와는 8년 연애를 하다가 결혼을 했구요,

연애기간 및 결혼 초기까지는 별 문제 없이 잘 지냈습니다.


우선 제 상황을 말씀드리면, 저는 연봉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안정적이고 나름 인정받는 직장에 다니고 있구요,

와이프는 결혼과 동시에 전업주부입니다.

집과 직장까지의 거리는 도보 15분으로서, 전 어지간하면 점심은 집에와서 먹구요

저녁에도 회식을 하더라도 늦어야 11시에 들어가는 편입니다.

저희 애기는 다른 애기들과 달리 밥도 잘먹고, 잠도 잘자는 편이라 솔직히 키우기가 평균보다는 조금 쉽다고 할 수 있어요.


글이 더 길어질까봐, 제가 생각하는, 아니 제가 와이프에게 갖고있는 불만사항부터 적어보겠습니다.

(물론 와이프도 저에게 불만이 많을수도 있겠지요...하지만, 우선은 제가 말씀드리는 사항만 봐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1. 성생활

애기가 30개월인데, 애기낳고 딱 1번 했습니다. 1번도 제가 떼를써서 했구요.

자존심 많이 상했지만, 애키우느라 힘들고 또한 출산으로 인한 일종의 거리낌 때문에 그러려니 넘어갔습니다.


2. 대화

와이프는 기분좋을때는 한없이 업이돼서 세상 좋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보통때는 항상 말투를 툭툭 내뱉듯이 하네요. 제가 그거 부부관계에 좋지않다고 좋게 이야기하면,

오히려 잔소리한다고 뚱해서 시무룩하네요. 요즘에는 애기때문에 집안 분위기 다운시키기 싫어서 속으로만 참고 있어요.


3. 시댁

시댁과 큰 마찰은 없습니다. 시댁에 가는것도 특별히 뭐라고 한마디도 안했습니다.

자주 못가는 대신, 전화라도 가끔 드려라..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시댁에 전화 이야기만 나오면 사람이 무슨 낯빛이 쟂빛으로 변해서 돌변을 합니다.

그 이후는 뭐 말씀 안드려도...


4. 회식

제가 직장 특성상 회식이 잦은편입니다. 그래도 와이프랑 애기가 있기 때문에 1주일에 1번, 많아야 2번 가는것으로 최소화하고,

회식을 가더라도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에 아침부터 와이프에게 정말 노예같이 살랑거린다고 해야할까요?

뭐..어찌보면 당연할 것일수도 있지만, 일적으로 회식있을때마다 가뜩이나 가기 싫은데 와이프에게까지 억지로

오바액션을 하고 있는 제가 정말 불쌍합니다. 직장에서 스트레서도 많이 받고 있는데, 가끔은 정말 다 때려치고 싶어요.


5. 취미생활

저는 제가 와이프랑 연애를 시작하기 전부터 1주일에 1번은 축구를 했습니다. 제 유일한 취미거든요..

애기를 낳고나서 지금까지 주말에 2시간 축구하러 나가는 것 딱 3번 했습니다.

그것도 좋게 나간것도 아니고, 축구나가는 것 때문에 티격태격했어요.


6. 표정

어지간하면 항상 찡그리고 있어요. 기분 좋을때 찡그리는 사람은 없잖아요.

사람이라는 건, 적어도 부부 사이에선 기분이 안좋아도 한지붕 아래에서 서로 웃으려고 노력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요?

기분좋게 퇴근해도, 집에가면 어느새 저도 모르게 우울해져 있어요...그래도 억지로 웃으려고 하니 정말 정신병 걸릴것 같습니다.


7. 기타

물론 와이프가 혼자서 하루종일 애를 보고, 퇴근하는 저만 기다리고 있는것 잘 압니다.

그래서 저는 퇴근을 하면 아기랑 놀아주고, 씻기고, 재웁니다.

집안일도 힘 닿는만큼 도와주려고 합니다.

그리고 나면 10시, 11시가 훌쩍 넘어요. 그 이후에는 와이프랑 차한잔 또는 맥주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합니다.

저도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와이프는 이런게 당연하다고 합니다. 물론 당연한 것이지요. 그래도 사람 관계라는 것이

서로 고생했다고 칭찬해주고, 고맙다고 짧게라도 이야기해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저는 표현을 정말 많이 하거든요. 하지만 와이프는 표현에 너무 인색합니다.

밥이요? 1주일에 1번 차려줍니다.

지금도 일이 있어서 잠시 야근하러 나왔는데, 본체만체도 안해요..


너무 불만들만 늘어놓다 보니, 글이 정말 길어졌네요...하소연 할 곳이 이곳밖에 없어서 쏟아내다시피 한 점 양해해 주세요.


애기 3살인 유부남은 다들 이렇게 살고 계시나요?

이러고 평생 살아야 하나요? 요즘엔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는 길이 제일 싫습니다.

산전수전 나름대로 겪고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같아서는 정말 삶이 무의미하고 비관적인 생각만 앞섭니다.





게시물 목록
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부부관계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푸우와각 0 95804 17.09.08
답글 조언드립니다. dsdgahDh 0 1184 17.09.10
답글 원인과 관심 필립 0 1467 17.09.09

오늘의 주요뉴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