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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4년차, 제가 남편으로서 그렇게 별로인건가요?? [311]

댓글이 무지막지하게 달렸네요...


제가 글에 너무 현재의 저희가족 모습만 써놓고, 과거의 아내의 모습등은 써놓지를 않았었네요..

아기낳기전에는.. 아니 정확히는 아기낳고 저 톡방들어가기전까진 생활비의 대부분저축하고

아껴야할부분은 아끼고, 써야할땐 쓰는 그냥 일반적인 전업주부였습니다.

2년차까지는 가계부를 쓰는정도까진 아니여도 제가 아내돈쓰고 모으는 부분에대해서 관리하고 확인을 했었거든요....


그이후에는 아내를 믿고 안했던게 사실이고... 애낳고나서부터는 솔직히 신경을 못썼던게 사실입니다... 너무 쓸데없이 정신없이 달려왔던것같기도하고....


가사부분에선 아무래도 애기낳고나서 집안일부분은 제가 좀 더했던게 맞고,

애기 낳기전에는 쓰레기버리는일, 주말에 밖에서 이불터는일 말고는 아내가 다했었습니다.


애기낳고, 저도 주말에 거의 종일 애보다시피하니 애보는게 얼마나 힘든줄알아서..

대부분의 집안일은 그냥 제가 했었습니다.... 이부분은 다시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좀 줄이는쪽으로...




여튼... 어제 저녁에 아내한테 다시 서운하고 화났던점 얘기하고, 톡방에서 무조건 나오라고 했습니다. 좀 강하게 나갔습니다. 거기서 자랑질하는것들 남편자랑하는것들 사실인지 어떻게 아냐고, 보지않으면 모르는거라고...

그렇게 완벽한 남편들이 세상에 즐비한데, 왜 우리나라의 이혼률이 그토록 높은거냐고 등등..

별걸 다따지고 들었네요 정말.. ㅎ;


여튼 계속 강하게몰아부치니 결국 그톡방에서 나왔습니다. 하면서 다시한번말했네요. 내가 막 대기업다니거나 전문직인 사람들처럼 대단하진않지만, 그동안 너한테 부족함없이 대해줬다 생각하는데 대체 왜그랬냐고 물으니...


그냥 부러워서 그랬답니다...;;

분위기에 휩쓸린것도 있긴한데, 맨날보고 수다떨고 하는게 그런거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눈이높아져서 그런것 같다고...


이전에도 청소기를 새로사는 부분으로 약간 다툼이 있었는데, 저는 집이 그리크지 않으니 굳이 비싼 무선청소기를 살필요없다고 했고 아내는 기왕사는거 계속 무선청소기를 사자고 했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tv에서 선전하는거보고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것도 여기 톡방에서 알게된거라고 하더군요.....;;; 또누가 비싸고 좋은 무선청소기 사서 사진으로 올리고 자랑했었나봅니다...;; 


딱부러지게 말했습니다. 우리현실을 보자고.. 우린 그런 대단한 사람들이 아니니 지금 이현실을보고 이현실안에서 최대한 열심히 사는게 맞는거라고, 두번다신 그런톡에 들어갈생각하지 말라고..


다시는 안들어가겠다는 약속받아냈고, 괜히 비아냥대서 미안하다고 하네요...

그러고 그동안 묵혀왔던 이런저런 얘기들 더하고 결국 풀었습니다.




더불어 달아주신 고마운 댓글들 다 찬찬히 읽어봤는데...

생활비를 너무 많이 준것같긴하네요... 그리 많다고 생각하지 않고 살았었는데...;;(주위에 결혼한 지인들이 거의 없어서 어느정도가 적당한지를 잘 몰랐었네요)

제가 생각을 잘못했었던것 같습니다.


이제와서 생활비를 줄이는건 좀 그렇고, 가계부 작성하라고해서 달마다 확인을 하던지 해야할듯하네요.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에도 좀 유의하고 해야할듯하네요. 오늘만 살게 아니니...

그동안 너무 정신없게 달려오느라 주위를 둘러보고 솔직히 아내의 마음이나 생각에대해서도

돌아볼겨를이 없었는데... 여려가지로 진중하게 생각보는 계기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댓글들 같은경우... 아내한테는 그냥 안보여주려구요 ㅠ

혹시나 또 이러한 비슷한일이 생기면 그때보여주던지 해도 될듯합니다. 쨌든 지금은 대화잘하고 푼상태라...


주변에 딱히 조언구할곳도 없고해서... 눈팅만하던 이곳에 글남겨봤는데, 도움이 되는 댓글들이 정말 많았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친정 본가 용어부분은... 솔직히 몰랐었네요 ㅠ 무식해서 죄송합니다... ㅠ




관심가져주시고 진심어린 조언해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다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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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4년차, 이제 갓 돌지난 딸아이하나 키우고있는 딸바보 아빠입니다.

평소에 다투는거 안좋아하고, 말싸움하기싫어해서 꾹 참다가 어제 결국 터져버렸네요.

하소연할곳도없고... 그나마도 몇없는 친구들은 다 해외나 지방에 내려가있고...


좀 친한 직장동료들은 다 미혼입니다...;;

해서 이런곳에라도 글을올려서 의견을 좀 들어보고싶습니다...


글이 좀 길수도 있습니다....


어제 아내와 싸운이유는, 아내가 무슨 맘톡?? 이런걸하는데...

카톡방에 예비맘들포함해서 현재 애낳은지 얼마안됐거나 비슷한 맘들이 수십명 단톡을 하는방입니다.

처음에는 여기저기서 육아정보도 듣고, 애기 장난감이나 유모차등등 가격싼곳이나 괜찮은곳 있으면 알아보고 하길래 오히려 좋아했습니다.

중고거래 원하는 사람들끼리 자기가 쓰던 보행기같은거 더 어린아기키우는 맘에게 팔기도 하고 뭐 그러는것 같더군요.


문제는 하루종일 그 톡만보면서 수다를 떨고 하는데...

아내가 아기낳고 조리원나와서부터 거기 톡에 들어간듯하니 족히 몇달은 그러고 산것같습니다.

거기서 여자들끼리 남편욕 시댁욕하고 하는데, 그저 허허 웃어넘겼습니다. 다들 그러고 살잖아요?? 그런데 얼마전 제가 아내 핸드폰으로 그 톡방을 심심풀이로 보고있는데(전부터 서로 같이 보고 했습니다) 그 맘들 하는말에 맞춰서 자기도 시댁욕을 해놨더군요....


저희 친정자랑하는것같아 좀 그렇긴하지만, 저희 부모님 집해주시고 애기데리고 놀러가서 용돈드리려할때마다 그돈으로 니네 앞날이나 챙기라면서 한사코 거부하십니다. 아버지는 사업체를 운영중이시고 어머니는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계십니다.

여자들 그렇게 진저리치는 명절도 저희부모님 따로 여행가신다며 오지말라고하십니다.

전화하라고 보채지도 않으시고, 장난식으로 장가가면 남이니까 우리신경쓰지말고 니네나 잘먹고 잘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입니다(아버지가 좀 무뚝뚝하셔서 이런식으로 말씀을하십니다)


해서 제 아내 무슨 시댁이나 시집살이의 '시'자도 경험못해본 여자입니다.

아내 조리원있을때 어머니께서 조리원비에 저몰래 아내한테 조리원나가고도 조리잘하라고 따로 100만원 챙겨주고 가셨고(뒤늦게 알았습니다) 신혼때부터 단한번도 저희부부에 이래라저래라 간섭일절하신적 없습니다.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게도 저희부모님 집해주셨고, 집안에 가구며 혼수등등은 아내와 제가 모든돈으로 장만했습니다.(아내가 모아둔 돈이 별로없어 사실 거의 제가 다냈습니다)


구질구질하게 왜 이런이야기들까지 하냐하면, 그 카톡에 써놓은 시댁욕이 이런종류였기때문입니다... 발단이 어떤 맘이 자기 시댁의 차내부사진을 올린것부터 시작이였습니다. 큰 외제차 였던것같은데(제가 차에 크게관심이없어 잘모릅니다..;;) 서로 부럽다고 차좋다고 칭찬하기 바빴지요.

웃기는건 그 사진올린 맘은 평소에 시댁욕을 달고 사는 여자였습니다. 헌데 자랑은 하고싶었나봅니다.


그후부터 맘들이 은연중에 자기들 살림이나 집 차 이런걸 자랑하기시작하더라구요.

자랑들 중간중간 그런 글들도 있었습니다. '우리 시부모님은 갈구기만 하지 저런거 해줄 생각도 안한다' 구요...


그런글들이 미친듯한 속도로 도배가되고, 제 아내도 몇마디 거들었더군요.

우리 시댁은 아버님이 사업하셔서 어느정도 잘 사는것같으신데 고작21평짜리 아파트밖에 안해주셨다고...


더 웃기는건 그다음에 이어지는 시댁욕들이였습니다. 시댁에 받아먹을건 다 받아먹고, 자기들한테 조금이라도 서운하게 한게 있으면 그냥 욕들을 날려대더군요. 그렇게 사진올려가며 자랑할땐 언제고...


그리고 그뒤에 이어지는건 갑자기 자기네들 남편자랑....;;

내남편은 어떻고 저쩌고 돈얼마벌고 무슨일하고 차는어떻고 집은어떻고...

자기 남편 잘생겼다며 프로필사진올리는 맘도 있더군요...;;


거기서도 몇마디 거들더군요. 부럽다느니, 자긴힘들다느니...

'우리남편보고있나??ㅠ' <-- 이렇게도 써놨습니다.



화가 치밀어오르더군요. 아내한테 정말 불같이 화냈네요... 당장 그 톡방에서 나오라고...

우리 부모님이 너한테 간섭을하긴했냐, 뭘 못해줬냐구요...

그리고 제가 막 그렇게 돈을 대단히 잘벌고 잘생긴건아니지만, 딱히 너한테 못해준건 또 뭐냐고...

거기남편들은 하나같이 다 CEO들만 모여있고 대기업다니는 잘나가는 사람들만 모여있나보다!!

그랬더니 '그건 나도 모르지' 이렇게 대답을합니다.


저와 제아내 둘다 33살이고

아내 애키우면서 할건 다합니다. 저녁에 저한테 애맡겨놓고 운동하러다니고, 주말에도 저한테 애 맡겨놓고 놀러나가고...


그게 싫다는건 아닙니다. 애키우는거 힘든거 다아니까 별 불만은 없습니다.

돈관리는 제가 하고있고 아내한테 매달 생활비로 300~350씩 갖다줍니다.

제가 직장생활+집에와서 하는자택일까지 투잡을하는데 자택일 수입이 불특정해서 일정하게 갖다주진못해도 보통 300~350사이로 갖다줍니다.


퇴근하면 7시반~8시쯤되는데 아내는 8시반쯤 운동하러 나갑니다. 뭐 필라테스인가 요가인가.. 아무튼 들어올때는 땀범벅이 되있긴하더군요.

여튼 퇴근하고와서 혼자 밥차려먹고 설거지하고 밀린 빨래있으면(소음모드로) 빨래하고 건조기돌리고 빨래개서 옷장에 넣어놓고 합니다. 애가 좀 일찍잠들면 잠깐 쓰레기버리러 나갔다 오구요.


보통 아내가 10시반조금안되서 들어오는데, 애가 좀 늦게 잠들면 집안일 대부분해놓고 같이 놀아줍니다. 해서 아내 씻고하면 저도 간단하게 나가서 운동하고 씻고 투잡시작합니다. 해서 보통 새벽2시쯤잠들고... 하루 4시간정도 자면서 살고있습니다..


제가 막 대단한 남자들처럼 돈을 엄청잘벌고 하진못하지만, 그래도 여튼 부모님 집해주셔서 빚없고 아내 갖다주고 남은 돈은 알뜰히 아껴가며 월 80만원씩 저축하고있습니다.


주말에 대청소도 대부분 제가 합니다. 아내는 약속있으면 나가고 놀다오기도 하구요.

저는 위에서 말씀드렸듯 그나마 있는 몇안되는 친구들 다 지방이나 해외에 나가있어서 딱히 나갈일도 없고해서 주말내내 집안일하고 청소하고 애하고 놀아주고, 애낮잠자거나 짬나면 투잡하고 그럽니다.


술 담배 일절안하고 그냥 생활이 집->직장->집->운동->집이 하루 패턴인 사람입니다...


터져서 구구절절 다 말했네요. 이정도면 막 대단한 남편은 아니여도 할도리는하고 사는거 아니냐고.. 그런데 뭐가 불만이여서 그렇게 욕하고 뒤에서 씹느냐... 그랬더니

다른남편들도 다 최소 그정도는 하고 산답니다. 모르겠네요. 제가 아는사람이 그리 많지가 않아서(기혼은 더더욱....) 다들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욕먹고 뒷담화 까일일은 아니지 않나요..??

거기에 저도 가끔씩 그톡보는거 뻔히알면서 그렇게 욕을 해놨네요(톡이 쭉 밑으로 내려가서 제가 일일이 올려보지 않을거라 생각한걸지도..??)


거기서 눈만높아지고 이상한 물만 드는것같아서 빨리 나오라니까 죽어도 싫답니다...

그래서 나랑 우리친정에 뭐가 그리 불만이 많은거냐 얘기해보라니까 됐다고 얘기싫다고 입을 꾹 다뭅니다... ㅡㅡ;;

잘 이해가 안됩니다. 불만가질만한게 있나요..?? 막 되게 잘해주진 못했어도 그렇고 욕먹을짓한것도 없다고 생각되는데...;;


출근길에 다시 생각해보는데 진짜 서럽더군요. 나와 저희부모님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는게...


그 카톡 남편들보면 다 하나같이 잘살고 가정적인것 같긴 하더군요.

뭐 그런데 그건 맘들의 일방적인 주장일뿐이고 솔직히 말해서 확인해볼순없는거잖아요..??

근데 그말들을 다 믿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냥 남의떡이 더 커보이는건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우리세식구 앞날만 바라보고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신했는데

좀 심한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아내입장에선 그냥 맘들끼리 지나가면서 하는 우스갯소리였는지몰라도, 제입장에선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뭐가 그렇게 불만이냐고 말을해보라해도 화난표정으로 입만 꾹 다물고있습니다...

거기 분위기에 휩쓸려서 그냥 자신도 모르게 말한건가??? 라고 생각을해봐도 화나고 배신감드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제가 소심한건가요???


저와 저희 부모님이 뭘 딱히 그렇게 잘못했는지 잘모르겠습니다.

제가 장모님한테 딱히 못하는것도아니고(이혼하셔서 장인과는 연락안합니다. 아내가 하는걸 싫어해서) 오히려 저는 장모님한테 전화드려도 아내는 저희 부모님한테 전화 거의 안드립니다.


제가 매주주말에 아이보고 싶어하시길래 아이안고 영상통화하고 그러네요.


진짜 소심하게 하나하나 따지고 들긴했는데... 저도 정말 억울해서요...

넘치진못해도 부족하지않은 남편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진짜 드라마에서 나오는 그런 남편들이 많나봅니다...

솔직히 자존심도 좀 상했습니다. 그남편들이랑 저를 비교하고 비아냥거리고 했으니까요.


그톡에서 계속 나오라고 말은하고있는데, 자기가 왜 그래야 하냐며 오히려 저를 비정상으로 몰고갑니다. 자격지심 느끼냐느니....;;


결국에 돈많이 못벌어다줘서 그런건가요???

내가 그동안 알게모르게 호구로 살아왔나 라는 생각마저드네요. 밤에 진심으로 열받아서 씩씩거릴땐 그 배신감에 잠도 못이룰정도였네요.



제가 남편으로서 그렇게 별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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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결혼4년차, 제가 남편으로서 그렇게 별로인... 카카림 0 144709 17.08.22
답글 분위기... 필립 0 1578 1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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