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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사는게 지옥같습니다.(장문) [699]

저는 올해 결혼3년차의 26살 남성입니다..

하루하루 사는게 지옥같은데, 어디에 말할때도 없고, 조언을 구할곳도 없네요..

저와 아내는 4살차이로 연애 1년만에 빠른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 후회하고 있죠.. 무엇이 급하다고 그렇게 빨리 결혼을 했는지..


24살 결혼당시 9급공무원 월급 150씩 타가면서.. 둘이 먹고살기에 참 힘들었습니다.

아내는 일을 안하지, 집에서 살림도 안하니 식비만 많이 나가고 빚만 늘어나고

도저히 답이 안나오겠다 싶어 아내에게 같이 맞벌이를 해주면 안되겠냐, 몇년만이면 된다..

8급공무원되서 월급좀 늘어나면 그래도 둘이 살기에 충분하니

그때까지만 맞벌이를 해달라..라고 하니 알겠다고 하더군요..


지역이 워낙 촌인지라, 주변에 일자리도 마땅히 없어 슈퍼, 음식점 이런곳을 몇번다녓는데

1주일이 못되 관두더군요.

일이 힘들다, 나가기싫다, 같이 일하는 사람이 싫다 등등 이유로요..


그렇게 결혼하고 반년정도 지나고 나서 드디어 아내가 취직을 했습니다.

공장이였죠. 왠일로 힘들다고는 해도 안그만두고 잘 다니더군요.

근데, 다닌지 2달째 되는날 모든 사건의 불씨가 생겼습니다.. 버스타고 30분 출퇴근 하는게 힘드니

차를 구매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래 이 지역이 촌이니. 출퇴근도 불편하고 어디 나가려면 불편한데

경차같은거 하나 구매해서 타고다니면 좋을것같다 라고 하니 경차는 무조건 싫다고

준대형SUV를 사겠다고 하네요.

저는 지금 당장 돈이 없는데, 그런 큰차를 타면 어떻게 유지를 하겠냐. 당장 식비며 공과금에

다 내가 내고 있는데.. 저축도 해야되고 아기도 가져야되지않냐..

라고 하니 무조건 사야겠다고 하네요.


끝까지 반대하니 아내의 오빠(형님)분한테도 전화가 와서 본인이 버는돈으로

차를 사겠다는데 왜 반대를 하냐, 사게 둬라 라고 하네요.

결국 어쩔수없이 사게 했습니다.. 모아놓은 돈 한푼없어 4000만원짜리 차를

4000대출 받아서 샀네요.


그래요 뭐 잘타고 다니고 꾸준히 갚기만 하면 상관없겠지만.. 일이 터졌습니다

결혼전부터 아내의 술먹는 문제로 다툼이 많았는데 결혼하고 나서도 일이 터졌네요.

아내의 회사에서 음주회식후 집에 가려고 하니 핸드폰이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떻게 집에 가야할지 몰라, 그냥 본인이 차를 몰고 왔다고 합니다. 음주상태로요..


결국 음주교통사고가 나게되었고, 보험처리가 되지않아 차수리비 2000만원에

벌금400, 가드레일 수리비용 100만원..

추가 2500만원의 빚이 생겼네요. 차를 꼭 수리를 해야겠느냐, 폐차를 하는게 낫지않냐

하니 그럼 여태 내고있는 차할부가 아까워서 절대 안된다고하더군요..

결국 제 이름으로 돈을 빌려서 차수리를 했습니다..


근데 그 이후가 문제였습니다. 차상태가 많이 망가져 수리하는데 한달은 걸리는데

그 수리하는동안 카풀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누구랑 카풀을 하냐? 라고 물어봤더니 회사 직장 동료 4명이 모여서 카풀을

한다고 하는데 알겠다고 했습니다만 느낌이 좋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 확인을 해보니, 남자직원 1명이랑 카풀을 했더라구요.

근데 그 문제의 남자직원이 회식날 아내의 핸드폰을 가져갔던 남자입니다.

화가나서 왜 거짓말을 하느냐, 내가 거짓말 정말 싫어하는거 알지않냐 라고 화를 내니

미안하다고 카풀을 안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고, 이번엔 넘어가겠는데 상식적으로 회사 직장남자가 자기 집근처도 아니고

자기집에서 30km나 넘게 떨어진데까지 와서, 너를 데리고 다시 출근하고 퇴근시켜주고 하는게

흑심없이는 이해가 안된다.그러니 타지 말라고하여 알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2주정도 지나서 아내의 카드명세서가 왔는데. 버스를 이용한 카드기록이 없더라구요.

뭐지, 현금을 내고 탓나 의심은 갔지만 그냥 추궁은 안했는데 사고가 터졋습니다.

아내가 저한테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의논을 하더라구요.


카톡을 보니, 그 핸드폰을 가져갔던 남자가 아내한테 엄청 찝쩍댔더라구요.

제가 직업 특성상 집에 못들어노는날이 많은데 집 주차장까지 찾아와서

"누나 잠깐만 내려와~ 얼굴만 보고가게 ^^"

"누난 역시 쎅쉬해~ ㅎ 선을 넘어버린거같다 ^^ 잘자"

이런 개같은 카톡을 많이했더라구요. 더 기분나쁜건 그동안 아내가 저한테 속였다는겁니다.

왜 찝쩍거린지를 알아보니, 아내가 버스타고 다닌다고 했던 그 기간동안 버스를 탄게 아니라

이 남자 차를 타고 출퇴근을 했더라구요.?


그러니 이 남자직원도 자기한테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나 싶어서 찝쩍댔다고 하더군요

죄송하다고, 화가 너무나서 그 회사를 찾아가 깽판을 치니 사직서를 내고 도망쳤다고 하는데

나중에 연락을 하니 너무 죄송하다, 근데 누나분이 저한테 항상 차를 태워달라고 하시고

차에서도 얘기를 많이해서 저한테도 마음이 있는줄 착각했다 남편분한테 정말 죄송하다

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병신취급당한거같고 아내한테 화가나서, 아내가 집에오자마자 얘기를 했습니다.

왜 거짓말을 했냐. 내가 결혼하면서 약속한게 너가 나한테 거짓말한게 많고 상처받은게 많으니

두번다시 거짓말은 하지말라고 안했냐, 너도 알겠다고 안했냐

하니 그냥 미안하다고만 하더군요..


난 도저히 이렇게 못살겠다.. 이혼하자, 너한테 빌려준돈이고 뭐고 다 필요없으니

이혼하자 하니 이혼은 절대 안하겠다고 하고 나가버리더군요.

이날 너무 힘들어서 술을 아예 안먹는 저인데 술을 먹고 울면서 잠이 들어서

다음날 출근을 못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병원에 갔다와서 아내가 출근하는 모습을 보고 혼자 고민을 많이했죠.


근데.. 정말 큰 사고가 터졋습니다

아내가 공장에 다니다보니 2교대(주,야간)로 근무를 하는데 그날은 주간이였습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아내가 자는방(각방을 쓰고있었습니다.싸워서)에 갔는데

들어온 흔적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도저히 안되겠어서, 회사에 연차를 내고 아내 카드내역을 조회해보니

모텔을 결제한게 있더라구요..?

가슴이 무너져내리는 느낌이였습니다...아니겠지 아니겠지 혼자 잤겠지

하는 믿음을 가지고 아내가 오는걸 기다렸습니다.


아내가 회사에서 도착한후 천천히 얘기를 했죠.

"어제 왜 집에 안들어왔냐"

"자기랑 싸워서 들어오면 또 싸울까봐 안들어왔다, 자기는 냅두면 화풀리니까

일부러 안들어왔다"

"그럼 어디서 잣냐"

"그냥 찜질방 가서 잣다"


또 거짓말하더군요....

그래서, 왜 거짓말하냐고, 내가 모르고 물어보는거같냐고 하니까

"무슨 거짓말을 하는데? 왜 나를 거짓말 쟁이로 만드냐." 라고 끝까지 우기더라구요..ㅎㅎ

그래서 "니 카드내역봤다 모텔찍힌거.. 근데 왜 찜질방에서 잣냐고 거짓말하냐"

라고 하니 좀 당황하면서 혼자잣다, 혼자잣는데 안믿을까봐 찜질방에서 잣다고 했다

라고 하더군요.


근데 느낌상 절대 혼자잔게 아닌거같아서, 거짓말하지마라 다 알고물어보는거다

모텔가서 cctv 확인하고 왔다고 하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자기가 이혼하자고 해서

너무 힘들어서 회사사람들이랑 술먹고 집에는 못들어가겠고 정말 혼자 자려고 했는데

혼자자면 나한테 무슨일 생길까봐, 안좋은일생길까봐 너무 무서워서 남자직원한테

모텔에서 술이나 더 먹다가 자자고, 정말 술만 먹었다


라고하는데..솔직히 참.. 필름이 끊겨서 기억도 잘 안난다는 사람이 어떻게 잠만 잣다고

할수있겠습니까..

얘기를 쓰면 너무 장문이라.. 결국 이 뒤에도 술먹고 또 다른 남자직원의 집에서

잠을 잤습니다 총2번이였죠


도저히 결혼생활을 유지할수가 없어, 이혼을 얘기하니 자기는 이혼하면 그냥

죽어버리겠다, 자살하겠다 라고 하더라구요...

죄책감에 또 이혼얘기를 못하고.. 참고 살고 있는데..

계속 사고를 치내요..


지속적인 거짓말에, 사치에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됬는데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또 교통사고를 내서 빚이 생겼습니다.. 1000만원.,.

저는 정말 열심히 산다고.. 열심히 살았는데 돌아오는건 빚과 상처밖에 없네요.

너무 힘들어서 자살시도도 하고, 정신과 치료도 받고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아내의 오빠분께 전화를 하니

"힘들어도 뭐 어떻하곘냐 . ㅇㅇ씨가 참고 살아야되지않냐"

라고 하더군요..?


정말 아내의 친정에도 정이 싹 떨어져버리고..ㅎㅎ

결혼일찍한 이유가 그저, 어릴때 부모님이 이혼하여 따뜻한 밥한끼 못먹고 식탁위에

밥값만 올려져있던 기억이 너무 싫어서

그저 힘들게 일하고 퇴근하면, 아내랑 따뜻한 밥한끼 먹는게 제 꿈이였는데

사는게 너무 지옥같고 힘듭니다..


그렇다고 아내한테 이혼얘기를 하니, 또 자살하겠다고 하네요..

오늘 아내의 자살시도로 정신과 병원을 다녀왔는데, 아내가 하는말을 들어보니 참..ㅎ

자기가 한 행동의 모든부분이 저때문이라고 얘기하는거보고 정말 정이 다 떨어집니다..

어떻게 해야되나요.

사는게 너무 지옥같습니다.. 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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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하루하루 사는게 지옥같습니다.(장문) 푸른밤 0 193083 17.08.10
답글 이혼하세요... 베스트 0 258 17.08.15
답글 저런~~~~~ 이장원 0 806 17.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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