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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노력이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지네요.. [179]

안녕하세요.31살여성 입니다.

 

제 친구 때문에 제 노력이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져서

속상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저랑 제 친구는 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있어요.

비슷한 시기에 결혼을 하다보니 준비 과정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누게 되더라구요.

 

결혼 준비는 제가 먼저 시작했구요.

제 친구는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에게 올해 상견례안하면 헤어지겠다는 강수를 두면서 결혼을 약속했어요. 제 친구 남자친구는 결혼을 3년 뒤쯤으로 생각했었거든요.

 

제 노력이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진건 몇일 전 전화통화에서 입니다.

 

통화를 하면 내용의 반은 남의 욕이고 내용의 반은 남자친구 재산 자랑 입니다.

 

그 날도 어김없이 남자친구 재산 자랑을 하더구요.

 

지금 남자친구가 살고 있는 집은 부모님이 빌라 1채를 가지고 있는것중에 한 집인데.

그 집에서 신혼을 시작하기 싫다고 잠실에있는 남자친구 명의의 아파트를 팔아서 새로운 집에서 시작하고 싶다면서 신혼집 명의를 공동명의로 하겠답니다.. 공동명의로 하려는 이유는 본인이 집을 다 관리하고 청소할껀데 명의에 본인 이름이 들어가야 관리할 맛이 난다는 겁니다..

 

그 집..엄연히 .. 그 남자친구 부모님 재산이자나요.. 나중에 세금 들어가기 싫어서 구매 할때 미리 아들 이름으로 구매한거 뿐인데.. 하.. 그 친구가 눈독을 들이더라구요.. 저 같으면 이런 며느리 식구로 받아들이고 싶지도 않고.. 아들 명의 제 명의로 바꿔버리고 싶을거 같아요

 

거기다 그 남자친구 집에 가전제품부터 시작해서 다 있습니다. 물론 결혼할때 혼수로 침대라던지 쇼파라던지 몇가지는 사가지고 가겠지만.. 말은 빈몸으로 들어가겠다고 하더라구요..

 

이 말을 듣는데.. 제가 지금까지 모아놨던 결혼자금이 아무것도 아닌거 같더라구요.

 

제가 결혼 자금을 모아 놓은 이유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가난할수도 있고 부자일수도 있잖아요. 제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부유하면 다행이지만 가난하면.. 저라도 집을 구할때 돈을 보태야하자나요... 제가 모아놓은 돈은 정확히 밝힐순 없지만 서울 원룸 전세로 들어갈 정도로는 있어요..

 

제 친구는 어려서부터 꾸미기 좋아하고 술먹고 노는거 좋아하고 여행다니는거 좋아하고.. 거기다 차까지 있네요.. 그 차 때문에 무시도 참 많이 당했네요.. 본인이 편하자고 끌고온 차에 제가 탔다는 이유로 밥을 사야한다느니 어쨌다느니... 누가 끌고 오라고 했나...

 

주변에 친구가 시집가면 축하해주고 말자나요~? 근데 제 친구는 친구가 결혼한다고 화가 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왜 화가 나냐고 하면 본인은 다 갖춘 남자친구가 있는데 아직 결혼 얘기를 안한다나 어쩐다나.. 결혼하는 친구가 있을때마다 무한 반복이예요.. 에휴...지쳐 ㅋㅋ

 

이런 소릴 들으면 제가 노력하며 살았던 세상이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버려요.. 저렇게 부모님이 물려줄 재산이 많은 남자를 만나서 모아놓은 돈도 없이 몸만가려고 욕심내는 친구의 얘기를 듣고 있으면.. 제가 순진한건가 싶기도하고.. 바보인가 싶기도 하고..

 

이런 말에 속상한 저도 웃기기도 해요.. 근데 기분이 언잖은건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세상에.. 길게 신세한탄 했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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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분들이 제 글에 관심을 가져주실지 몰랐네요.

 

댓글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위에 글을 쓸때쯤 그 친구와 연락을 안하고 있어요~

 

그 친구 인생이긴 한데 나누고 싶지 않았던 말들을 들어버리니 허탈하긴 하드라구요~

 

제가 여자치고는 시기 질투가 없는 편인데 시기 질투가 많은 친구 말을 들으면 그런 마음이 종종 생기더라구요.(처음에는 축하한다고 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친구의 남자친구 욕을 너무 많이 들어서.. 왜 결혼하려고 하나 싶더라구요^^)

 

정 많고 좋은 친구 인데 저런 말 할때는.. 밉더라구요^^

 

제가 조심하며 살아야죠~ 인생 선배님들의 주옥 같은 조언만 마음에 담아두겠습니다~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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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제 노력이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지네요.. 보라보라 0 97490 1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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