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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해야 하는데 집장만 문제로 여친과 이견이 있습니다. [693]

요즘 고민되는 일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저는 올해 38세 되는 남자로 여친은 34살입니다.

저나 여친이나 둘다 나이가 꽉찬 상황이라 이제 곧 결혼을 앞둔 시점이고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이미 서로 집안에 상견례도 맞쳤고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엔 결혼할 예정인데 아무래도 집 장만 문제가 걸립니다.

저도 나이가 있다보니 이 정도 나이라면 남자쪽에서 집을 전적으로 해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공무원 생활하면서 2억 정도 모은 돈이 있어 적당한 아파트를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마침 2억 이하로 딱 좋은 아파트가 있어 계약 하려 했는데 문제는 아파트가 98년도에 지어진 좀 옛날 아파트라 여친이 많이 꺼려하더군요.

그래서 대출 받을 각오하고 여러군데 돌아다녔는데 딱 10년된 아파트가 2억 7천 정도면 구할 수 있겠더라구요.(마침 그 동네가 위치가 좋아 앞으로 오르면 올랐지 내려가진 않을 수준..)

그래서 어제 여친하고 집문제에 대해 이야기 좀 했습니다.


현재 내가 가진 자산이 딱 2억 정도고 당장 구할 수 있는 아파트는 좀 된 아파트다..물론 이리 저리 꾸미면 충분히 살수도 있겠지만 너무 옛날 아파트라 살기는 안좋다고 햇길래 최대한 위치나 가치를 고려할 때 정말 괜찮다 싶은 매물이 나와서 이거 계약 하려하는데 문제는 7천 정도는 대출 받아야 겠더라...솔직히 빚지고 신혼 생활하는건 아니다 싶긴한데 어차피 대출없이 시작하는 결혼은 요즘 없다시피하니 우선 대출받고 시세가 오르면 더 좋은 곳으로 이사하면 된다고 생각은 하는데 당신 생각은 어떻냐?


여친 한참 생각하는 거 같더니 솔직히 20년이나 된 아파트는 갈수록 가치가 낮아지니 사면 손해라고 합니다. 그럼 출혈을 각오해도 가치가 있는 아파트를 사는게 이익이라고 하더군요.

문제는 대출인데 여친이 말하길 결혼해서 아이 하나 나아도 한달에 수백씩 들어가는 판에 자기 월급하고 내 월급가지곤 택도 없다는 겁니다.

더구나 자긴 결혼하면 어쩔 수 없어 얼마간 직장 그만두어야 하는데 그땐 어떻게 사냐고 하더군요.


솔직히 저는 말단 공무원 여친은 조무사인데 지금도 둘이 월급 합치면 택도 빠듯한데 여친이 직장그만두면 복직할 때 까진 정말 답이 없더군요.

그래서 그럼 어떡하면 좋겠냐고 물으니 우선 가치적인 측면에서 봤을 땐 10년 된 아파트를 사야하는게 합당하고 미래를 위해 좋다..하지만 우선 돈이 없는게 문제인데 현재 부모님 가진 자산중에 유산으로 물려 주실 자산을 미리 분배해 달라고 하면 어떻냐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건 좀 너무한거 아니냐?  벌써 유산 이야기 하는 건 좀 아닌 거 같다..어차피 부모님 자산이라고 해봤자 얼마나 된다고 그걸 지원해 달라고 하냐? 기껏해야 노후대비 상가주택 한채하고 따로 매입한 토지 정도인데 그거 처분해 달라는게 말이되냐? 라고 좀 언성 좀 높였습니다.


그 때 여친이 오해하지 말라면서 단어 선택이 안좋았다 신혼 집 살 때 모자르니 금전적인 지원을 부탁하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요즘 대출 없이 집마련하는 사람 없듯이 부모님 도움 안받는 사람 없다구요. 도움 받는 대신 정말 열심히 효도하면 되는 거구 자기가 정말 최선을 다해서 모실거다. 우리가 힘들게 사는 거 절대 부모님들도 원하지 않으실 거다. 도움은 받되 부모님 최대한 잘모시면 된다. 매달 용돈도 두둑히 드리고 애도 절대 자신이 보겠다. 처음부터 빚가지고 살면 얼마나 어려워지겟냐 그럼 부모님한테 손 안벌릴 수 없고 더 안좋은 소리 들을 거다.

지금 나만 편하자고 하는 게 아니잖느냐 부모님께 이야기에 도움 받는게 최선인거 같다.

라고 하더군요.


확실히 여친에게 좀 실망스런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생각하는 거 보면 맞는 말이기도 하고,...하지만 이 나이에 부모님께 손 벌리는 것도 창피하고....

아...뭔 놈의 집값이 이렇게 비싼지...


어떻게 하면 좋을 까요?

답이 없네요...어디서 로또하나 안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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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결혼을 해야 하는데 집장만 문제로 여친과 이... 아르마다 0 100166 1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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