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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남편에게 시집가는데 시부모님이.. [452]

저 스물 세살 꽃다운 나이입니다.

지금까지 저희 부모님한테 한번 손벌린 적 없고 혼자 독립해서 잘 살고있었습니다. 남자친구와 연애중에 혼전임신이 되어서 시댁에 들어가 살게 되었어요.. 혼전임신이라 안좋게 생각하시는분들 많겠지만 어쨌거나 저는 기쁜마음으로 책임지고있고요..

그런데 시댁에서는 서울에서 사는 저를 시집오라고 난리세요. 시부모님들은 충남에서 농사를 짓고계시고 남자친구와는 장거리연애를 하고있었고요..

그런데 문제는 시어머님은 저를 딸처럼 아끼고 좋아하세요. 아기도 많이 걱정하시고 먹고싶은거 다 해주신다 합니다. 저희집 엄마랑 아빠랑 이혼하셔서 애교나 이런 애정표현에 많이 서툰집입니다.. 일찍 독립한것도 사실 서먹해서 불편하니까 따로살게된거구요. 잘 해주시는 어머님이 불편합니다..

시아버님이 가장 큰 문제인데 아버님은 항상 저보고 잘하라셔요. 저 혼자살면서 집에선 눈치한번 안보고 살았는데 아침 여섯시에 일어나 농장일 도우라시고 시동생들 돌봐주라 하시고..시동생들이 여섯살 아홉살인데 제가 똥꼬까지 닦아줍니다. 밥먹는것도 너무 많이먹는것 아니냐 혼내시고..시골이라 편의점도 마음대로 못갑니다. 현관 나서면 허허벌판이거든요. 시댁에서 청소 다 끝내면 오전 열한시.. 할거없어서 연속극보고있으면 집에 간간히 들어오셔서 드라마본다고 뭐라 하시고..

저 원래 직장에 다녀서 할일이 없으면 뭘 해야하는지 몰라요. 남의 살림 멋대로 손대기도 싫고 다시 직장다니면서 그렇게 살고싶은데 무작정 들어와서 살아라 서울집 정리 빨리 해라 집에서 맨날 노냐 따지시는데 오히려 남자친구쪽이 백수에 허구헌날 게임만하고 용돈받아쓰는데 왜 제가 이런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바보온달 장군만들어서 자랑스런 남편되게해야지 하는 마음가짐도 3일도 못갔습니다.. 말을 해도 못알아들어요 시댁에서 첫째아들이라고 오냐오냐키우고 달라는대로 주니까 사회 무서운줄 모르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뭐가부족해서 시댁에서 눈치보며 삽니까 저 혼자서 독립할 능력 되지만 하도 극성이신 탓에 직장이고 공부고 다 그만뒀습니다. 시아버님이 저를 엄청 불쌍하게 여기시는건지 아님 들어간게 못마땅하신건지.. 농장일 도우면 하루 3만원씩 주신다는거 3만원 받아서 뭐해먹겠나 싶어서 그냥 돈 안받고도 도와드린다니까 또 무거운거 들면 안된다 높은데 올라가면 위험하다 뭐 도와드리려해도 안된다만 하시는데 제가 설 곳이 없어요. 집안에서도 눈치보이고 직장은 생각도 못하고 농장일 돕는다고 나서도 안된다하시고.

도대체 저한테 뭘 바라시는건지 감이 안잡힙니다. 그냥 내려가기 싫어요 딱 잘라서 저 서울에서 일자리 구할테니 손주 굶을까 걱정마시라고 말씀드리고싶지만 남자친구도 직장한번 안다녀본주제에 무조건 지 집에서 살으라고 난립니다. 남자친구 방 완전 쪽방이에요 침대 치워달라 불편하다 하니까 치울곳이 없다며.. 제 짐 하루이틀쌓은거 아닌데 다 버리고 옷만 챙겨가게 생겼어요. 버리는것도 일인데 4월 말까지 다 버리고 내려오래요. 미쳐버리겠어요 스트레스받으니까 태교에 안좋을까 걱정되고 몸에 변화때문에 잠도 푹 못자는데 피곤해서 골골거리면 그렇게 노려보십니다.

어떻게해야될지모르겠어요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 민망해서 어디다 말도 못합니다. 제 친구들 가족들 다 제가 행복한줄알아요... 제발 해결방안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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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백수남편에게 시집가는데 시부모님이.. 다용이다용 0 217420 15.04.20
답글 다들 왜 이리 욕하시는지. 오버더레인보우 0 935 15.04.22
답글 평강공주가 바보 온달을 장군으로 만든 건 ... 까비 0 1283 1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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