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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에게 결혼하자고 말했습니다.ㅋ (합격!) [33]

어젯 밤에, "여자친구에게 결혼하자고 말하고 싶은데..."라는 글을 썼던 남자입니다.

 

사실은 프로포즈 모든 준비를 마치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밤에 잠도 안 오고 해서

그 글을 썼던 것인데, 다행히 많은 분들이 격려(?)를 해 주셔서

편안한 마음ㅋ으로 오늘의 거사를 무사히 치렀습니다. (합격!)

 

저는 술, 담배 안 해요.

회사 친구들은 담배는 괜찮으니까 제발 술이라도 같이 하자고 합니다만,

술자리 따라가서 떠들고 노는 건 좋아하는데, 술은 안 마십니다. (안주와 사이다만 작살.)

 

저는 회사 연구소(병특으로 입사한)가 안양 쪽에 있고요, 여자친구는 신촌에 있어요.

항상 퇴근하면 1시간 정도 전철을 타고 가서 저녁을 먹거나 혹은 차를 마시거나 하고,

11시 전에는 여자친구 집(학교 근처 오피스텔)에 들여보냅니다.

저도 남자라 혼자 사는 여친네 집에 쳐들어가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라서,

몇 번이나 집 담벼락에 여친을 밀어붙였다가,,, 입술을 깨물고 돌아섰는데,

그래도 5년 잘 참았고ㅋ, 고지가 눈 앞이니 조금만 더 힘을 내려고요.

 

헤어지고 나면, 저는 제 집(목동 쪽)으로 또 전철을 한시간 정도 타고 옵니다.ㅠ

아침에 출근은 6시 전에 해서,,, 늘 집에 오면 골아 떨어지지만,

뭐 이 생활도 고지가 눈 앞이라 참아내야죠.

 

결혼은 내년 이 맘때쯤에 하고 그 때 쯤 되면,,, 모은 돈 + 대출 좀 받아서

외곽에 전세집 마련해서 살면 충분(?)할 것 같아요.

집 마련할 때 또 한 번 여자친구의 시험을 받게 되겠죠ㅠ

그래도 요즘 시대에 이렇게라도 살 수 있는 게 너무 감사한 것 같습니다.

 

저도 대기업 대리이고,,, 여친도 사립 초등학교라서.

우리 둘이 연봉 합치면, 1억 정도에요. 요즘 많이 버시는 분들도 많지만,

사실 적진 않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장인 어른이 아직 현직에 계시고

또 젊으셔서(아직 50이 안 되셨음@_@) 용돈은 아직 안 드려도 되니ㅋ

부모님 의지하지 않고, 모든 걸 우리가 해결할려고 오늘 둘이 같이 다짐했습니다.

(어짜피 저희 쪽에서는 받을 게 없으니, 여친 쪽에서도 받으면 안 될 듯)

 

남도 돕고 살아야하겠지만,,, 조금만 우리 생각 먼저 하고 빨리 안정을 찾고 싶네요.

저는 솔직히 고등학교 2학년 때 하숙을 시작한 후로

지금까지(고딩 2년, 대학+대학원 7년, 회사 생활 5년 도합 14년) 집 밥을 못 먹어서ㅠㅠ

 

여자친구는 제가 첫 남자친구에요.

저는 지방 p대학 출신인데, 여친이 고딩 2년이던 당시 대학원 1년이던 절 처음 보고는

저를 짝사랑하기 시작했답니다. 정말임.

그러다가 여친은 대학으로 저는 취직으로 서울 와서 사귀기 시작을 했고

지금에 이르렀네요.

 

...

 

아. 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게 막 감정이 올라오면서 글이 삼천포로 빠졌네요.ㅠ

이럴려고 쓰는 게 아닌데.

 

암튼, 솔직히 지금까지 30년 살면서 힘든 날이 너무 많았는데,,,

저에게 오늘같은 날도 있네요. 앞으로도 좋은 날이 많이 있겠죠?

 

주절주절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행복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요건 어제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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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내어 말을 하고 싶은데, 사실 가진 게 없어요.ㅠ

 

저는 30살이고 올해 5년차 직장인인데, 최대한 아껴서 모은 8천만원이 전재산이에요.

부모님이 모두 일찍 돌아가셔서 물려받은 건 없어요.

(그렇다고 전혀 원망스럽거나 하진 않아요.ㅎ)

병특(전문연구요원)으로 일찍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이나마ㅠ 모았죠.

 

여자친구는 24살이고, 1년차 초등학교 선생님입니다.

이제 선생님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여친은 스스로 모은 돈은 아직 없어요.

 

여자친구 부모님은 지방 P도시에 있는 대기업에 아직도 현직에 근무 중이십니다.

여자친구가 첫째라 딸을 시집 보내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별 생각이 없으신 것 같긴 한데, 저와 여친과 나이차이가 있으니,

결혼한다면, 좀 일찍 할 수 있겠구나 정도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ㅎ

아직은 저를 특별히 좋거나, 싫거나 하시진 않고, 그냥 착하고 성실한 애 정도?

단, 제가 부모님이 안 계시는 걸 많이 우려(?)하시는 거 같습니다...ㅠ

 

여친 20살 대학 1년/나 26살 회사 신입 때 사귀기 시작했고요,

그 때 이후 조금씩 알면 알수록 모든 면에서 최고인 여자친구에요.

 

아이들을 좋아하는 데다가, 아이들에게 친절하고, 원칙을 강조하고,

또 아이들이 서로 융합되게 잘 이끄는 편이라 담임으로 있는 반 아이들에게서도

인기가 많아요. 동료 선생님들이 여자친구를 보면서 1년차 같지 않다고 합니다.

 

저에게는, 제가 돈 쓰는 걸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같이 식사를 할 땐 학교 앞 여기저기 별거를 다 알아놓고 기다립니다.ㅋ

학생 때에는 방학 때 알바하면 1/3은 부모님께, 1/3은 자기 꺼 사서 쓰고,

나머지 1/3은 데이트 비용으로 썼죠.

저도 무조건 제가 다 내겠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자연스러운거니까.

 

암튼,,,

여자친구가 아직 어리기는 하지만,,, 사귄지는 벌써 5년째이고,,,

직장도 생긴터라 이제 결혼을 했으면 하는데, 걱정반/두근반이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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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여자친구에게 결혼하자고 말했습니다.ㅋ (합... 이제 벌써 0 39933 1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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