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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후 반년...처음으로 사랑한단말을 들어보네요 [106]

저는 한남자만 십년을 넘게 사랑했습니다.  
그 분도 절 싫어하진 않았고 가끔 데이트도 했구요
다만 제사랑이 훨씬 컸던거죠

어디가서도 가끔 못되보인단 소릴 들을정도로
똑부러지는 성격인데 오빠에겐 거절한번 한적없어
주관없단 얘기도 들었으니 이정도면 이중인격 저리가라죠ㅠ

그것이 내숭이 아니라 정말 매력어필을 생각못할만큼
사랑했습니다. 늘 그자리인 저에게 책임감을 느꼈는지
말도 안되게 어느날 결혼을 하지않겠냐 했습니다
바보같지만 연락을하고 데이트를 하고 스킨십도했지만
전 사랑받고 있다 여기지 못했고

혹시 그런맘을 비추면 만나지못할까 스스로 가치를 낮췄죠
웃긴게 오빤 막되먹은 사람은 절대 아니며 절 어장관리 한것도
아니었어요 저또한 연애했던 과거남들에겐 도도하고
새침하고 가끔은 너무 튕기기도 하는 평범한 여자였던거죠

도대체 왜 그사람앞에서 난 사랑받지 못한다고 십년을 생각할만한
이유는 없었으나 사람의 감정은 늘 정확하지요
절 아꼈으나 사랑하진 않았습니다 한꺼풀정도 벽이 있었고
잘해주고 자상했으나 사랑한단 말을 하진 않았습니다

오빠앞에서 흐트러진 모습을 보인적도 투정을 부린적도
없어요. 오늘이쁘다란 말에 고맙다고 하는 제게
그럴땐 이제알았어?라고 하는거야 라고 할정도였어요

너무 설이길었던것 같습니다. 우연히 발견한 오빠다이어리에
짧게 가끔 너와 결혼한게 후회스럽다란 글귀에
전 십년간 쌓아온 사랑이 무너지는걸 느꼈고

늘그랬듯 화한번 내지않고 조용히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오빠는 넌 이유없이그러지 않을거라며 승낙했지요

그렇게 반년. 전 멀리 이사를 왔고 임신중입니다
오빠에게 말하지 않았어요
어제 저희엄마에게 몇번을찾아가 부탁해 알아냈다며
집에 찾아왔더군요

우연히 마주친 오빠 가장친한친구 부인이
제 임신사실을 눈치챈거 같았고 알렸나봐요

술에 잔뜩 취한 오빠가 저에게 그랬습니다
너는 왜 나에게 화를 내지 않니?
전 오빠에게 화가나지 않아요라고했더니

지난 반년간 일을해도 사람을 만나도
가슴이 뻥뚫린거 같아 생각해보니
니가 너무 보고싶어 그런거같더라라고
했어요. 너를 충분히 행복하게해주지 못해
늘 미안했고 일기에 적힌것은 널 행복하게
해줄사람에게 보내주지 못해 후회스러웠단
뜻이다

나는 아무나랑 결혼까지 하는 사람은 아니다
난 너에게 정말 잘해주고싶었다 너는왜 너만날
사랑한다고 생각하느냐 
처음은 니가나를 더 사랑했지만 나중엔 결코
아니었다 

너또한 내앞에서 머리를 안감은적도 화를 낸적도 없다
그런 니가 나는 화가났다 나도 널 사랑했다
나는 매일 너에게 올거다 나에게 제발 힘들다 뭐사달라
투정 한번만 부려달라

이런말을 하곤 돌아갔어요
전 십년을 사랑한단 말을 듣기위해 살았습니다
8년을 짝사랑하였는데 그에게 청혼을 받았을때
평생 이쁜 부인이 되고싶었어요

이제야 그 소릴 듣게됐는데 전 너무 겁이 납니다
짝사랑의 세월이 너무 아팠어요
아이를 키울 능력은 충분합니다
또다시 숨고싶어요..제가 왜이러는걸까요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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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공감 조회 날짜
선택 이혼후 반년...처음으로 사랑한단말을 들어보... 이제서야 0 113730 11.03.14
답글 이제는 엄마로서 생각하고 행동하세요 맑은 종소리 0 160 11.03.16
답글 죽어도 후회없을만큼 사랑해 보고 ... 아를르의여인 0 364 11.03.15
답글 삶을, 자신을 바꾸세요.............. 비타민 0 729 11.03.15
답글 남녀는 둘 다 같이 사랑해야지 어느 한쪽의 ... 배고푼하마 0 470 11.03.15
답글 음.... 푸-하 0 2114 1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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